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복불복 예비당첨자 선정’ 피해자 발생에 제도 손질

    서울 청량리 한 아파트 분양사업장에서 예비당첨자 선정 방법이 문제로 불거지자 국토교통부가 관련제도 손질에 나섰다. 앞으로 가점제 대상 아파트의 예비당첨자수가 미달되더라도 추첨이 아닌 가점 순으로 당첨자 순번을 배정한다는 방침이다.국토부는 8일 예비당첨자 수 미달시 추첨제로 순번을 정하도록 한 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한다고 밝혔다.이번 형평성 문제는 지난 5월 국토부가 주택자 현금 부자들의 소위 줍줍을 통한 미분양 매입을 막기 위해 투기과열지구내 예비입주자 선정 비율을 전체 공급물량의 80%에서 500%로 확대 변경하면서 비

  • 국토부 “다음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안 발표”

    정부가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다음주 구체적인 세부 방안을 발표한다. 당초 이번 주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본의 경제보복 대처 등 현안에 밀려있던 상태였다. 게다가 여당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도 속도조절론이 제기됨에 따라 최종안 발표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빨리 제도 시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6일 국토교통부는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정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위한 세부안을 마련했다"며 "다음 주 초 당정협의를 거쳐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최종 발표할 예정"

  • 분양가 규제에 분양연기 속출···전세가 불당기나

    정부의 분양가 규제 검토가 전세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축 아파트 분양이 기약 없이 연기되면서 청약을 준비중인 세입자들의 전세 거주 기간이 늘어난 영향이다. 청약 준비를 위해 이사까지 해 온 이들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일부 예비청약자들은 지나친 정부의 규제가 전세시장까지 흔들어놓는 등 시장질서만 더 어지럽혔다는 쓴소리를 내뱉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과천 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공급 예정이던 ‘과천제이드자이’ 홍보 업무를 모두 중단했다. 시공사는 그동안 전화 및 SNS로 분양상담을

  • LH, 신임 부사장에 장옥선 상임이사 임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사상 최초로 여성 부사장이 나왔다.LH는 신임 부사장 및 상임이사 2명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변창흠 신임 사장이 취임한 후 첫 임원인사다.부사장에는 LH 역사상 첫 여성 임원으로 선임된 바 있는 장옥선 상임이사가 임명됐다. 장옥선 부사장은 지난 2018년 상임이사로 임용된 후 경영혁신본부장, 기획재무본부장을 거치며 적극적인 업무추진 등 경영진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임명됐다.일자리 창출 및 경영혁신 업무를 담당할 경영혁신본부장(상임이사)에는 서창원 법무실장이, 3기 신도시 업무

  • 가점 높은 실수요자 울려버린 '예비당첨자 500% 확대' 방안

    #장기간 청약통장을 보유하다가 최근 서울의 한 인기 분양사업장에 청약접수를 한 A씨. 접수한 분양 타입에는 청약수요가 상대적으로 적게 몰려 당첨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러나 아쉽게도 당첨자 가점 커트라인보다 자신의 가점이 소폭 낮아 아깝게 탈락했다. 추가로 당첨될 것을 기대했지만 해당 타입에는 청약수요가 공급세대수의 600%에 미달된 만큼 예비당첨자 선정은 가점 순이 아닌 추첨으로 진행된다는 금융결제원의 설명을 듣고 낙담했다. 예비당첨자 확대 안이 신규주택을 가점 높은 실수요자에게 우선 공급하기 위해 도입됐다지만 허점에 대한 보완책

  • “당정협의도 없었는데···” 분양가 상한제 도입 임박설에 어리둥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임박설에 부동산 시장 일대가 큰 혼란에 휩싸였다. 그런데 혼란스러운 건 시장만이 아니다. 국회 해당 상임위 위원들도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1일 윤관석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 측 보좌진은 "당정협의를 진행한 적이 없는데 마치 우리가 협의를 마치고 발표가 임박한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관계자도 "당정협의를 거쳤는지 여부에 대해서 말할 순 없다"면서도 "간사 측 관계자가 밝힌 내용이 맞을 것"이라고 협의가 없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국토교통부 역시 분양가 상한제 도

