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개혁’ 힘 실은 문 대통령···‘조국 탄핵’ 목소리 내는 한국당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견제장치가 없는 검찰 개혁의 당위성에 대해 힘을 실었다.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고 대응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의 필요성과 검찰의 조국 장관 수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조 장관이 책임져야 할 일이 있는지 여부는 검찰의 수사 등 사법절차에 의해 가려질 것”이라며 “검찰이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데도 검찰개혁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 검찰은 성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 개혁은 공

  • 조국, 자택 압수수색 검사와 ‘통화’ 논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자신의 집을 압수수색하던 현장의 검찰 수사팀장과 통화를 했다고 인정했다.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직권남용 범죄이자 탄핵사유라고 쏘아붙였고, 조 장관은 수사지휘를 하거나 방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조 장관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주 의원의 “이번주 월요일(23일) 검찰이 자택을 압수수색 시작할 무렵, 압수수색하고 있는 검사 팀장에게 장관이 전화 통화 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네 있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또 “왜 통화를 했느냐”는 이어진 질의에

  • 글로벌선사 CEO들 상하이 집결···현대상선 배재훈도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중국 상하이에 집결한다. 박스클럽(Box Club)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는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이곳을 찾는다.2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박스크럽 회의가 개최된다. 박스클럽 정기회의는 이날 저녁 공식 만찬과 26일 본회의 등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GHG·Green House Gas) 배출규제를 포함한 국가별 경쟁법 이슈 등 해운업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배재훈 사장은

  • 홍철호 의원, 임대주택 공실부분 재산세 비과세 개정안 발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민간건설 임대주택의 공실 부분에 대한 재산세를 비과세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지난 19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현재 수도권 부동산 가격 급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부동산 임대업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더욱이 임대업자에 대한 과도한 과세는 임차료를 높이는 방법으로 세입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전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에 홍 의원은 임대업을 위해 건축된 건축물 중 공실일 경우 하위 법령인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기준의 산식에 따라 재산세를 과세하

  • ‘조국 압박’ 수위 올리는 野···‘해임건의안 연대’ 시도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퇴진 압박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 본회의 상정‧처리하기 위해 손을 잡은 야당은 장외투쟁 등을 통한 여론전을 펼치는 동시에 민주평화당‧대안정치 등 범여권 야당 소속 의원 포섭작업에도 한창인 모습이 관측된다.특히 보수야당은 해임건의안 처리 의지를 재차 확인하면서, 향후 조 장관에 대한 특검, 국정조사 등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원내대표·중진연석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해임건의안 발의를 적극적으로 추진

  • ‘조국 정국’에 진도 못나가는 정기국회···‘날림’ 국감·예산안 심사 우려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가 지난 2일 개회됐지만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만 집중하면서 국회의 주 역할인 법안 심의‧논의 등은 뒷전으로 밀렸다. 여야의 대치 정국이 지속될 경우 향후 예정된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 등도 ‘날림’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여야는 4일 가까스로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지만,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정국이 경색되면서 국회가 재차 파행을 겪게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이날 기준 국회에 계류된 법안은 1만5468건에 이른다. 이번

  • 정개특위, 선거제 개혁안 의결···한국당, “날치기” 강력 반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안을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121일 만에 의결했다. 정개특위 활동시한(31일)은 가까스로 넘기지 않게 됐다.정개특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개특위 위원 19명 중 11명의 위원이 전날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의결한 조정안(심상정 정의당 의원 대표발의)에 찬성표를 던졌다. 다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들은 ‘날치기 통과’라며 강력 반발했다.이번에 의결된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한국당을

  • 제동 걸린 공수처·선거제 개혁···정개·사개특위 재개될까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검경수사권 조정, 선거법 개혁 등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자유한국당 제외 여야 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이들 법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이 좀처럼 재개되지 못하면서다. 앞서 특위는 지난 6월 말 한차례 활동 기한이 연장됐고, 연장된 기한(31일)까지 17일 기준 보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특위가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정개특위 제1소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은 기존 소

  • [단독] 줄줄 새는 ‘수백억대’ 실업급여···‘세금 환수’는 매년 줄어

    실직한 근로자의 생계를 보전하고 재취업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된 실업급여에 대한 잡음은 끊이지 않는다. 실업급여는 일자리를 잃어 생계가 어려워진 취약계층의 재취업을 돕고자 마련된 제도인데, 부정수급액이 해마다 수백억원에 이르는 반면 환수율은 매년 줄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실업급여 부정수급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부정 지출된 세금 찾기는 해마다 줄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해마다 발생하는 수백억대 실업급여 부정수급···환수율은 하락세9일 시사저널e가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

  • [日 백색국가 제외] 靑 “깊은 유감, 단호히 대처”···정치권, 일제히 규탄

    청와대가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도 여야가 일제히 긴급회의를 소집, 대일(對日) 메시지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일본이 각료회의에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협의와 대화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며 “아베 내각의 각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앞으로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단호한 자세로 대응해 나가겠

