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SNS에는 '해답'이 없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이 연일 화제다. 정 부회장은 ‘대기업 오너 인스타그램’이라는 것 자체로 이슈몰이했고, 그 시장을 개척한 선두주자다. 그간 보기 어려웠던 대기업 오너의 일상을 낱낱이 보여준 인물이기도 하다.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은 거의 매일 게시글을 올린다. 현재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526개, 팔로워만 84만2000개에 달한다. 게시글에 올리는 글도 친근한 어투, 댓글로까지 소통하고 있다.과거에도 정 부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SNS 활동을 한 적이 있다. 정 부회장 페이스북을

  • “애물단지서 랜드마크로”…서울 터미널 곳곳 개발 시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도심의 터미널들이 새단장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지하에 물류센터가 들어가고 지상엔 초고층 아파트와 문화·편의시설 등 복합 단지를 짓는 개발 사업이 곳곳에서 추진 중이다. 도심 내 노른자 땅에 위치했음에도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애물단지 신세를 받아왔지만 개발을 통해 랜드마크를 꿈꾸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양재화물터미널 부지엔 물류·상업·기능을 아우르는 ‘도시첨단물류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하림그룹이 2016년 4525억원에 매입 후 개발을 추진해 온 땅이다. 하지

  • 추억이 모락모락, 뉴트로 아이템 모음

    Special - RETRO RENAISSANCE새로운 오래된 것들에 대하여 추억이 모락모락 뉴트로 아이템20세기 정겨운 디자인에 21세기 기술을 담았다. 그 시절 그 감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돌아온 요즘 가전과 식품들.01. 대우전자 레트로 전자레인지유러피언 레트로 디자인에 최신 기능이 더해진 전자레인지. 5단계 파워 출력 기능과 4가지 자동 조리에 대기전력을 완벽히 차단하는 ‘제로 온’ 기능이 있다. 하나의 출구에서 고주파가 나오는 기존 모델과 달리 2개의 출구에서 고주파가 멀티로 나와 더 고르게 조리할 수 있다.02. 브리츠 레

  • IPTV3사, 설 연휴 맞아 가입자 확보 경쟁···할인·경품 추첨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 KT, SK브로드밴드 등 인터넷(IP)TV3사가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최신작 주문형비디오(VOD) 구매 시 월정액 무료 쿠폰을 증정하거나 콘텐츠 구매 시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가입자 확보 경쟁에 나섰다.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설 명절을 맞아 최신작 VOD 구매 시 월정액 무료 쿠폰을 증정하고, U+콕에서 영양제·화장품 등 인기 선물을 최대 95%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열었다.‘U+tv’는 설 연휴 일정에 맞춰 I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도 선보인다. ‘서울의 봄’ VO

  • ‘간편하게 명절음식 먹는다’···유통업계 혼설족 공략 분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유통업계가 혼자 설을 보내는 일명 ‘혼설족’을 겨냥한 상품을 선보였다. 상대적으로 짧은 연휴, 1인 가구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간편한 식품들을 내놓은 것이다.롯데멤버스가 지난달 17~18일까지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전국 20대 이상 남녀 2000명 대상 설 명절 계획을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올 설 명절 연휴에는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률은 51.2%였다. 이는 ‘고향이나 부모님, 친척 댁을 방문하겠다’는 응답률(31.3%)보다 높았다. 앞서 지난 추석 설문조사에서는 응답률이 각 30

  • [유통토요판] 와인 수요 급감···신세계L&B의 거꾸로 전략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해 위스키와 와인이 ‘수입량’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하이볼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와인 인기가 시들해진 탓인데, 신세계L&B는 프리미엄 와인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량이 3만t(톤)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워터 등을 넣어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를 끌면서 위스키 수입량이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3만586t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반면 와인 수입량은 지난해 5만6542t으

  • “선물세트 할인 챙기세요”···카드업계, 설 명절 앞두고 이벤트 ‘활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설을 맞아 ‘KB페이(KB Pay)’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설 선물세트 기획전, 라이브 쇼핑 등 할인 및 다양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다음달 4일까지 KB페이 쇼핑에서 ‘2024 설 명절 선물전’ 행사를 진행하며 총 4개 상품군(신선, 가공, 건강, 주방·효도가전)에서 할인쿠폰 다운로드 후 결제 시 결제금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쿠폰은 상품군

  • “강도높은 사업구조 개선 효과” 롯데하이마트, 지난해 흑자 전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강도 높은 사업구조 개선으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한 영향이다.24일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 2조6101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지난해 272억원으로 기록해, 전년(5279억원) 대비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지난해 4분기 롯데하이마트 매출은 5785억원, 영업손실은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전년(448억원) 대비 크게 줄였다.롯데하이마트는 “강

  • ‘부캐=디벨로퍼’ 꿈꾸던 건설사들, 전략수정 나설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년 전 건설업계에 불던 자체개발 사업 확대 붐이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금리 부담과 부동산 시장 전반의 침체로 인해 미분양이 증가하며 개발사업에 대한 리스크도 커진 영향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최근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이 자체개발 사업 의존도를 높이면서 유동성 위기가 불어닥친 것을 이유로 무리한 개발사업 확장을 지양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벨로퍼는 사업부지 매입부터 기획, 인허가, 개발, 시공, 분양까지 총괄한다. 업무를 총괄하는 만큼 공사비로 계약하는 단순도급에 비해 높은

  • [민생법안 묻히나②] 실익 없단 지적에도···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외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유통환경 변화로 영업시간 외 온라인 배송을 금지한 대형마트 규제 해소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 새벽배송이 일반화하면서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로 전락했단 지적이 나오지만, 국회 내 관련법 개정 논의는 꽉 막혀있다.정부는 대형마트 규제 완화가 적절하단 입장이지만, 야당을 중심으로 자칫 전통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영향 분석 또한 미흡하단 지적이 제기된다. 상임위 내 의견차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공은 여야 지도부에 넘어간 상황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