  • SH공사, 장기전세 1076가구 입주자 모집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3년 만에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한다.SH공사는 31일 래미안길음센터피스, 힐스테이트암사, 휘경SK 신규 공급 436가구와 기존 잔여 공가 640가구를 포함한 총 1076가구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전년도(466가구) 대비 2배 이상이다. 1000가구가 넘는 공급 규모는 2016년 위례, 오금지구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입주자모집공고 이후 3년 만이다.신규 공급은 모두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등 매입형 주택으로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

  • 4조6천억 규모 ‘화성 국제테마파크’, 10년 만에 재시동

    지난 10년 동안 투자자를 찾지 못해 표류했던 4조6000억원 규모의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신세계그룹 주도로 재추진 된다.3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는 경기도청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했다.이번 협약은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화성 국제테마파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사업 관계기관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

  • 학교·병원 등에 스티로폼 등 가연성 외장재 전면 금지

    앞으로 학교, 병원 등 노약자가 주로 사용하는 피난약자 건물엔 가연성 외장재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30일 국토교통부는 건축물 화재안전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이 같은 내용의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국무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화재에 강한 외부 마감재 사용 의무 건축물 높이가 6층 이상(또는 22m 이상)에서 3층 이상(또는 9m 이상)인 건축물로 확대된다.또 개정안에는 피난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 등이 주로 이용하는 학교, 병원,

  • LH,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설계공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리모델링 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H는 소규모 다가구주택인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관련 설계를 두 단계에 거쳐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은 도시 내 낡고 오래된 단독·다가구주택 등을 LH가 매입해 1인용 소형주택으로 리모델링하거나 재건축하고, 대학생 또는 저소득 독거노인 등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거복지 사업이다.이번 공모는 소규모·신진 설계업체의 참여를 늘리고자 가격입찰 방식 대신 1단계 제안서 심사에서 상위 3개 업체를 뽑아 2단계에서 제안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설계안을

  • 사회배려 계층 대상 깜깜이 분양 사라진다

    분양 일정이 촉박해 견본주택조차 보지 못하고 청약을 넣는 이른바 깜깜이 분양이 앞으로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3일까지 신규 분양아파트의 특별공급 입주자모집기간을 5일에서 10일로 2배 연장하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은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등을 거치고 난 뒤 10월께 공포나 시행될 예정이다.현행 규칙은 입주자 모집기간을 5일 이상 두게 돼 있으나 사업주체 대부분이 최소 기준인 5일만 입주자 모집기간에 쓰고 있다. 대개 견본주택을 열고 불과 며칠

  • ‘역전세난’ 막는다···전세 만기 6개월 전에도 반환보증 가입 가능

    앞으로 전세 계약이 끝나기 6개월 전에도 ‘전세보증금(전세금) 반환 보증’ 가입이 가능해진다. 전세금 반환 보증은 전세금을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HUG에서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전세 계약 기간이 절반 이상 지나면 보증 가입이 제한됐다. 하지만 최근 전세시장 악화로 ‘깡통전세·역전세난’이 속출하면서 정부가 가입 기간을 더 늘리기로 한 것이다.2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기존에 미분양관리지역만 적용되던 전세금 반환 보증 특례지원 제도를 29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 꽁꽁이 펄펄로···'6개월 뒤 전매 가능'이 부산 청약시장 살렸다

    부산 진구가 지역 분양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정한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청약요건이 완화된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오랜만에 지역 시장에서 풀린 분양물량이어서 실수요자의 관심도 높았지만, 계약금만으로 분양권을 쥐고 있다가 웃돈으로 차익을 내려는 투자수요가 적잖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2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18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부산 진구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는 총 2만3049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60.82대 1의 청약경쟁률을 냈다

