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파업 영향 별로 없네?’ 은행권 희망퇴직 칼바람 거세진다

    KB국민은행이 노사 합의를 통해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올해도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희망퇴직에 나서게 됐다. 특히 국민은행 총파업에서 드러난 것처럼 은행 직원이 대규모로 총파업에 나서도 영업에 큰 지장이 없자 앞으로 은행마다 직원 감축에 더 열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일 국민은행 노사는 임금피크제 대상자 희망퇴직에 합의하고 11일부터 14일까지 임금피크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대상자는 임금피크로 전환한 직원과 1966년 이전 출생 부점장급, 1965년 이전 출생 팀장

  • 금리 상승에 저축銀부터 고객 떠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하자 시중은행보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대출 수요가 더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연준이 금리를 또 인상할 수 있어 시장금리는 계속 오를 전망이다. 이에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의 대출이자 부담이 커져 고객들이 제2금융권보다 시중은행을 찾거나 제2금융권의 대출을 더 많이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6조5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 우리금융지주 부활···5대 금융지주 경쟁시대 도래

    우리금융지주의 부활로 5대 금융지주 시대가 다시 열렸다. 2014년 우리금융 지주사 해체 이후 4년 만이다. 5대 금융지주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 지주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11일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들과 지주사 간 주식 교환을 거쳐 지주사 설립등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2014년 11월 지주사 해체 이후 부활까지 4년 3개월이 걸렸다. 2001년 국내 1호 금융지주로 출범한 우리금융은 그간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2007년 우리금융은 당기순이익이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에 직격탄을

  • KB국민은행 노사, 임금피크 직원 ‘희망퇴직’ 합의

    KB국민은행 노사가 임금피크제 대상자 희망퇴직에 합의했다. 국민은행은 11일 임금피크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이날부터 14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노사는 기존 희망퇴직 대비 대상자를 확대하고 임금피크 전환 직원과 부점장급은 66년 이전 출생, 팀장과 팀원급은 65년 이전 출생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파업 등으로 노사 협상을 이루지 못했던 희망퇴직 여부가 다시 접점을 찾은 것이다.이번 희망퇴직 신청자는 직위 및 나이에 따라 21개월에서 최대 39개월 치의 특별퇴직금이

  • 국민은행 노사 파업 후 만남 가져...타협점 찾을까

    KB국민은행 노사가 지난 8일 노조의 총파업 이후 협상을 위한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을 통해 노사의 쟁점 사안들이 좁혀질지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노조가 2차, 3차 파업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국민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파업 다음날인 지난 9일 오후 허인 행장과 박홍배 노조위원장이 만났다. 이후 이날 오전 강석곤 경영지원그룹 상무와 노조 측의 류제강 수석 부위원장이 만나 실무자급 협상을 이어갔다. 현재 국민은행 노사가 대립하는 쟁점은 4가지다. ▲신입행원에게 적용된 페이밴드(호봉 상한제) 전면 폐지 ▲임금피크제 진

  • 국민銀 파업 후 지점 축소 목소리 높은데…‘기업銀만 늘었네?’

    KB국민은행 총파업 이후 은행의 점포 통폐합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오히려 지점 수를 확대해 눈길을 끈다. 시중은행들이 비대면 거래 확산 등을 이유로 지점 수를 줄이는 것과 완전하 상반되는 모습이다.10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씨티・SC제일 등 6개 은행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지점 수(출장소 제외)는 총 3319곳으로 1년 전(3410곳)보다 91곳 줄었다. 인터넷・모바일 뱅킹 이용 증가로 내점 고객이 줄어 지점 수를 감축한 것이다.실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20

  • 위기의 카드업계, 사업다각화 ‘안간힘’

