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사, 통신장애 고지 안 하면서 정부 법 개정에 ‘난색’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통신사가 서비스 장애에 대해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을 통해 지체 없이 장애를 알리도록 연내 입법을 추진한다. 반복되는 통신 장애 사고에도 통신사가 가입자에게 서비스 장애 고지를 정확히 하지 않아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법적 근거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지난해 전국 통신장애 사고를 낸 KT를 비롯한 통신사들이 법 개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사업자가 통신 서비스 장애 시 가입자에게 장애 사실을 문자메시지, SNS(카카오톡

  • 주파수 추가할당 두고 LGU+ 황현식 “정부 믿어” VS SKT 유영상 “공정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진행되면 좋겠다. 우리가 봤을 땐 조금 불공정해 보인다.”21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5G 주파수 추가할당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3.5㎓ 대역 주파수 20㎒폭(3.40~3.42㎓)폭 추가 할당 계획을 확정하고 다음달 경매를 추진하겠단 계획을 발표했다. 주파수 할당으로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고, 전파자원 이용 효율성과 경쟁 환경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

  • 통신사, 5G 주파수 추가할당 논쟁 ‘제자리걸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다음달로 예정된 5G 주파수 추가 할당 경매를 두고 SK텔레콤·KT 진영과 LG유플러스가 또다시 맞붙었다. SK텔레콤과 KT 진영은 주파수 추가할당이 사실상 ‘특혜’라며 반발했고, LG유플러스는 ‘소비자 편익 증가’를 내세워 맞받아쳤다. 정부는 반대 진영에서 주장한 할당 조건 부과 등에 대해서 의견을 수렴해 반영을 검토하겠단 입장이다.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무소속)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주파수 할당 정책 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과 KT,

  • 국민의힘 “대권 잡으면 미디어 기능 한 부처로 통합”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미디어산업 진흥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분산된 미디어 관련 기능을 한 부처로 통합해 중복 규제 및 비효율적인 규제체계의 문제를 극복하고 미디어산업의 진흥을 추구해야 한다.”20일 성동규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 미디어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중앙대 교수)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미디어·ICT 공약 및 정책 공청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미디어정책추진단장)과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차기 정부에서 추진돼야 할 미디어·ICT 공약

  • “넷플릭스·구글, 망 부담 키우고 사용료 안 내”···국회, 입법 논의 탄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사는 유무선 인프라에 5년간 7조원을 투자하고 있지만 트래픽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망 이용대가를 내지 않는 곳은 구글과 넷플릭스뿐이며, 조속한 법률 제정으로 이들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윤상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대외협력실장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망 이용의 공정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넷플릭스의 서비스 확대로 국내 통신사(인터넷제공사업자·ISP)들의 인터넷망 유지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

  • SK그룹이 강조한 ESG···SKT, 전담조직 수장 ‘퇴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박정호 전 SK텔레콤 대표의 전폭적인 신임을 얻어 회사 내 신설조직을 연이어 이끌던 유웅환 SK텔레콤 ESG혁신그룹장(부사장)이 최근 퇴임했다. SK텔레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담 조직의 수장으로 올라선 선 지 1년 만이다.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유 그룹장은 지난해말 인사에서 그룹장 자리를 내려놓고 고문으로 자리를 옮기며 일선에서 사실상 SK텔레콤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유 그룹장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인재영입 1호’로 캠프에 합류해 '일자리위원회 본부장'과 '4차산업혁명

  • LGU+, 알뜰폰 자회사 점유율 규제강화 움직임에 강력 반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이동통신3사 알뜰폰 자회사 시장 점유율 제한 한도 상향 추진 중이지만, LG유플러스가 협상 테이블 참석 거부 카드까지 꺼내 들면서 반발하고 있다. 고착화된 이동통신(MNO) 시장이 아닌 알뜰폰 시장에서 가입자 확대로 활로를 모색 중인 상황에서 사업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이통사 알뜰폰 자회사 시장 점유율을 제한하는 방안에 대한 이통3사 의견 수렴에 나섰지만, LG유플러스는 협의 테이블에 나서지 않겠단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 KT·LGU+의 기업메시징 시장지위남용 여부 결론 ‘임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와 LG유플러스의 무선통신망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메시징 시장 독식에 대한 판단이 연내 나올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양사에 과징금을 부과한 후 무려 7년만에 나오는 결정이다. 양사는 공정위를 상대로 항소에 항소를 거듭했고 대법원 판결도 나왔지만 독점에 대한 판결은 미뤄졌다. 최근 파기환송심이 시작됐는데 시장 독식으로 판단되면 기업메시징서비스 사업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청구소송의 파기환송심 1차변론기일이 지난달 서울

  • KT IPTV 장애, ‘장비 전원 공급장치’ 탓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난 9일 발생한 KT 인터넷(IP)TV 서비스 ‘올레TV’ 채널 송출 중단 사고 원인은 장비 전원 공급 장치 문제로 파악됐다. 송출이 중단된 채널 수는 205개, 피해를 본 가입자 수는 약 49만명으로 추정된다. 약관과 관계없는 피해보상 여부는 추후 결정될 전망이다.10일 KT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2분부터 올레TV에서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등 일부 채널 송출이 중단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KT 자체 조사 결과, 전체 304개 채널 중 205개 채널의 송출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IPTV 채

  • KT, 이번엔 IPTV 장애···연이은 통신사고에 이용자·직원 불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신년 초부터 인터넷(IP)TV 서비스 ‘올레TV’ 채널 송출 중단 장애를 일으켰다. KT 통신 장애는 최근 1년간 대규모 사고만 세차례 발생해 이용자뿐만 아니라 내부 직원들 불만도 크다.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 42분경부터 KT의 IPTV 서비스 올레TV에서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등 일부 채널 송출이 중단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최소 1시간 이상 계속된 이번 장애 지속 시간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범위는 전국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서울, 경기, 경북, 대구, 부산 등 가