  • 경실련 "서울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2배 뻥튀기 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택지 아파트의 분양가가 평균 2배 가량 부풀려졌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9일 지난 2017년 6월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승인한 강남권(강남·서초·송파) 8개 아파트와 비강남권 8개 아파트 단지의 아파트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전용 84㎡ 기준 평균 분양가를 통해 볼 때 강남권 아파트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4700만 원, 비강남권 아파트는 2250만 원으로 집계됐다.경실련은 "상한제가 적용될 경우 아파트 토지비는

  • 상가·오피스텔 회계감사 의무화···관리비 거품 걷힐까

    앞으로 관리비 사각지대로 꼽히던 상가·오피스텔 등도 회계감사를 받게 된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관리비 거품이 사라질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8일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집합건물법) 일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주거·영업의 터전이 되는 집합건물 관리비가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개정안에 따르면 150세대 이상 집합건물은 매년 의무적으로 회계감사를 받아야 한다. 50세대 이상 집합건물은 소유자 20% 이상이 요구하면 회계

  • 국토부 찾아간 조합장들 “분양가 상한제 소급적용 안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소급 적용되면 관리처분계획변경(안)에서 조합원 동의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사업은 표류하고 서울 내 신축공급은 씨가 마릅니다. 유예기간을 주세요. 공급이 확대돼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입니다.’서울 주요 정비사업 조합장이 단체행동에 나섰다. 분양가 상한제를 관리처분인가 이후 절차를 밟고 있는 사업장까지 소급적용 할 경우 사업이 멈춰 설 수밖에 없다는 상황을 피력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를 찾았다. 이들은 앞으로도 분양가 상한제 소급적용을 피하기 위한 작업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가 공급물량 축소 우려를 잠재

  • 과천1단지, 후분양으로 ‘입주자 모집공고’ 접수···고가분양 우려도

    과천 대장주 과천주공1단지(과천써밋)가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장은 공정 80%를 넘김에 따라 후분양을 하게 됐는데,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4년 4월 적용 요건을 대폭 강화하면서 사실상 폐지된 지 5년여 만이다. 최근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통해 분양가를 낮추려는 상황에서 두 달 만에 20% 이상 비싸진 고가 분양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지자체인 과천시의 승인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17일 과천시와 과천주공1단지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하루 전인 지난 16일 조합은 과천시에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을 냈다

  • 박원순 서울시장, 마지막 프로젝트는 ‘자전거 혁명’

    박원순 서울시장이 임기를 3년 남겨둔 상황에서 마지막 피날레를 자전거 도로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차량 중심인 서울 교통체계를 자전거 중심으로 뜯어 고치는 ‘자전거 하이웨이’ 계획을 발표하면서다. 이에 한강 일대 교량을 활용한 자전거 도로망과 5개 생활권 자전거 특화지구가 조성된다. 아울러 따릉이 대여소와 차 없는 거리도 전면 확대될 예정이다.중남미를 순방 중인 박 시장은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차 없는 거리 겸 자전거 도로’인 ‘시클로비아’(ciclovia)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람 중심의 자전거 혁명’을

  • 미래유산 지정된 개포4단지 일부세대, 재산세 부과해야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서울 강남 재건축 1호 사례인 개포주공4단지 일부 동 소유주에게 재산세가 부과된다. 해당 단지는 공사현장인 만큼 주택의 기능을 소실한데다가 당초 존치하게 된 것도 시의 행정에 따른 것이다. 소유주들은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내게 됐다는 이유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최근 개포4단지 429동과 445동 소유주에게 오는 31일까지 납부해야 하는 재산세 고지서를 발송했다. 이 단지는 이미 철거를 완료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미 철거완료 된 대다수 동에 주택을 보유한 조합원은

  • 상반기 분양시장 이끈 대·대·광,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

    올 상반기 위축된 분양시장 속에서도 선전한 대구·대전·광주의 주요 자치구가 정부의 고분양가 관리를 받게 됐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대구 중구와 광주 광산·남·서구 및 대전 유성·서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고분양가 관리 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올 상반기 세 지역의 분양시장에서 청약 광풍이 불었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감정원 월간 매매지수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지난해 12월 101.2에서 6월 100.3으로 0.9%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대전은 같은 기간 매매가격지수가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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