    카드수수료 인하 등으로 최근 위기를 맞은 카드업계가 사업다각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결제수단 다변화, 부동산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단 계획이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최근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부동산이다. 하나카드는 최근 부동산 등기변동과 실거래가 알림뿐만 아니라 부동산 법률소송 지원까지 가능한 ‘부동산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월 사용료가 900원인 유료 서비스로 등기정보 변동 조회·알림, 시세 및 실거래가 조회·알림, 부동산관련 법률 소송 지원,

  •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 타이틀 스폰서 맡는다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 롤 파크에서 라이엇 게임즈와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정채봉 우리은행 부문장,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양사는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플릿의 공식 명칭을 ‘2019 스무살우리 LCK Spring’으로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대회의 ‘2019 스프링 스플릿, ‘2019 서머 스플릿’, ‘202

  • 송종욱 광주은행장 연임…경영능력 인정받아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광주은행은 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송 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 행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3월까지다. 연임은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송 행장은 2017년 9월 13대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광주은행 창립이후 첫 자행 출신 행장이다. 송 행장은 1962년생이다. 순천고와 전남대, 전남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금호동 지점장, 순천지점장, 서울지점장, 서울지역총괄 부행장,

  • [2018 금융권 전망-끝]⑦ 외국계 ‘씨티·SC제일銀’…추락 멈출까

    작년 실적 부진을 겪은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외국계은행들이 올해도 어려운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산업은 올해 경기 불황과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수익 전망이 좋지 않다. 또 금리 상승이 예상돼 건전성 관리 부담마저 커졌다. 이 외에도 국내 은행들의 공격적인 영업 확대와 함께 제3·4의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이 본격화되면서 외국계은행의 마주칠 영업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 “올해 어려운 도전 기다리고 있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올해 박진회 행장이 신년사에서 내놓은 4가지 전략에 집중해

  • 제3인터넷은행 출범 가속화…시장선 ‘치킨 게임’ 우려

    제3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앞두고 시장 내 과도한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존 사업자들이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신규 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할 경우 상황만 악화된다는 것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자산규모 10조원 이상의 정보통신기술(ICT) 주력 기업은 인터넷은행 지분을 34%까지 소유할 수 있게 됐다. ICT 주력 기업이란 전체 자산 중 ICT 계열사의 자산이 50%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앞서 2015년 예비인가에 도전했으나 탈락한 인터파크, 업계가 주목하는 네

  • 하나금융, 함영주 부회장 재선임...행장 연임 '파란불'

    하나금융지주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부회장 임기를 1년 연장했다. 하나금융은 함영주 행장을 경영지원부문 부회장으로 재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함 행장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함 행장과 함께 권길주·유제봉·이승열·지성규·한준성 부사장과 강태희·김화식 전무, 김희대·박병준·안선종·이정원 상무를 선임했다. 부사장 임기는 올해 말까지며, 전무·상무는 2020년까지다.함 행장은 현재 하나금융 부회장직과 은행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이번 부회장 재선임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행장직 연임에

  • [현장] 국민은행 총파업…몰랐던 시민들 “30분 걸어 거점점포 가야해”

    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중부지점 입구엔 파업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파업 당일 창구 방문을 가급적 자제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은행 안으로 들어가자 10개의 창구 중 4개 창구에만 직원이 앉아 있었다. 관계자는 평소의 절반 정도만 출근했다고 말했다.KB국민은행 노사 갈등의 주요 쟁점은 성과급 규모, 페이밴드(직급별 호봉 상한제), 임금피크제 진입 연령이다. 사측은 성과급 규모에 대해선 노조측 요구사항인 ‘시간외수당을 합쳐 300% 성과급 지급’을 수용했다. 하지만 임금피크제 진입 연령을 두고 노조측은 직급과

  • KB 노조 “차별 관행 없애자는 것”…사측 “불편 최소화할 것”

