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수상장' SK루브리컨츠…공모가에 담긴 고뇌

    ​SK그룹의 화학 계열사 SK루브리컨츠의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화학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그룹내 화학 계열사 가운데 첫 손가락에 꼽히는 수익성을 자랑하고는 있지만, 과거에도 두 차례 상장을 진행하다 철회한 전력이 있어서다. 이번 상장에서도 비교할 만한 회사가 많지 않다는 점이 한계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달 한국거래소 상장예심을 통과하고 이달 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상장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증권신고서에서 제시한 희망공모가액은 10만1000~12만20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276만

  • LG화학, 中화유코발트와 합작 법인 설립 계약 체결

    ​LG화학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코발트의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1일 LG화학은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및 양극재 합작 생산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유코발트는 중국 저장성에 본사를 둔 업체로 지난해 정련 코발트 2만톤을 생산하며 해당 분야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설립 계약에 따르면 LG화학은 오는 2020년까지 총 2394억원을 출자해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및 양극재 합작 생산법인을 각각 설립한다. 지분을 나눠가지면서 각각의 법인 운영도 공동으로 맡을 예정이다. 전구체와 양극재

  • 한신평, 세아제강 분할에도 신용등급 영향 '제한적'

    ​세아제강의 인적분할에도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분할 과정과 분할계획 변동 여부는 지속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는 평가다.11일 한국신용평가는 세아제강의 인적분할이 분할 전 채무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한신평은 세아제강의 무보증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각각 A+등급과 A2+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송민준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상법상 분할을 진행 중인 회사가 분할 전에 보유하고 있던 채무는 분할후 존속회사와 신설회사가 연대책임을 지게 된다”​며 “​이번 분할로 세아

  • 세아그룹 지배구조 잡음없는 이유는 끈끈한 ‘가족 경영’

    ​세아제강이 투자사업과 제조사업으로 분할하기로 하면서 세아그룹의 지배구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세아홀딩스라는 그룹내 지주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세아제강 분할로 탄생할 또 다른 지주회사가 지배구조를 바꿀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계열분리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세아그룹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가족회의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개의 지주사 체제에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세아제강 이사회는 지난 9일 회사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이 분할계획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투자사업을

  • [기자수첩] 관세 피했을 뿐…나아진 게 없는 철강업계

    ​지난 1분기 국내 철강업계를 긴장하게 만든 미국발 관세 철강 관세 협상이 일단락됐다. 양국 정부는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대신 지난해 수출 물량을 기준으로 올해 수출물량을 제한하는 수입할당(쿼터)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가 철강 관세 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일각에서는 철강산업을 위해 자동차가 희생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표면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에서 자동차 분야를 일부 양보하는 대신 철강 관세를 피하는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철강 업계에서는 특별히 득(得)이 될지는 미지수라는 반응

  •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될까…5월 황금연휴 가능성

    어버이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인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어버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 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지게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논의하겠다는 언급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5월 7일 "해마다 가장 많은 국민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며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

  • 세아제강, 지주회사 체제 전환 결정

    세아제강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현재 그룹내 대표 회사인 세아제강을 투자사업과 제조사업으로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9일 세아제강은 이사회를 통해 세아제강의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분할계획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투자사업을 총괄하는 세아제강지주와 기존제조사업을 담당하는 세아제강으로 분할된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판재사업부인 세아씨엠 분할과 국내외 법인 인수합병 등으로 자회사 수가 증가하면서 계열사를 더욱 효율적∙전문적으로 관리할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투자관리 기능 및 제

  • 화학업종 실적 시즌…LG화학·롯데케미칼 ‘흐림’ 금호석화 ‘맑음’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둔 화학업계가 올해 1분기에는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유가상승에 따른 원료비 부담과 환율 부담 등에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다. 9일 화학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화학의 실적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액 6조7535억원, 영업이익 7437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상대로 실적이 발표될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이 6.7% 줄어든다. LG화학과 함께 화학업종 영업이익 선두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롯데케미칼 역시 실적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케미칼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 [2018산업분석] 미국발 관세폭판 피한 철강업계 '산넘어 산'…유효법인세 부담 증가

    ​국내 철강업계가 미국발 철강 관세 우려에서 벗어나 비록 한숨 돌렸다고 해도 이건 만으로 사업환경이 우호적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다. 2017년 사업보고서에 집계된 국내 주요철강사들의 지난해 법인세 유효세율은 한해 전에 비해 5.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통과된 법인세법 개정안의 영향으로 올해도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세금 부담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사저널 경제매체 시사저널e에서 국내 대표 철강업체들의 2017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7곳이 부담한 법인세 유효세율은 29.68%로 집계됐다. 직전 사업

  • [2018산업분석] 화학업계, 불어난 곳간…과감해진 투자 행보

    2018년 국내 화학업계에서는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업황 호조 속에서 대다수 화학업체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자 재원도 충분히 쌓였다는 평가다. 2017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화학업체 '빅3'인 LG화학과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 3개 회사의 지난해말 기준 이익잉여금 합계는 28조9860억원을 기록했다. 한해 전인 2016년말 24조5361억원에서 1년만에 4조4500억원가량 증가한 셈이다. 국내 주요 화학업체들의 이익잉여금 확대는 영업실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국내 화학업계 빅3

