• ‘일본 노선 호황’ 예상한 항공업계, 노선 계획 바꿀까

    일본 노선은 국적항공사들의 주된 수입 창출 노선이다. 항공사들은 올해에도 일본 노선에서 일정한 수익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일본의 경제보복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이어지면서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실적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15일 각 국적항공사 자료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국제 노선 중 일본 노선의 비율은 30~66% 수준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풀서비스캐리어(FSC)의 일본 노선 비율도 15~17%에 이른다.이는 동남아 국가 전체 노선과 비슷한 비율로, 단일 국가로는 상당한 노선 점유율이다.

  • 유럽서 불고 있는 ‘플라이트 셰임’ 캠페인은 뭘까?

    “flight shame(플라이트 셰임) 운동의 확산에도 항공기 탑승객이 늘어...”“플라이트 셰임 운동은 당신이 여행이 북극곰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해당 문장들은 유럽 언론사들이 플라이트 셰임 운동에 대해 작성한 기사를 번역한 것이다. 플라이트 셰임 운동은 말 그대로 ‘부끄러운 비행’, ‘비행기 여행의 부끄러움’ 등을 의미한다.플라이트 셰임 운동은 플뤼그스캄(flygskam) 운동이 확산되면서 만들어진 단어다.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된 플뤼그스캄은 스웨덴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자국민들에게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 대체 운송

  • 독점 깨진 몽골 하늘길, 선택지 더 늘어난다

    정부가 몽골과 항공 회담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운수권을 확보한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취항한 데 이어 더 많은 항공사들이 취항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이달 10~11일 몽골에서 열린 ‘제 1회 한-몽 항공협력회의’에서 항공협력회의 정례화 등의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MOU 내용을 바탕으로 국토부는 운수권 확보를 위해 또 한 번 몽골과의 항공회담을 열 계획이다. 앞선 항공회담을 통해 운수권을 70~80% 확대했지만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국토부에

  • 에어부산, 中 노선 증편···한중 간 하늘길 본격 확대

    이스타항공이 중국 노선에 신규 취항한 데 이어 에어부산이 중국 노선을 일시적으로 증편한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 받은 중국 운수권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10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10월까지 에어부산은 부산~옌지, 부산~장자제 노선을 대폭 증편한다. 지난 5월 국토부로부터 배분 받은 중국 노선의 증편 운수권을 활용해 7월에서 10월 하계 시즌 동안 증편 운항하기로 결정한 것이다.기존 해당 노선의 운수권은 부산~옌지 노선 주 3회, 부산~장자제 노선 주 2회였으나 지난 5월 운수권을 추가 확보해 부산

  • 항공기 결항 시 해결법으로 불리는 ‘엔도스’는 뭘까?

    “오사카 인근 공항인 나고야, 오카야마 등에서 엔도스 처리...”“사고 이후 일부 승객은 비슷한 시간대의 타 항공편으로 엔도스 했으며...”항공기 결항 시 자주 보게 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엔도스(Endorse)’라는 용어인데, 비행기를 자주 탑승하는 소비자가 아니라면 낯설게만 느껴진다.최근 대만 항공사인 에바항공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노사 간 합의를 통해 현재는 파업이 종료된 상태다.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바항공은 2017년 노조를 결성한 뒤 장시간비행·휴식시간부족·저임금 등을 지

  • 제주항공, 업황 부진에도 하늘길 계속 새로 여는 까닭

    항공업계에선 연일 ‘상황이 좋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이유는 수요에 비해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는 점인데, 제주항공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신규 취항을 이어나가고 있다. 당장 탑승률이 부진하더라도 노선 확보를 통해 장기적인 이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국내외 항공업계의 상황은 그리 밝지 않다. 유가는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항공 수요에 비해 공급이 과잉된 상태이고, 한·일 관계 악화 등 대외 변수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6월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도 올