    “성과급이 파업 핵심 쟁점이라고 하나 그렇지 않다. 이미 성과급 쟁점은 후순위로 밀려났다.”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국민은행 총파업과 관련해 일어난 성과급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성과급 문제가 아니라 은행 내 차별의 관행을 없애는 것이 이번 총파업의 최대 쟁점이라고 전했다. 성과급 지급 기준 외에도 페이밴드(호봉상한제), 임금피크제 등 이슈가 여전히 남아있다. 국민은행의 노사 갈등 해결은 총파업 이후 더 멀어지는 분위기다. 8일 KB국민은행 노조는 19년 만에 총파업을 실시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번 파업은 이날

  • KB국민은행 노사협상 최종 결렬…노조 "예정대로 파업 진행"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막판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8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동조합은 이번 총파업을 기점으로 2, 3월에도 파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7일 국민은행 노조는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열었다. 이날 전야제에는 전국의 국민은행 노조원 1만여명이 모여 파업 의지를 다졌다. 노조는 사측과 6일 밤부터 총파업 전야제 전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국 주요 쟁점 사안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총파업 전야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노조는 사측과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

  • 허인 국민은행장 “보로금·시간외수당 합쳐 300% 제안”

    KB국민은행의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허인 행장이 성과급 300%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허 행장은 7일 사내방송과 임직원 담화문을 통해 “최종적으로 보로금에 시간외수당을 더한 300%를 (노조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사측은 성과급 문제를 놓고 보로금과 미지급 시간외수당을 합쳐 250%를 제시했고 노조 측은 300% 수준을 요청해왔다. 페이밴드는 노동조합과 앞으로 시간을 두고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허 행장은 “페이밴드가 직원의 급여를 줄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라며 “제가 페이밴드 확대를 제안했던 이유는 지속적으로

  • [2019 금융권 전망]⑥ 기업은행, 실적 고공행진 속 연체율 관리 ‘걱정’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 대출 150조원을 돌파하고 기업고객 수 150만 시대를 열었다.”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신년사에서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둔 것과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행장은 작년 최대 실적을 ‘역사적인 성과’라고 표현했다. 개인 및 기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고 비이자이익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 ‘동반자 금융’ 패러다임을 만들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하는 가운데 글로벌 영토가 넓어지며 수익 창출 가능성도 커졌다. 하지만 올해 기업은행으로선 수익 전망을 예측하기 힘들다. 국가 경제 지표가 작년보

  • [2019 금융권 전망]⑤ 농협금융, 고강도 체질 개선 예고…실적 격차 줄일 수 있을까

    NH농협금융지주가 고강도 체질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올해 다양한 신사업 추진과 더불어 본격적인 조직개혁에 나설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체질 개선에도 불구, 다른 금융지주들과의 실적 격차를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광수 회장, 신년사에서 강도높은 체질 개선 예고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은 지난해 4월 취임한 신임 수장이다. 김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농협금융의 체질 개선에 많은 공을 들여 왔다. 스마트시대에 어울리는 농협을 만들겠단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다양한 신사업과 더불어 디지털 혁신 및 글로벌 진출에

  •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이용자수 100만명 돌파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모임통장 서비스' 이용자가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6일 자정 기준 모임통장 이용자수는 총 100만300명이고, 모임통장 계좌수는 총 33만2000좌가 개설됐다. 모임통장 서비스는 출시 이후 24시간만인 지난해 12월 4일, 1만5000좌의 모임통장 계좌가 개설되는 등 인기를 끌어왔다. 출시 이후 한 달간 하루 평균 신규 계좌 개설 수는 약 1만 건에 달하고 신규 이용자는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초 동호회, 동아리 등 모임

  • BC·롯데·신한카드, 공통 QR페이 출시

    카드업계가 제로페이, 카카오페이 등 QR페이 방식의 간편결제 서비스에 맞서 공통으로 QR페이 서비스를 내놓는다.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롯데·신한카드는 오는 7일부터 앱투앱(App to App) 간편결제 서비스인 ‘QR 스캔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QR 스캔 결제는 고객이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가맹점의 테이블이나 계산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실물 카드가 없어도 결제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또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등 기존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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