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3 부동산 대책] 은행권, 대출 축소 대비 수익다변화 '시급'

    은행들이 정부의 9·13 부동산대책에 따라 수익 다변화 전략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정부가 다주택자의 대출을 원천 봉쇄한데다 다음 달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도 예고하면서 은행권의 신규대출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자산관리(WM) 및 기업대출 확대, 해외시장 진출 강화 등 은행의 수익 포트폴리오 다양성을 통해 이익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의 9·13 부동산대책 이후에 은행 창구에서는 일부 주택담보대출 업무에 혼선이 일어났다. 대책 발표 다음날 은행 창구

  • 보험사 RBC비율, 1년 만에 소폭 상승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여력(RBC) 비율이 1년 만에 소폭 상승했다. MG손해보험과 푸본현대생명의 RBC비율은 금융감독원 권고 기준인 150%를 넘지 못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4개 생명보험사와 31개 손해보험사(재보험사 포함)의 RBC 비율은 올해 6월 말 현재 253.5%다. 3월 말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생보업계는 263.3%, 손보업계는 234.8%를 기록했다. RBC비율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서 100%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금감

  • 시중은행-지방은행, 자산건전성 양극화 커진다

    올해 들어 국내 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이 하락하며 자산건전성이 높아졌지만 이는 시중은행에 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은 반대로 높아졌다. 지방은행이 지역 경제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자산건전성 회복이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된다. 1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 경남, 광주, 전북, 대구, 제주은행 등 6개 지방은행의 올해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3%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0.02%포인트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 금액은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 신한, 우리,

  • KEB하나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 국내 선박금융 지원 위한 MOU 체결

    KEB하나은행는 17일 오전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글로벌 TOP5로 도약하는 해운강국 코리아’ 재건을 위한 ‘선박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부산광역시 소재 한국해양진흥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한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조규열 해양보증본부장 등 양사의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대한민국 조선 및 해양 산업 재건을 위한 선박금융 지원 파트너로서 양사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해운·항만업 관련 자산의 취득을 원하는 기업에 금융 상담 및 공사에

  • 금감원·기업은행, AI로 보이스피싱 잡는다

    금융감독원과 IBK기업은행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이스피싱(금융 사기 전화)을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현재 기업은행은 ‘보이스피싱 탐지 앱(가칭)’을 개발 중이다. 금감원은 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신고·제보받은 사기 사례 약 8200여건을 제공한다.17일 금감원은 기업은행, 한국정보화진흥원 등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기업은행이 개발 중인 앱은 기업은행 내 자발적 학습조직인 CoP(Community of Practice)

  • 날로 늘어나는 보이스피싱…은행권 예방교육 확대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가 줄지 않자 금융권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피해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사기에 취약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방 교육이나 연극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금융감독원, 소비자시민모임은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연극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지역 등에 있는 복지관들과 고등학교 등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그 외에도 공연과 함께 전문 강사 강연도 실시하고 있다. ‘수상한 그 목소리, 보이스피싱’ 제목의 연극은 주요 금융

  • 위성백 전 기재부 국장, 예보 신임 사장에 내정

    예금보험공사(예보) 차기 사장에 위성백 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이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위 전 국장을 예보 신임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예보 사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예보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기획재정부 차관,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당연직 금융위원회 위원이 된다. 금융위는 위 내정자가 경제와 금융 분야의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으며 오랜 공직경험 등을 통해 경제·금융정책 전반에 걸친 탁월한 직관력과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 내정자는 기재부 공공정책국

  • 한은 부총재 “금리정책, 부동산만 고려할 수 없다”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기준금리 발언에 대해 “통화정책이 부동산 가격 안정만을 겨냥해서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윤 부총재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점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경기, 물가와 같은 거시경제 상황과 부동산 가격을 포함해 금융 안정에 주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기준금리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이번 발언은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금리 인상에 대해) 좀 더 심각히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한 발언을 반박한 것으로

  • 은행권 성장 한계 왔나…수익성 저하 시작됐다

    국내 은행들의 수익성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은행들은 올해 상반기 들어 이자이익에 기댄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익을 기록했지만 은행 수익성 지표들은 정체되는 반대 모습을 보였다. 이익창출 능력이 저하됐다는 뜻이다. 차후 당국의 대출 규제가 더 강화되거나 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의 대출 부실화가 커질 경우 은행들의 수익성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금융감독원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수익성 지표들은 저하되고 있다. 비이자수익 감소, 비용 증가, 대출 연체율 증가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국내 은행

  •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10년 만에 최저 수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대기업 구조조정이 일단락되고 국내은행 대출이 자산건전성 관리측면에서 유리한 가계대출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신규 부실이 과거 대비 낮아졌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06%를 기록했다. 전분기 말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0.19%포인트 내려갔다. 금감원은 2분기 중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전분기보다 1조7000억원 감소하며 부실채권

  • 1년새 4배 성장한 간편송금 시장…수익 개선은 ‘과제’

