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 檢에 부동산 투기사범 엄정 대응 지시

    법무부가 부동산 불법 투기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을 검찰에 지시했다. 지난 수일 간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부동산 정책이나 시장에 대한 소신 발언을 내놓은 데 이어 내려진 지시여서 눈길을 끈다.22일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하루 전인 지난 21일 검찰에 부동산 투기에 대한 불법행위를 단속해 수사하고 범죄수익까지 철저히 환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밝힌 단속대상은 총 다섯가지 유형으로 ▲기획부동산 및 부동산전문 사모펀드 등 금융투기자본의 불법행위 ▲개발제한구역·농지 무허가 개발행위 ▲차명거래행위 ▲불법부동산 중개행위

  • 추미애, 윤석열에 재차 지시···“장관 지휘 신속하게 이행하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수용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좌고우면하지 말고 신속하게 이행하라”고 강조했다.법무부는 7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추 장관의 입장을 기자들에게 전달했다.입장문에서 추 장관은 “검찰총장이라도 본인, 가족 또는 최측근인 검사가 수사 대상인 때에는 스스로 지휘를 자제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대검찰청훈령인 ‘검찰청 공무원 행동강령’ 제5조(이해관계 직무의 회피)에 따르면 공무원은 자신이 수행하는 직무가 이해관계자와 관련이 있는 경우

  • 검사장들 “추미애 ‘윤석열 지휘배제’ 지휘 위법”···범여권선 “집단 항명” 비판

    전국 검사장들이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위법 또는 부당하다고 의견을 냈다. 대신 전문수사자문단 절차를 중단하고 독립적인 특임검사 도입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회의 결과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고했다.이는 추 장관의 지휘와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이어서 법무부가 징계 절차 돌입 등 강경한 대응을 할지 주목된다. 정치권과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사장들의 의견이 ‘집단 항명’이라는 비판도 나왔다.대검찰청 기획조정부는 6일 오후 “검사장 간담회에서의 대다수 의견 내지 공통된 의견”이라며 이같은 보

  • 조범동 1심, 정경심 공모 혐의 대부분 무죄···“권력 유착 확인 안 돼”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5촌 조카인 조범동씨의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횡령 범죄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1심 판단이 나왔다. 법원은 정 교수가 조씨에게 건넨 10억원이 투자금이 아닌 대여금으로 봤다. 다만 법원은 조씨가 정 교수의 증거인멸 범죄의 공범이라고 판단했다.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4부(재판장 소병석 부장판사)는 전날 조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조씨는 코스닥 상장사를 무자본으로 인수하고 사기적인 부정 거래를 한 혐의, 72억원 상당의 횡령과 배임죄를 저지른 혐

  • 동양대 총장 직인파일 오보 SBS, 법정제재 수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의 업무용 PC에서 동양대 총장의 직인 파일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SBS ‘8시 뉴스’가 법정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지난해 9월7일 SBS 8뉴스에서 단독 보도한 “조국 아내 연구실 PC에 ‘총장 직인 파일’ 발견” 리포트가 보도의 객관성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내렸다.방송심의소위원회는 당시 동양대 총장의 직인 파일은 동양대 휴게실 PC에서 발견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SBS 8뉴스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교수

  •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 제도 개선에 맞춘 각론·실행 뒤따라야”

    집권 3년차에 돌입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령 제정 등 높은 제도 개선율을 나타냈다. 반면 검찰개혁의 구체적인 각론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고 제도 실행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참여연대는 사법감시센터는 19일 문재인 정부 3년 검찰보고서를 발간하며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참여연대는 문재인 정부가 공약한 제도 개혁안을 크게 7가지로 분류하면서 이 중 5개가 완성됐고, 1가지는 이행, 나머지 1가지는 미완의 상태라고 밝혔다.제도 개선이 완료된 사례로 국회 입법이

  • 국적이탈하려 외국에 주소 이전 ‘꼼수’···법무부·법원 “병역 이행하고 다시 신청해야”