  • 여야, 추경 8700억 삭감 잠점 확정···적자국채발행 3000억원 축소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을 기존 6조7000억원에서 약 8700억원 삭감된 5조 8300억원 규모로 처리하기로 잠정 확정했다.이인영(더불어민주당)‧나경원(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일 새벽 협상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과 재해 관련 예산을 각각 2732억원, 5000억원 등으로 증액하고, 증액분을 반영한 7조 2000억원 중 약 1조 3700억원을 감액하기로 했다. 특히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던 적자 국채 발행 규모는 약 3000억원 축소키로 했다.여야는 세부 항목을 조정한 후 이날 오전 예산결산특별

  • 국회, 중러 무단진입·日 영유권 주장 등 규탄 결의안 처리키로

    국회가 최근 러시아, 중국의 영공‧방공식별구역(KADIZ) 등 침범‧무단진입 행위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행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처리키로 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동북아시아 역내 안정 위협 행위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국회는 이날 저녁 본회의를 열어 지난달 22일 의결된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과 함께 결의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국‧러시아‧일본 등의 행위를 지적하면서, “동북아 국가들과 함께 역내 안정과 공동 번

  • [추경안 심의] ‘日수출규제’ 대응엔 공감대···산정근거 등 자료 두곤 신경전

    지난 29일 여야 3당 원내대표의 합의로 7월 임시국회가 정상화되면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의도 재개됐다.일본이 오는 8월 2일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여야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추경 처리에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와 같은 공감대 속에서 30일 추경안 심사를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김재원 예결위원장, 윤후덕(더불어민주당)‧이종배(자유한국당)‧지상욱(바른미래당) 등 예결위 간사,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등 제한된

  • 여야, 8월 1일 본회의서 ‘일·중·러 규탄결의안’·추경 동시 처리키로

    여야가 대(對)일본‧중국‧러시아에 대한 규탄결의안 채택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이인영(더불어민주당)‧나경원(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9일 회동을 갖고 오는 8월 1일 본회의를 열어 규탄결의안과 추경안을 동시에 처리하기로 했다.합의문에서 이들은 “경제난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국민의 고통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전투기의 방공식별구역 진입,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지형마저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 여야, ‘빈손국회’ 책임공방···7월 임시국회·추경 등 난망

    6월 임시국회가 제대로 된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하고 마무리된 것을 두고 여야가 책임공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경제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고,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등 대외적 여건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공방만 가열될 뿐 추가경정예산안, 대(對) 일본 대응책 등 마련이 늦춰지고 있어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이와 같은 거센 비판 여론에도 여야는 ‘강대강’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고, 7월 임시국회 개최와 추경안 처리 등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22일 여야 지도부는 6월 임시국회가 ‘빈손국회’로 막을 내린 것을 두고

  • 6월 임시국회 추경안 처리 사실상 ‘불발’···‘막판협상’ 가능성

    선제적 경기대응‧강원산불 등 재해 지원이 담긴 추가경정예산안(6조7000억원)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대응 예산(최대 3000억원) 증액에 대한 국회 처리가 사실상 불발됐다. 여야가 추경안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연계 여부, 북한 어선 입항 사건의 국정조사 개최 여부를 두고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다.이인영(더불어민주당)‧나경원(자유한국당)‧오신환(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9일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들 원내대표들은 오전 별도 회동, 오후 문희

  • 文대통령-여야5당 대표 회동···‘日경제보복’ 초당적 협력 합의

    정부와 여야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범국가적 비상협력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더불어민주당)‧황교안(자유한국당)‧손학규(바른미래당)‧정동영(민주평화당)‧심상정(정의당) 등 여야 5당 대표는 18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도출했다.당초 약 2시간으로 예정돼 있던 회동은 약 180분 동안 진행됐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지난 세 차례 여야 대표 회동과 비교했을 때 가장 긴 시간 진행된 회동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 [추경안 심의] 여야, 기재위서 ‘추경 필요성’ 공방···예결소위는 ‘거북이 걸음’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18일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여전한 입장차를 보이며 공방을 벌였다. 이에 따라 추경안이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은 한층 낮아졌다. 특히 추경안을 심사하는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에서 여야가 사안마다 대립하면서 좀처럼 진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앞서 예결소위는 전날과 이어진 새벽까지 감액 심사에서도 대부분의 안건을 의결하지 못했다.불안한 분위기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여당은 추경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심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정부안대로

  • 국회 환노위, ‘탄력근로제 확대’ 처리 무산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18일 무산됐다. 여야 간 본회의 일정 이견 때문이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진행했다.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는 회의 개최 전 노동계와 경영계 관계자들을 불러 탄력근로제 확대와 선택근로제 확대 등 유연근로제 확대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경영계에서는 김영완 한국경총 노동정책본부장,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회 전무 등이 나왔다. 노동계에서는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김상일 한국노총 IT사무서비스연

  •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강행’···추경안 처리, 짙어진 ‘먹구름’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국회에서 심사 중인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더욱 어려워진 모양새다. 청와대와 여당은 윤 총장의 자질과 임명 과정 절차 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추경안 처리를 포함한 국회 일정 협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야당이 18일 추경 처리 조건으로 오는 18일과 19일 두 차례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경두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의 상정‧표결 처리에 합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윤 총장 임명 강행으로 여야 갈등이 격화됨으로써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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