  • 이스타항공, 가장 먼저 ‘중국 운수권’ 개시···소비자 선택지 늘어난다

    이스타항공이 지난 5월 중국 운수권이 배분된 이후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먼저 중국 노선에 취항한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취항을 기념해 특가 운임 이벤트를 진행한다.이스타항공은 5일 인천~상하이 노선의 신규 취항 스케줄을 확정하고,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인 노선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5월 중국 운수권 배분을 통해 인천~상하이, 정저우 노선을 비롯해 제주~상하이, 청주~장가계 노선 등 총 6개 노선 주 27회 운수권을 확보했다.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운수권 확보 이후 곧바로 중국 노선 취항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

  • 제주항공, 부산~싱가포르 개설···이 달에만 세 번째 신규 취항

    제주항공이 이번 달에만 벌써 3개의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지난 1일과 2일 일본 노선 취항 소식을 알린 데 이어 싱가포르 노선 취항 계획까지 발표했다. 정기노선 기준 75번째 노선이다.제주항공은 4일 오후 3시 김해국제공항에서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송광행 부산광역시신공항추진본부장, 나호주 부산관광공사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싱가포르 노선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돌입했다.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제주항공의 75번째 정기노선이며,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노선 중 가장 거리가 긴 노선으로 비행거리 4700㎞, 운항시간은

  • 각종說 난무하는 에어부산·에어서울···별도 매물로 매력 있을까

    아시아나항공 매각 과정에서 분리매각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산업은행 측은 “통매각을 원칙으로 한다”는 입장이지만, ‘인수자 요청 시 별도 협의’ 조항이 있는 만큼 분리매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일각에선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단독 매물로의 가치는 상세하게 뜯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4일 금융권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위한 입찰 공고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입찰 공고 이후 투자의향서 접수(예비입찰),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등의 절차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대한항공, 신규 취항으로 수익성 개선 노린다···수요 부진 노선은 운휴

    대한항공이 하반기 중국과 필리핀에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수요가 늘어난 노선엔 항공평을 확대한다. 반면 인천~난디(피지) 노선은 수요 부진으로 인한 운휴에 들어간다.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천~난징, 인천~장가계, 인천~항저우 노선에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노선들은 지난 3월 한중 항공회담 결과로 운수권을 추가로 확보한 곳이다.이외에도 새로운 동남아 노선을 개설한다. 대한항공은 10월 말부터 인천~클락(필리핀) 노선을 주 7회 신규 운항한다. 클락은 최근 골프, 스노클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해 가족 여행지로 각

  •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한진家 모녀 구형보다 무거운 ‘징역형’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심에서 검찰의 구형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법원은 두 사람이 죄를 뉘우쳤는지 의심되고, 범행을 감추려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선고형을 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2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이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3년을 선고했다. 조 전 부사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또, 안 판사는 두 사람

  • 진에어, 하반기 특가 이벤트 ‘진마켓’ 오픈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백화점 정기세일 개념을 도입한 진에어가 2019년 하반기 진마켓을 오픈했다. 진마켓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연중 가장 낮은 가격에 항공권을 판매하는 프로모션이다.2일 진에어에 따르면, 이번 진마켓 특가 항공권은 오는 10월 27일부터 2020년 3월 28일 사이에 운항하는 국내외 총 30개 노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판매된다.특가 항공권은 ▲국내선, 동북아 지역(7/2), ▲동남아, 대양주 지역(7/4) 노선 순으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7일까지 예매 가능하다. 단, 설 연휴 등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 LCC, 하반기 본격 중국 취항···‘기대’ ‘우려’ 공존

    지난 3월 열린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중국 운수권을 확보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하반기에 본격 취항에 나선다. 중국 취항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던 LCC들의 ‘히든 카드’인 셈인데, 일각에선 중국 항공사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좋지 않은 실적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한다.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7월 중 인천~상하이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7월 중 취항은 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항공사들도 하반기에 잇달아 취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에어서울은 9월 인천~장자제 노선

  • 각종 항공 사고에서 등장하는 ‘FAA’는 뭘까?