    국내에서 대부분의 학창시절을 보낸 복수국적자가 신청한 국적이탈 신고를 반려한 처분은 적법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법원은 국적이탈 신고만을 위해 외국으로 주소를 옮긴 ‘꼼수’를 지적하며, 신청자는 병역 이행 후 국적이탈을 재신청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재판장 김국현 부장판사)는 복수국적자 A씨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2001년 미국에서 미국인 아버지와 대한민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 대한민국 복수국적자다.A씨는 출생 이후 미국에서 거주하다 2006년

  • 조국 측 첫 재판서 혐의 모두 부인···“공소사실은 검사의 일방적 주장”

    가족비리 및 감찰무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장관 측이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2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뇌물수수 등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은 검사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관계가 왜곡됐다. 공소사실 전부를 부인한다”고 말했다.감찰무마 의혹에 적용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서는 ”민정수석은 고위공직자 비리를 상시 사정 및 예방하는 업무와 관련해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데 그 직권을 행사한 것이 어떻게 직권남용 권리행사

  • 법무부, 코로나19 자가격리자 1만4500여명 ‘출국금지’

    법무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1만4500여명의 출국을 금지했다.4일 법무부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자가격리 중인 1만4500여명의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그 대상자에게 출국금지 사실을 등기 우편으로 통지했다. 현재까지 8100여명에게 통지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출입국관리법 4조3항은 ‘중앙행정기관의 장 및 법무부장관이 정하는 관계기관의 장은 소관 업무와 관련해 법무부장관에게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한

  • 2월 임시국회서 처리될 ‘코로나19 법안’ 주요 내용은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코로나19’ 관련 법안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여야는 코로나19에 초당적 협력을 명분으로 임시국회가 개의에 합의한 바 있고,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아직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인 만큼 효율적 대응이 가능한 법적 장치가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17일(17시 기준) 국회에 접수된 코로나19 관련 법안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7건과 ‘검역법 일부개정법률안’ 1건 등 총 8건이다. 법안들에는 코로나19에 대한 법적 정의와 함께 필수물품, 의약품, 장비 등 수출제한

  • ‘기업인 줄줄이 기소했는데’···검찰 조세범죄 수사 힘 빠지나

    법무부발(發) 조직 개편으로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이 축소되면서 기존 진행되던 수사들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정부 들어 재계 수사에 숨은 공로자 역할을 했던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가 형사부로 전환되게 되면서 전문성을 요하는 조세범죄 수사가 힘 빠지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법무부가 공개한 검찰 직제 개편안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하에 있던 조세범죄조사부는 형사부로 전환된다. 대신 서울북부지검 형사부 중 한 곳을 조세범죄형사부로 전환해 관련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조세범죄조사부는 문재인 정권 들

  • [인터뷰] 채이배 의원 “사외이사들 어차피 떠나야 할 상황 되면 자기 목소리 낸다”

    사외이사 임기 제한을 골자로 한 상법 시행령 개정안 도입의 숨은 공로자는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채이배 의원이다. 정부가 시행령 마련에 속도를 내도록 끊임없이 주문해왔던 그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사외이사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15일 채 의원은 시사저널e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해당 시행령 도입과정의 시작과 끝에 모두 개입했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채 의원은 “작년에 재벌개혁 및 공정경제 관련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 못하는 상황이 계속돼 시행령 등 하위법령들부터 도입해야 한다고 정부를 상대로 6

  • [이건왜] 검찰 인사 후 ‘윤석열 총장 사퇴’ 여부 이야기는 왜 나오는 건가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찰 인사가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규모 물갈이가 이뤄졌는데, 왜 이번 인사 대상도 아닌 윤석열 총장의 거취를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인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분들이 계신 듯합니다.간단히 설명하면 ‘윤 총장이 버틸 수 있겠느냐’는 시각이 검찰 안팎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윤 총장의 라인이었던 검사들이 대부분 자리를 떠나게 됐습니다.한동훈 반부패부장과 박찬호 공공수사부장은 부산과 제주도로 가게 됐습니다. 강남일 대검 차장은 대전으로 가게 됐죠.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와 유