  • 신유열 역할 늘어나는 롯데, VCM서 신동빈 회장 메시지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가 그룹 경영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열었다. 이번 VCM에는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공식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는 VCM에 앞서 신 전무를 중심으로 미래성장실 조직 개편을 단행해, 신 전무에게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18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최근 롯데는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가 이끄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래성장실에는 글로벌팀과 신성장이 구성됐다.미래성장실은 롯데가 지난달 신설한 조직이다. 롯데그룹

  • ‘가습기살균제 유죄’ SK·애경 전 임원들 상고···쟁점 커 대법서도 치열한 공방 예상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유해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해 피해를 일으킨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임원들이 2심 유죄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했다. 1심의 무죄 판결이 뒤집힌 데다 2심 재판부 역시 쟁점이 큰 사건이라고 언급해 대법원에서도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된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의 변호인단은 이날 2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5부(서승렬 안승훈 최문수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한순종 전 SK케미칼 상무의 변호인단도 지난 12일 상고했다.피고인들의 재판 불복은 예견된 일이었

  • [기자수첩] '쿠이마롯'을 아시나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일명 3고(高) 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쿠팡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계획된 적자로 사업을 키워온 쿠팡은 이제 유통 공룡들까지 제치며 1위 기업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쿠팡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8조1028억원(61억8355만달러)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1146억원(8748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만 4448억원으로, 사상 첫 연간 흑

  • 이마트 주가 날개없는 추락···시총도 2조원 밑으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가 새해부터 주가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유통기업 매출 1위 자리에서 내려왔고 주가도 6만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 시가총액도 2조원 밑으로 기록됐다. 올해 이마트는 한채양 대표 체제로 본업인 오프라인 경쟁력을 키우면서 실적 반등 기회를 찾겠다는 방침이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오프라인 키우기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2022년 신세계는 신년사에서 ‘오프라인조차 잘하는 온라인 회사’를 거론하며 온라인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금과는 다른

  • [유통토요판] 대형마트 가격표 숫자에 숨겨진 비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고물가 시대를 맞아 유통 기업들의 슈링크플레이션이 논란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용량 축소 등의 대한 정보제공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소비자들에게 단위 가격 표시가 의무화되는 가운데 대형마트 가격표에 비밀이 숨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용량 축소 등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은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일어나면서, 정부가 꼼수 인상 잡기에 나선 것이다.공정위가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이 관리하는 가공식품과 신고센터 및 언론 제보를

  • 연말연시 해외여행 떠난다면···항공·해외결제 특화카드 ‘주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항공 마일리지 혜택과 해외 결제에 특화된 카드 상품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2023년 올 연말 계획은?’ 설문조사 결과 47.4%의 인원이 올 연말 계획으로 ‘해외여행’을 선택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주간 실시했으며 총 1013명이 참여했다.지난 11월 고릴라차트 ‘항공마일리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삼성카드 & MILE

  • [유통결산-⑤] 연간 첫 흑자 앞둔 쿠팡, 유통 시장 재패 가능성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이 우위를 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시작한지 8년 만인 지난해 3분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쿠팡은 연간 첫 흑자 달성을 확실시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의 독주 아래 큐텐 연합군과 중국 플랫폼들로 구성돼 경쟁을 더하고 있다. 내년에도 쿠팡의 독주가 예상되는 동시에 이커머스 전반에 지각변동도 예고됐다,쿠팡은 이커머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뚜렷한 성과를 냈다. 쿠팡이 지난 1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영업이익은

  • ‘가품 의심’ 트레이더스, 병행수입 몽클레르 패딩 회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트레이더스)이 병행수입 상품으로 판매한 몽클레르 패딩 2종을 전면 회수했다.29일 트레이더스는 올해 10월22일부터 12월15일까지 트레이더스 6개 점포(하남·고양·구성·송림·위례·수원)에서 판매된 몽클레르 여성 헤르미퍼 패딩과 몽클레르 남성 클루니 패딩을 회수한다고 밝혔다.해당 상품은 병행수입을 전문으로 하는 공급사로부터 해외에서 유통되는 재고상품을 공급받았고, 해외 유통 경로 서류 확인과 정식 통관 절차를 거쳐 판매됐다.다만 상품 판매 과정에서 품질 불량 이슈가 발생했다. 트레이

  • ‘30만원 vs 6500원’···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소비 양극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연말 대목을 맞아 식품 기업들이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고물가, 슈링크플레이션(가격 동결 대신 양을 줄이는 것)이 식품업계 화두로 떠올랐지만, 케이크 소비에는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수십만원대 호텔 케이크부터 1만원 이하의 편의점표 케이크까지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말 대목을 맞아 올해는 홈 파티족을 위한 편의점표 케이크부터 스몰 럭셔리를 겨냥한 호텔 케이크까지 불티나게 팔렸다. 고금리, 고물가 추세에 맞춰 가성비를 앞세운 초저가 제품과 고급화를 내세운 초고가 제품 모두 판

  • [유통결산-③] ‘다시 오프라인’ 이마트 한채양, 구원투수 되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경기 둔화로 대형마트가 외형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는 업황 부진에 실적마저 감소했다. 이마트는 신용등급마저 위태로워진 가운데 이마트 새 수장에 오른 한채양 대표가 본업 살리기에 나섰다. 주춤했던 이마트가 신규 점포 출점, 기존 점포 리뉴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5일 이마트에 따르면 한채양 대표는 지난 9월 대표직에 앉은 후 오프라인 외형 확대를 위한 투자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는 강희석 전 대표의 이마트 투자 축소, 온라인 중심 전략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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