  • LGU+, 미디어·콘텐츠 전문가 이덕재 전무 영입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CJ ENM 출신 이덕재 전 포디리플레이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를 추진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 영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비스 개발 별도 조직인 ‘콘텐츠·플랫폼사업단’에 전문 인력도 영입하고 있다.지난해 연말 인사개편에서 이상진 상무를 콘텐츠·플랫폼사업단 산하 콘텐츠사업담당으로 영입한 데 이어, 콘텐츠·플랫폼사업단장으로 이 전무를 영입

  • 지니뮤직, 박현진 대표이사 선임···“혁신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니뮤직은 7일 주주총회를 열고 박현진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2000년 KT그룹에 입사해 2017년 마케팅부문 유무선 사업본부장(상무), 2018년 5G사업본부장(상무)을 거쳐 2020년 커스터머전략본부장(전무)을 역임했다. KT 재임 시절 소비자 눈높이로 합리적인 유무선 통신상품을 구성해 고객 기반 확장과 가치 제고를 주도했고 5G, 기가인터넷 등 KT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 전반에 걸쳐 사업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니뮤직은 통신사업에 폭넓은 식견과 경험을 두루

  • KT, 신년초 격려금 지급에 ‘엇갈린’ 반응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신년을 맞아 전 직원에게 지난해 성과 등에 대한 특별격려금을 지급했지만 별다른 공지 없이 직책별 차등지급을 해 저연차 직원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가 ‘원팀’을 강조한 것과 달리 내부 직원들의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KT노동조합과 노사합의를 통해 지난 3일 전 직원에게 특별격려금을 1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경영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한 점과 올해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성장 가속화를 위한 격려 차원에서 지급됐다는

  • 소비자 피해 외면한 통신사···구제, ‘불공정약관’ 탓에 요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사들이 품질 불량 및 장애 사고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업이 이동통신 가입자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소비자 피해와 관련해 불리한 이용약관을 근거로 보상을 회피하고 있는 것이다.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 내 신축아파트에 입주한 후 LTE 통신 품질 분량 문제를 겪은 A씨에 대한 보상을 K텔레콤이 약관을 들어 통신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보상 조정안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약관을 거부 이유로 내세운 탓에 조정안

  • ‘LGU+ 요청 5G 주파수’ 추가할당에 SKT·KT ‘불공정’ 강력 반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LG유플러스가 요청한 5G 주파수에 대해 다음달 중 경매하기로 하자, SK텔레콤과 KT가 ‘불공정’, ‘특혜’ 주장을 펼치며 반발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특혜가 아닌 이용자 편익 증진에 필요한 추가할당이라며 경매 필요성을 강조했다.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공개토론회를 열고 ‘5G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오병철 연세대 교수와 김용희 숭실대 교수, 이상헌 SK텔레콤 정책개발실장, 김광동 KT 정책협력담당(상무), 김윤호 LG유플러스 공정경쟁

  • ‘바쁘다 바빠' 이통3사···신년 초부터 연이은 5G 재판·정부제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5G 상용화 4년차를 맞은 이동통신3사가 가입자 2000만명 돌파에도 표정관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5G 소비자 집단소송 심리가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5G 속도 관련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정부 제재도 내려질 전망이다.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2018만9808명을 기록했다. 전월(1938만970명) 대비 80만8838명(4.2%) 증가한 수치로, 올해로 상용화 4년차를 맞은 5G의 가입 속도

  • 이통3사 CEO 신년사, 통신 안정 속 ‘신사업’ 확대 강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CEO는 올해 신년사에서 도심항공교통(UAM)·인공지능(AI)·로봇 등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개발(R&D)과 투자를 강조했다.유영상 SK텔레콤, 구현모 KT, 황현식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대표는 영상 등 온라인을 통해 3일 구성원과 만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미래 10년 준비’를 통해 신사업을 , KT도 서비스사업 성장을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해지율 낮은 통신사’를 목표로 제시하며 지난해에 이어 ‘찐팬 만들기’ 전략을 이어간다

  • SKT, 5G 속도·커버리지 모두 ‘1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5G 상용화 4년차를 앞두고 진행된 5G 품질평가 결과에서 이동통신3사의 평균 5G 속도, 커버리지 등 모든 지표가 지난해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사 중 SK텔레콤이 속도, 커버리지(서비스 제공범위) 등 5G 통신 품질을 나타내는 대부분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1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5G 상용화 4년차를 앞둔 시점에서 진행된 네 번째 ‘5G 품질평가’다.평가는 지난 5월~1

  • 방통위, ‘외국인 불법보조금 지급’ 이통3사에 과징금 38억 부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외국인 가입자에 차별적인 불법보조금을 지급한 이동통신3사에 총 37억9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13개 관련 판매점에 대해선 총 46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29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이통3사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위반에 대해 총 37억9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과징금 액수는 이통사별로 SK텔레콤 14억9000만원, KT 11억4000만원, LG유플러스 11억6000만원 등이다.

  • 말뿐인 단통법 ‘온라인자율정화’ ···이통사·방통위는 포털 탓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동통신3사가 단통법 위반 재발방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온라인 자율정화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페이백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선 속수무책이다. 이통사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 사업자가 협조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탓했다. 방통위가 처음부터 실효성 없는 협의체 운영을 이통사 과징금 경감의 근거로 삼은 것이 문제란 지적이 나온다.2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 카페·밴드 등 온라인 채널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21’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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