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현동 부지 매각, 일단락되나 했더니···새로운 난관 봉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를 공원화하려는 서울시의 계획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모습이다. 서울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송현동 부지를 사면, 시가 보유한 부지와 맞교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맞교환 부지로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이 거론된 이후 마포구에선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마포구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맞교환 부지를 확보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와 대한항공은 내일(26일)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송현동 부지 매각 갈등

  • 이해충돌방지법 국회 문턱 넘을까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국회의원과 공무원 등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막는 이해충돌방지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될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련 법 처리와 함께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조사하고 제재할 수 있는 독립적 기구가 함께 갖춰져야 실효성이 높아진다고 28일 밝혔다.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박덕흠 의원의 이해충돌 의혹 사태가 일어났다. 건설업자 출신 박 의원의 가족 건설사가 박 의원 재직 기간에 피감기관으로부터 3000억원대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박 의원은 건설사 원화코퍼레이션 대표, 대한전문건설협회 중

  • [2020국감] ‘특혜채용 의혹’ 공영홈쇼핑···국감에서도 뜨거웠다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들 중 가장 뭇매를 많이 맞은 곳은 ‘공영홈쇼핑’이었다. 여야 할것없이 공영홈쇼핑 특혜채용과 내부고발자 보복대응, 사내이사 연임, 무법경영, 잦은 조직개편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는 특혜채용과 보복대응 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공영홈쇼핑, 기술보증기금 한국벤처투자, 창업진흥원 등의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다른 기관들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벤처기업에 대한 지

  • 정부 콜센터 운영 한 달···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여전히 쌍방 고충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 도입을 앞두고 야심차게 상담 콜센터를 도입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콜센터의 경우 문의자와 상담원 모두 고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콜센터는 안정화를 찾은 반면 조건이 까다로워 문의가 많을 수밖에 없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콜센터는 여전히 연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긴급고용안정지원금 콜센터에 전화하면 “지금은 통화량이 많아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잠시 후 다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전화가 바로 끊겨버리는 경우가 대다수다. 현재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의

  • 항공업계, 날개 없는 추락···정부는 지원 대신 발목

    국내 항공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으로 3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항공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는 오히려 항공사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서울시는 자본 확충이 시급한 대한항공과 관련해 송현동 부지를 공원화하며 헐값 매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은 고금리에 까다로운 요건으로 실효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분기 대한항공을 제외한 모든 항공사들이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한항공도 흑자는 유지하지만 영업이익 4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 GS건설, ‘하도급 갑질’ 논란으로 또 국감 호출

    올해 국정감사에 GS건설의 이광일 해외사업총괄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번 국감에선 ‘하도급업체 갑질 행위’ 관련 문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앞서 한 업체는 GS건설로부터 해외사업에 관한 공사비용을 받지 못해 파산 위기까지 처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대형 건설사 중 유독 GS건설만 하도급 갑질 의혹이 매년 반복되면서 수장인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의 자성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5일 국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국민권익위원회 등을 소관하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이광일 GS건설 플랜트 부문 해외사업총괄을 일반증인으로

  • [변기자의 콜센터] “지원금 콜센터가 있어요?”

    2차 재난지원금 등과 관련해 이번에는 전화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정부가 대대적으로 콜센터를 운영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어디로 전화를 걸면 가장 빠르고 전문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Q 지원금 콜센터가 있나요?A 1차 재난지원금 등을 지급할 때는 공식 콜센터는 없었고 각 부서로 연결해야 했습니다. 때문에 실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의 어려움이 굉장히 컸고, 전화도 많이 몰려 연결이 어렵기도 했습니다. 지원금 조건도 달라지고 종류도 다양한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정부가 공식 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운

  • '2차지원금' 시작부터 삐걱···콜센터 연결조차 힘들다

    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 등의 지급을 앞두고 상담 콜센터를 지난 16일 오픈했지만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인 안내‧상담은 물론 사업 주관부처 전문 상담 역시 연결이 불가능에 가까웠다. 어렵게 연결이 된다고 하더라도 가이드라인이 확정되지 않아 제대로 된 안내를 받기 힘들었다.이번에 추가로 지급되는 2차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고용유지지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에는 새로운 기준이 추가됐다. 각자 처한 상황이나 소득 감소 부분 등에 따라 지원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지원금을 챙기려면 상담이 필요할

  • 상법개정안부터 송현동 부지까지···재계 분노 이유는 ’답정너식’ 소통 방식

    코로나19 위기 속 힘을 합쳐도 부족한 마당에 재계와 정부의 파열음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재계단체가 연이어 정부행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나섰는데, 정부와 지방정부의 ‘답정너’식 소통방식이 원인이라고 입 모아 지적했다. 이미 방향을 잡아놓고 소통하자고 하거나, 듣기만 하고 전혀 요구사안들이 반영이 안 되고 있다는 것이다.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하나둘 자구책을 내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항공사들의 어려움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 등과는 또 다르다. 아예 돈을 벌 수 있는 길 자체가 막혔기에 더욱 막막한 상

  • 대한항공, 기내식 매각으로 한숨 돌려···송현동 부지 제값 받나

    대한항공이 한앤컴퍼니에 기내식 사업을 매각하며 1조원가량의 자금을 마련했다.기내식 사업 매각이 완료되면서 송현동 부지 매각에 대한 시름을 덜게 됐다. 당장 자금확충이 시급했던 대한항공은 그동안 서울시에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사업부 매각을 통해 자본 문제를 해결하면서 송현동 부지 매각도 새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4월 대한항공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조 2000억원 자금 지원에 대한 대가로 내년말까지 2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약속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달 유상증자를 통해 1조1270억원의 자금을 확보