    #직장인 김수정(가명·28)씨는 최근 소액 송금에 카카오페이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 김씨는 “간편송금 서비스의 경우 복잡한 공인인증서를 거칠 필요도 없고 수수료도 무료인 경우가 많다”며 “주변 친구들도 대부분 간편송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간편송금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리함을 무기로 1년새 이용금액이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젊은층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수익성이 낮다는 점은 개선 과제로 꼽힌다. ◇폭발적인 성장세 기록중인 간

  • 10월부터 보험 가입 시 장애 여부 고지 없다

    금융감독원이 보험 가입 시의 청약서상 장애 관련 사전고지를 폐지하기로 했다. 장애를 이유로 한 보험가입 차별 논란을 제거하기 위해서다.12일 금감원은 이런 내용을 발표하며 10월1일을 기해 ‘계약 전 알릴 의무’라는 형태로 장애 사실을 사전에 알리도록 한 조항을 없앤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청약서 개정과 전산시스템 반영 등 보험업계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다음 달 1일부터 이를 전면 시행한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보험 상품 가입 시 △눈, 코, 귀, 언어, 씹는 기능, 정신 또는 신경기능장애 △팔, 다리, 손, 발, 척추에 손실 또는 변형

  • 상반기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영업실적 악화

    올해 상반기 은행이나 농협 등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영업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성보험 판매 실적이 하락하면서 전체 보험판매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3조41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조7013억원(33.3%) 감소했다.초회보험료는 보험계약이 성립되면 보험계약자가 보험료 납입의무를 지게 되는데 이 의무에 의해 최초로 납입되는 보험료를 말한다. 초회보험료는 신규 계약의

  • 한은, 암호자산 국내외 가격차 발생…“정책당국이 동향 주시해야”

    비트코인 등 암호자산에 대한 국내외 가격차이를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은행은 11일 BOK 이슈노트 ‘암호자산 시장에서 국내외 가격차 발생 배경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서로 다른 통화로 표시된 비트코인 가격을 미 달러화로 환산해 비교해 본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했던 시기에 주요 통화별 비트코인 가격차가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특히 비트코인의 경우 올해 1월 국내외 가격 차가 40% 이상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원화 표시 비트코인 가

  • 삼성·한화생명 “즉시연금에 소멸시효 적용 없다” 이유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즉시연금 미지급금 건과 관련한 소송을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보험금 청구 소멸시효를 염두에 두지 않고 법원 최종 결정에 따라 지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그 내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금융당국 입장에선 두 생보사가 소멸시효를 염두해 두고 법적 소송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자살보험금 때처럼 소멸시효가 완성되면 보험사 입장에선 즉시연금의 족쇄에서 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보험사가 먼저 소멸시효 완성 여부를 적용하지 않고 지급을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 이동걸 산업銀 회장 “부동산으로 돈 버는 나라엔 혁신기업 없다”

    “부동산으로 돈 버는 나라에서는 혁신·창업 기업이 안 나온다”.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대한민국에 제일 흔한 게 돈이다. 부동자금이 1000조원이다. 그게 다 부동산에서 번 돈”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회장은 “부동산 광풍이 우리 경제를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라며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화, 일반 기업에의 인공지능(AI) 기술 접목 등을 산업은행이 도와야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를 추진하고 있는데 전동 제조업이 혁신하는 중요한 통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산업은행은 지난해 500억원 규모

  • 조선·자동차산업 불황에 ‘은행 대출 연체율↑’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조선산업과 자동차산업이 불황을 맞으면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7월 말 0.56%을 기록했다. 6월 말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0.48%) 대비로도 0.08%포인트 올랐다.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액(1조5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6000억원)를 웃돌며 연체채권 잔액(8조8000억원)이 9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차주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

  • 은행권, 경기악화에 소상공인 지원 '팔 걷어'

    은행권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출이나 대출만기 연장, 금리인하 등 직접적인 금융지원 외에도 컨설팅 센터를 운영하며 예비 창업자와 창업 후 경영애로를 겪는 사업자에게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은 이를 통해 포용적 금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마다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지원 및 컨설팅 센터를 운영하며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출 부실화를 막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소상공인 경영안정화를 위한 협약기관 간 합

  • ‘이제는 모바일페이 시대’…간편결제 플랫폼과 손잡는 은행들

    최근 은행들이 간편결제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간편결제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관련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상품을 출시하는 등 ‘모바일페이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신한은행은 지난 3일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은행방문 없이 삼성페이를 통해 통장신규에서 계좌등록까지 가능한 삼성페이 원스탑 계좌 신규·등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는 신한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영업점 방문 없이 삼성페이를 통해 계좌·신한카드(체크) 신규와 삼성페이 계좌등록이 가능하다. 계좌 조회와 이체 서비스는 물론 전국 신한은행 자동화기기를 통해

  • 보이스피싱 기승, 하루 평균 116명 당한다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년 전보다 70% 이상 크게 증가했다.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수법이 갈수록 진화해 피해자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80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3.7%(764억원) 증가했다. 피해자는 2만1006명이다. 1년 전보다 56.4%(7573명) 늘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하루 평균 116명이 10억원의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포통장(보이스피싱에 이용돼 지급정지된 계좌)은 2만6851건으로 27.8%(5839건) 증가했다.보이스피싱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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