  • 정국 변수 떠오른 檢인사···野, 秋법무장관 ‘탄핵소추안’ 발의

    지난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검찰 인사가 정국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번 인사를 문재인 대통령 측근 수사 저지를 위한 ‘학살’로 규정하고 장외집회 등을 통한 총공세를 취하고 있고,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또한 청와대·법무부 장관의 검찰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다.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인 만큼 문제가 없고, 검찰과 야당의 반발도 적절치 못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여야가 해당 사안에 대해 평행선을 달리면서,

  • ‘민생법안 처리’ 국회 본회의 재차 불발되나···한국당, 연기 요청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가 재차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예정됐던 198건의 민생법안 국회 통과가 좌초될 위기에 직면했다. 자유한국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8일 단행한 검찰 간부 인사에 반발하며 본회의 연기를 주장하면서다.9일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자들과 만나 “이번 검찰 인사는 검찰 학살로 국정조사를 요구한다”며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요구안을 제출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그는 “이런 문제로 본회의 자체가 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기해달라”면서,

  • 추미애 법무, 檢 인사 논란에 “총장이 장관 명 거역해”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검찰 고위직 인사와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인사를 단행했다’는 지적에 대해 “윤 총장이 제 명을 거역한 것”이라고 반박했다.9일 추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야당의 ‘검찰총장 배제 인사’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장점식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번 인사가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검찰청법 34조를 위반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검찰청법 34조엔 ‘검사의 임명과 보직은 법무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정한다. 이 경우 법무장관은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검사의

  • 강남 재건축, 공사비 줄이자 건설사들 외면

    최근 정비사업장에서 강남 재건축 사업장의 인기가 예전 같지 못한 모습이다. 경쟁이 치열했던 과거와 달리 입찰을 희망하는 사업자가 없어 유찰되는 이례적인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어서다. 가장 큰 걸림돌은 공사비다. 조합은 많은 지출 비중을 차지하는 공사비를 줄여 추가분담금을 줄이겠다는 전략인 반면 건설사들은 공사비가 너무 낮아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 한신21차 재건축’(신반포21차) 단지는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지만 건설사가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자

  • 추미애·윤석열 검찰 인사 앞두고 ‘진실게임’ 신경전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앞두고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진실공방을 벌이는 등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인사에 대한 검찰총장의 의견을 미리 제출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대검찰청의 주장과 ‘검찰총장이 법무부장관을 직접 찾아 의견을 달라고 했다’는 법무부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법무부는 8일 오전 검찰인사위원회를 여는 등 검사장급 승진·전보 인사 절차에 돌입했다. 법무부는 “법무부 장관은 금일 오전 출근 직후부터 검찰인사 관련 검찰총장을 대면해 직접 의견을 듣기위해 검찰총장에게 일정을 공지한 상태”라고 밝혔다. 검찰청법은 ‘법무장관은

  • 윤석열, 추미애 예방···“검찰개혁 완수되도록 최선 다하겠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예방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총장은 7일 오후 4시부터 4시 36분까지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장관실에서 추 장관을 예방해 환담을 나눴다. 이날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만남 장면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법무부는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을 간략히 설명했다.법무부는 “오늘 면담은 법무부 장관 취임에 따른 검찰총장의 통상적 예방이었고, 새해인사를 비롯해 덕담 및 환담이 있었다”며 “법무부 장관은 검찰개혁 입법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고, 검찰

  • 추미애-윤석열, 7일 첫 공식 회동···‘인사 의견청취’는 별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공식 회동을 갖는다.법무부는 7일 오후 4시 검찰총장 및 산하기관장들이 법무부로 예방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추 장관과 윤 총장은 지난 2일 열린 정부 신년회에 동시에 참석했지만 따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추 장관이 이번 주 고위 검찰 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 총장이 인사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법무부는 다만 “검찰 인사 관련 의견 청취는 통상적 절차에 따라 별도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검찰청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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