  • [2018기업분석] 현대모비스, 주주선택 강요하는 지배구조 개편의 핵

    현대모비스는 2017년 사업보고서보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분할 및 합병 방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개편안에서 현대모비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서다. 분할과 합병이 계획대로 마무리 될 경우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지배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때문에 향후 현대모비스의 기업가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35조144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현대차그룹 내 자동차 부품 및 모듈 제조업체다. 개편안에서는 현대모비스를 둘로 나눠 투자사업과 핵심부품사업을 존속 모비스로 하고 모듈사업과 A/S

  • [2018기업분석-총론] 상장사 경영실적 '사상최고'

    12월 결산법인들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 2017년 사업보고서 제출을 마무리했다. 시사저널e는 업종별 대표기업들을 대상으로 2017년 사업실적과 올해 경영전망을 분석했다. [편집자주]지난해 국내 상장사들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업체들은 반도체 업황 호조 속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닥 상장사 실적도 호조를 기록하며 업계 전반으로 온기가 퍼지는 모습을 보였다.

  • 포스코,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생산 개시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연산 15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라인을 준공하고 생산에 들어갔다. 2일 포스코는 폐이차전지를 활용해 탄산·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으며 원할한 원료 수급을 위해 리튬광석으로도 제조가 가능한 설비를 올해 내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염호 확보를 지속 추진해 염수·폐이차전지· 리튬광석까지 모두 사용 가능한 공장을 완성할 예정이다. 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과 함께 리튬이차전지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소재다. 탄산리튬은 노트북과 휴대폰 배터리 등의 소재로 쓰이는 반면, 수산화리튬은 고성능 전기차용

  • 포스코, 소재산업으로 100년 간다

    ​포스코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앞으로 50년 뒤의 비전을 제시했다. 포스코는 철강 뿐 아니라 비철강 분야에서도 강자가 되겠다는 포부다. 포스코는 지난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포스텍 체육관에서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미국의 테드(TED) 강연 방식으로 포스코의 새로운 미션인 ‘Unlimit the Limit: Steel and Beyond’를 제시했다. 한계를 뛰어 넘어 철강 그 이상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포스코는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8년에 연결 매출 500조원, 영업

  • 미국 철강 수출 쿼터제에 국내 업체간 경쟁 우려

    ​미국 철강 관세가 일괄 관세부과를 피하는 대신 수출 쿼터 제한으로 결정나면서 국내 철강업체들간 경쟁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협상을 철강업계 전체로 놓고 보면 예상보다 피해가 적지만 개별 업체로 나눠보면 이야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부 철강업체들 사이에서는 쿼터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고율의 철강관세가 부과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도 나온다. 3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사들은 한국과 미국 정부가 철강 관세 협상을 마무리한 데 환호하는 가운데 후속 작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수입 철강에 대한 25% 관세 부과는

  • 무디스 “모비스 지분 매각, 현대제철 신용도에 긍정적”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현대제철이 보유 중인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현대제철 신용도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번 현대모비스 지분 매각으로 현대제철에 대규모 현금이 유입되면서 신용도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30일 무디스는 현대제철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 5.7% 매각이 완료되면 현대제철 신용도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28일 자사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에게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션

  • 철강관세·한미FTA 개정 합의…손익 따져보니

    ​한국과 미국 정부가 철강 관세 협상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타결을 발표하면서 양국간 손익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양국 모두 자국내 여론의 눈치를 보는 가운데 관건은 향후 진행될 북·미 대화가 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돌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타결을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합의 이후로 미룰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혀 다른 협상을 끌고 들어온 이유에 대해서는 추측이 무성하지만 일단 이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서 실익이

  • 포스코켐텍, 22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위임

    ​포스코켐텍 노사가 22년 연속으로 임금협상 무교섭 위임을 결정했다. 포스코켐텍은 29일 오후 3시 포항 청림동 본사에서 2018년 임금협상 무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포스코켐텍 노사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직원 복지 증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임금 무교섭에 합의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최정우 대표이사와 이성우 제조노조 위원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김용호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손영산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켐텍 최정우 사장은 “상생의

  • 문 대통령 재산 18억8000만원

    ​29일 공개된 정기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53명의 평균 재산은 14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정기 공직자 재산신고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신고된 재산보다 5700만원이 늘어난 18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취임 후 첫 재산신고에서 18억2200만원의 재산을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문 대통령 재산신고 내용에서 보유자산 증가 원인으로 주택 처분 및 급여 수입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항목별로는 예금이 4억7700만원 가

  • 포스코, 국내 대기업 최초 설비자재 구매 최저가 낙찰제 폐지

    ​포스코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제철소 설비ㆍ자재 구매시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공급사는 적정 마진을 통해 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포스코는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28일 포스코는 오는 4월부터 제철소 설비ㆍ자재 구매시 최저가 낙찰제를 전격 폐지하고 저가제한 낙찰제를 기본 입찰 방식으로 채택한다고 밝혔다. 저가제한 낙찰제는 지나친 저가투찰은 자동으로 제외하기 위해 투찰평균가격과 기준가격의 평균가의 85% 미만의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를 자동 제외한다. 이번 결정으로 포스코는 거래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올바른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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