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한한령 녹아내린 한해…LCC, 내년엔 운수권 넘볼까

    지난해 항공업계를 뒤흔든 중국 정부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제재 여파가 희석되고 있다. 국적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에 공급량을 늘리면서 중국 노선의 여객도 회복되는 모양새다. 업계 안팎에선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허용 가능성, 양국 항공 실무회담 등 호소식이 이어진다. 그러나 이 같은 수혜가 여전히 독점 노선을 쥐고 있는 대형 항공사(FSC)에 집중될 것이란 시각도 짙다. 일본, 동남아 등 지역을 넘어 노선 다각화에 나선 저비용항공사(LCC)가 중국을 새로운 매출처로 찾을지 주목된다. 28일 국토부 집계에 따르면

  • [2018정책이슈 TOP10]⑤ ‘극적’ 남북·북미회담…긴장 속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 추진

    2018년이 막을 내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를 맞았던 올해는 유독 정책이슈들이 많았다. 북핵 위기 상황 속에서 극적으로 이뤄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은 ​국내외에서 가장 큰 이슈로 주목받았다. 경제 관련 정책 이슈도 유독 많았던 한해였다.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등 주요 정책 공약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담론이 격렬해진 가운데, 국민 체감도가 큰 노동·교육 관련 이슈를 둘러싸고도 찬반 여론이 들끓었다. 시사저널e는 올 한해 국민적 관심이 가장 컸던 정책이슈 10가지를 되돌아보고 현재 상황과 향후 과제 등을 짚어봤다.

  •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으로 ‘북미 대화’ 동력 찾을 수 있을까

    한미 워킹그룹이 지난 21일 2차 회의를 통해 철도·도로연결 착공식, 남북 공동유해 발굴 등에 대해 제재예외를 인정하면서 남북 간 계획 중인 남북 경제협력 사업에 탄력이 받게 될지 주목된다. 특히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인도적 대북 지원 시사 등 대(對)북 유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교착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북미 대화 재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비건 대표는 3박4일 간 방한 기간 동안 북한의 비핵화에 따른 상응 조치로 인도적 대북 지원을 제시했다. 비건 대표는 지난 19일 인천공항 입국 당시 “북한에서 운영하는 많은 인도

  • ‘대북 인도지원 등 재검토’ 비건 발언 주목…‘강경’ 대북제재 변화?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미국 정부가 대북 인도 지원과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를 재검토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강경한 대북제재 노선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박4일 일정으로 지난 19일 방한한 비건 대북특별대표는 인천공항에 도착 후 “다음 주에 워싱턴에 돌아가면 민간 및 종교단체의 대북 인도지원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재검토하라는 지시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으로부터 받았다”며 “내년 초 미국의 지원 단체들과 만나 적절한 대북 지원을 더욱 확실히 보장할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특히 이번 겨울에 있어서 그

  • 안산 고잔동서 온수관 파열…1137세대 온수·난방 끊겨

    12일 경기 안산시에서 온수관이 파열됐다. 복구는 4시간 여 만에 완료됐지만 추위 속 온수와 난방공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는 이날 오후 8시 35분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푸르지오 3차 아파트 단지 부근에 묻힌 온수관 파열로 인근 1137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파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8시 38분쯤 신고를 접수, 굴착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진행, 다음날 새벽 1시 쯤 임시 복구를 완료했다. 해당 온수관은 2002년 고잔신도시 조성

  • LG,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원 기탁

    LG가 연말을 맞아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는 12일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방수 ㈜LG CSR팀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사랑 성금으로 12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저소득층 및 장애인의 기초생계 지원, 주거 및 의료환경 개선, 청소년 교육사업 등의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방수 부사장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작은 정성이지만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 중동 막힌 건설사 해외수주, 베트남 ‘노다지’ 될까

    해외수주 텃밭인 중동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베트남이 국내 건설사들의 새로운 먹거리 시장으로 떠올랐다. 이미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포스코건설 등 많은 건설사들이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앞으로 베트남 경제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프라 개발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베트남 수주액, 지난해 대비 3배 ‘껑충’…UAE 이어 해외수주 2위 6일 해외건설협회 총괄계약현황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 초부터 현재까지 국내 건설사들이 수주를 가장 많이 한 국가 2위를 차지했다. 수주액은 40억9007만 달러로 지난해(12

  • 판결 앞둔 폴크스바겐 소송…법원은 누구 손 들어줄까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피해 차주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국내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015년 9월 미국에서 터진 디젤게이트로 전 세계 약 1100만대의 배출가스 조작이 드러났고, 국내에도 13만대가량의 조작 차량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배출가스 조작 차량의 대수가 피해자의 수와 동일하다고 볼 때, 국내에는 13만명의 피해자가 존재하는 셈이다. 그러나 피해보상에 대한 법적 판단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피해보상에 대한 국내 민사소송 1심 판결은 이르면 내년 4월에

  • 경복궁 사방출입 가능해진다…서문 영추문 다음달 6일 개방

    경복궁의 서문 ‘영추문’이 43년 만에 전면 개방된다.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는 경복궁과 서촌 지역 방문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복궁 영추문을 다음달 6일부터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개방 첫날 경복궁 입장은 무료다. 경복궁 영추문은 조선 시대 문무백관들이 주로 출입했던 문으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경복궁이 화재로 소실된 후 고종 대 흥선대원군에 의해 재건됐다. 이후 일제강점기인 1926년에 전차 노선이 부설된 후 주변 석축이 무너지면서 같이 철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으나 1975년 현재의 모습으로

  • IAEA “북핵 검증 핵심 역할 수행 준비 됐다”