  • 한진, ‘구속력 없는’ 권익위 송현동 중재안 기대는 이유

    국민권익위원회가 한진그룹과 서울시 갈등 중재에 나섰다. 한진이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대한 일방적인 지구단위계획변경안 강행을 막아달라며 조정을 요청했다. 권익위 조정은 구속력이 없다. 중재안이 나와도 시가 거부할 경우 상황은 다시 원점이다. 한진의 조정요구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한진그룹은 지난 4월 주요 자산들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송현동 부지를 포함해 왕산마리나와 제주도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호텔 부지 및 건물 등이 대상이다. 이를 통해 약 1조원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 프로포폴 공익신고자 기소, 삼성 이재용 검찰수사 영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신고한 김아무개씨가 구속 기소되면서 관련 수사에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기소된 A씨는 아직 공익신고자 신분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향후 공익신고자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고 해도 검찰이 수사를 하는데 있어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는 19일 이 부회장 프로프폴 공익신고자 A씨를 이 부회장을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이 부회장에게 돈을 요구하고 응하지 않을 시 추가폭로 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부회장 프로포폴

  • [이건왜] 정부 부동산 정책, 왜 1주택자와 실수요자 불만까지 나오나요?

    대한민국 부동산의 가장 대표적인 문제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실수요자가 집을 사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실수요자는 집을 사서 수익사업을 하기 위한 사람이 아닌, 말 그대로 본인이 살려고(live) 하는 사람이죠. 그래서 부동산 정책은 기본적으로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하게 하는 것이 정상이고, 또 실제로 정부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도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실수요자들을 잡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우선 과거로 돌아가 임대사업자들에게 혜택을 줬던 부분부터 짚어봐야 합니다. 지난 2017년 김수현 전 청와

  • 조카 등 명의로 ‘목포투기 혐의’ 손혜원 징역 1년6월···법정구속은 면해

    전남 목포시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알고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손혜원 전 의원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법원은 손 전 의원의 방어권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지는 않았다. 손 의원 측은 1심 판단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항소의사를 밝혔다.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는 12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손 전 의원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다만 방어권 보장을 고려해 손 전 의

  • 핵심 송현동은 빼고···한진 국내외 자산매각 속도 내는 까닭

    한진그룹 유동성확보의 열쇠로 지목됐던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매각이 내년 4월 보궐선거 이후에나 재추진 될 전망이다. 한진그룹은 이때까지 잔여 보유 자산들의 매각을 서둘러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4일 재계 등에 따르면, 최근 한진그룹이 송현동을 제외한 자산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왕산마리나를 보유한 ㈜왕산레저개발 예비입찰 마감시한을 오는 27일로 확정한 가운데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캘리포니아 LA 윌셔그랜드센터 등의 매각도 타진 중이다. 이밖에도 국내 보유한 호텔들의 매각도 동시에 진행한다.

  • 대한항공-서울시, ‘송현동 부지’ 두고 갈등 본격화

    경복궁 옆 종로구 송현동 부지 매각을 둔 대한항공과 서울시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대한항공은 전날 서울시의 송현동 부지 공원화 정책에 대해 공식적으로 민원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항공 노조와 사측이 모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서울시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대한항공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날 오후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신청 이유로 ▲매수의향자들의 입찰 불참 ▲도시계획시설결정 시도의 위법성 ▲피신청인의 매각 방해 시도의 위법성을 꼽았다.매수의향자들의 입찰 불참과 관련, 대한항

  • [미래교육 에듀테크-上] “원격 기술만 있고 콘텐츠는 없다”

    원격교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초·중·고생들의 일상에 들어왔지만 공교육 분야에서 이를 활용하는 수준은 낮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거세다.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교육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높아진데 반해 공교육 현장에선 교육 콘텐츠 완성도가 낮아 대안 교육으로 자리잡기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획일적이고 보수적인 공교육 시장이 콘텐츠와 혁신 부족을 원인으로 지적한다. 경기도 안산시에 사는 임아무개(38)씨는 초등학교 3학년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다. 개학 시기가 다가오면서 코로나19 감염을

  • SH공사, 공직기강 해이 심각···김세용 사장 책임론 대두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는 물론 공직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직원들이 성 비위 사건에 휘말리는가 하면 반지하 거주민을 비하하는 사업 용어로 구설수에 오르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잡음이 끊이질 않아서다. 이에 따라 SH공사의 수장인 김세용 사장의 책임론도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SH공사 간부,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에 술자리 열고 여직원 성희롱12일 SH공사에 따르면 최근 사내에서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다. 3급 중간 간부인 A씨는 지난 3월 근무시간 도중

  • 유은혜·정은경, ‘등교 연기’ 여부 긴급회의

    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11일 등교 재연기 여부를 긴급 논의한다. 이는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에 따른 것이다.교육부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 회의로 질병관리본부를 연결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과 등교 수업과 관련한 논의에 들어갔다.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까지 54명이었다. 이어서

  • 경찰, ‘공익제보자 협박 혐의’ 양현석 기소의견 검찰송치

    소속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24)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이하 YG) 및 YG 관계자들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보복협박 등) 등의 혐의로 양씨 등 연애기획사 관계자 5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비아이 등 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양씨는 2016년 8월 공익제보자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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