    “FAA는 최근 보잉이 시정해야 할 잠재적 위험을 발견했다...”“로이터통신은 FAA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하면서...”항공기 사고 및 각종 항공 관련 기사를 보다 보면 쉽게 접할 수 있는 문구다. 특히 사고를 조사할 때 주체가 ‘미국연방항공청(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인 경우가 많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FAA 소속 조종사들이 비행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잉의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던 중 ‘중앙처리장치’에서 결함을 발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FAA는 미국 교통부 산하에 있는 하나

  • [이건왜] 남는 것 없어 보이는 항공권 가격파괴 경쟁하는 이유는

    가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보다보면 갑자기 항공사 이름이 급격하게 1위로 치고 올라가는 경우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대부분 특가로 항공권을 풀었을 때입니다. 에어서울은 일본, 동남아 등 국제선 항공 운임을 최대 99.7%까지 할인해 주는 ‘사이다특가’ 이벤트를 진행했고, 진에어도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특가 프로모션 ‘진마켓’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제주항공 역시 ‘찜특가’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항공사들의 이벤트 항공권 가격을 보면 ‘정말 저렇게 받아서 남는 게 있나’ 싶을 정도의 가격이 많은데, 왜 이렇게 특가

  • 에어부산, 항공서비스 평가 3관왕 달성···소비자 보호 부문에선 ‘미흡’

    에어부산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교통서비스 5개 부문 평가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소비자보호 부문에선 국적항공사 8곳 중 유일하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부문에선 에어서울이 최우수 항공사로 선정됐다.28일 국토부는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8개 국적항공사와 47개 외국항공사, 6개 국제공항(인천·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을 대상으로 평가지표별 실적자료를 통한 정량평가와 이용자만족도인 정성평가로 이뤄졌다.평가는 5개 부문(국내선 정시성·국제선 정시성·안전성·소비자 보호·이

  • 아시아나항공, ‘의료관광 수요’ 유치에 박차

    수익성 개선이 절실한 아시아나항공이 의료관광 수요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의료관광 분야는 지난해 38만명이 의료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등 성장세가 상당하다.2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26일과 27일 양일 간 아시아나항공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각각 업무협약을 가졌다. 자리에는 김영헌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과 김상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신응진 순천향대학병원 부천병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업무협약의 주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을 탑승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건강검진료를 병원 측에

  • 이스타항공, 악재에도 조종사노조와 임금협약 ‘무분규 타결’

    이스타항공이 조종사노동조합과 성수기 시즌 전 단기간 내 임금협약에 합의했다. 국내외 항공 업계가 침체하고 있고, ‘보잉 737맥스 추락’ 등 이스타항공에 악재가 겹친 시기임에도 노사가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는 점이 주목된다.27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전날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와 신영근 조종사노조 위원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9 임금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임금협약엔 조종사의 임금 인상 및 각종 수당제도 개선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스타항공 노사는 지난 3월을 시작으로 5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다. 결

  • [단독] 에어부산, ‘대구~나리타’ 잠정 운항 중단···치킨게임 발 빼나

    에어부산이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나리타행 노선 운항을 오는 9월부터 잠정 중단한다. 대구~나리타 노선에는 현재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이 운항 중인데 세 항공사 모두 탑승률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에어부산 측은 일본 노선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일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한다는 입장이다.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 대구~나리타 노선의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10월 26일 이후 운항을 재개할지는 미정이다.대구~나리타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

  • 아시아나, 항공기 줄이고도 탄소배출량 늘어난 까닭

    국적항공사의 탄소배출량이 3년 동안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국적항공사 중 유일하게 운용 항공기 수가 줄어들었음에도 탄소배출량은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은 로드팩터(화물적재율)의 증가와 장거리 노선으로의 정책 변화가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적항공사 8곳(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의 ‘국제 항공운송 탄소배출량’은 3년 연속 꾸준히 늘어났다.탄소배출량이 늘어난 이유는 간단하다. 노선 선점 등을 위해 항공사마다 항공기 수를 늘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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