    마씨모 아파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 사무차장은 IAEA가 북핵 프로그램 검증의 핵심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아파로 사무차장은 제7차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관련국 간 정치적 합의가 이뤄지면 북핵 프로그램 검증에 있어서 IAEA가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우리는 다양한 분야 준비에 지속적인 진전을 이뤄왔으며 이와 같은 준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아파로 사무차장은 이번 정책협의회의 IAEA측 수석대표다. 아파로 사무차장은

  • 올 가을 가장 추운 아침…파주 영하 5도

    화요일인 20일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서울 아침 기온이 0도로 처음으로 영하권을 기록하는가 하면 파주, 이천 등도 올 가을 들어 수은주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20일 우리나라 상공 북서쪽에서 영하 25도의 찬 공기가 위치하면서 복사냉각에 의해 지표면 기온이 떨어졌다. 인천에서는 첫 서리와 첫 얼음이 관측됐다. 평년에 비해 첫 서리와 첫 얼음은 13일 늦게 나타났다.파주의 아침 기온은 영하 5도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이천 영하 3.6도, 동두천과 양평 영하 2.6도, 수원은 영하 1.1도로 올 가

  • 동반위-KT, 협력업체와 임금격차 해소 나선다

    동반성장위원회와 KT가 함께 협력 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에 나선다. KT는 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를 위해 3년간 1200억원을 출연한다. 20일 동반성장위원회는 KT가 서초 더케이호텔에서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를 열고 협력 중소기업과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해소 운동 상생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창규 회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을 비롯해 170여개 협력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KT는 2019년부터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종업원에게 1200억원 규모로 격차 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 文대통령, ASEAN 순방 마무리…‘新남방정책’ 확산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아세안(ASEAN)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5박 6일간의 해외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이른바 ‘신(新)남방정책’의 확산 계기를 만들고, 한반도 평화‧비핵화 문제에 대한 주변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싱가포르로 출국해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등에 참석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데 집중했다. 이 자리에서 역내 다자협력체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남방정책을 통한 공동

  •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개최 발표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포트나이트’의 대규모 e-스포츠 행사인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을 개최한다고 15일 발표했다.오는 12월 1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되는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은 에픽게임즈에서 준비한 총 기부금 10억원의 역대급 자선 기부 매치로 진행되며 세계 최정상급 포트나이트 선수들이 참가해 한국 게이머들과 포트나이트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이번 행사에는 포트나이트 서머 스커미시(Fortnite Summe

  • [기자수첩] 중국발 한국행은 언제쯤 자유로워질까

    “나 방금 사진 찍혔어.”​ 한중(韓中) 간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극에 달했던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친구로부터 받은 연락이다. 한국에서 놀러온 지인들과 함께 있던 친구가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현지인들로부터 사진을 찍혔다는 것이다. 친구는 중국에서 10년을 살았지만 요즘처럼 살벌한 분위기는 정말 처음이라고 말했다. 평소였다면 친구 특유의 깔깔한 중국어로 그들과 싸웠겠지만, “분위기가 분위기 인지라…”라며 그냥 자리를 피했다고 했다. 이는 전쟁을 학제 속 증언으로만 배운 개인이 경험한 외교

  • '결국 IB?'…증시 부진에도 선방한 한국투자·메리츠종금證

    증시 부진 영향에 증권사들이 저조한 3분기 실적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 증권사가 그나마 실적에서 선방한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이는 이들 회사의 수익구조가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에 치우치지 않고 투자은행(IB) 등에 고루 퍼져 있는 상황에서 IB부문의 실적 증가가 이뤄졌던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2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6% 줄어든 것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9.09

  • 국내서 희비 엇갈리는 글로벌 SPA

    대표 글로벌 SPA 브랜드인 자라(ZARA)와 유니클로가 국내 실적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유니클로가 매출 1조원 달성 이후 꾸준히 외형을 키워가는 반면, 자라는 상륙 초반 성장세와 반대로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는 등 고전 중이다.◇ ‘유니클로 감사제’ 이틀 연속 실검 유니클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겨울 상품들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유니클로 감사제’를 연다. 이 소식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유니클로 감사제가 이틀 연속 올라있는 상태다. 이같은 열광과는 반대로, 과거 브랜드 광고에 욱일승천기가 등장하는

  • ‘엇갈린’ 게임 빅3 3Q 실적...넥슨 ‘웃고’ 엔씨·넷마블 ‘울고’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이른박 ‘게임 빅3’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넷마블과 엔씨는 실적이 악화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번 3분기 게임 빅3의 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감소한 1조625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넷마블과 엔씨의 매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이후 신작 출시가 지연된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그나마 선방한 곳은 넥슨이다. 넥슨은 3분기 매출 693억엔(6961억원), 영업이익 237억엔(2

  • 한중관계 정상화 1년, 여전히 울상 짓는 여행업계

    한중 간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본격적으로 화해무드에 들어간 지 1년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관광업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 역시 별다른 진척이 없는데다, 내국인 출국자 감소와 주요 여행지에서 속출하는 자연재해 탓에 여행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어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업계 1위 하나투어의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2084억원, 5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42.

  • 양매도 ETN 출시 행진…변동성 커진 시점 부담

    ​국내 증시가 침체된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이 앞다퉈 양매도 상장지수채권(ETN)을 출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기초자산인 주가지수가 일정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반대로 상승장에서도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특히 국내 증시가 지난 10월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심한 시기에 출시했다는 점 때문에 증권가 일각에서는 ETN 시장 전반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이 발행하는 코스피 양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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