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택근무 관련 기술 도입 부담되는 중소기업···“지원 더 필요해”

    # 유통 관련 중소기업에 다니는 김아무개(28·남)씨는 “대기업의 경우 스마트워킹 시스템이나 클라우드(인터넷에 접속해 어디서든 데이터를 주고받는 시스템) 같은 업무 인프라가 이미 구축된 상태지만 중소기업은 기술 도입부터 재정적 부담이 크다”머 “현재는 재택근무 환경이 마련돼 있지 않아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격리 대상자에 한정해 재택근무를 적용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확산 중이다. 이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업무 환경을 구축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하지만 재정적

  • 폐업 경험 있는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지원 대상에서 빠져 있어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정책 지원 대상에 ‘폐업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을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용부는 지난 2007년부터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직·간접으로 지원 중이다. 사회적 목적 실현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 고용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한다. 이후 지방자치단체 심사를 거쳐 연간 최대 1억원의 사업개발비와 인건비, 사회보험료 일부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사회적기업은 사회적 공익에 목적을 둔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을 뜻하며, 지자체 및 각 부처에서 지정한다. 해외에서는 이미 실패 기업인 및 사

  • 홈플러스, 반찬도 당일배송한다

    대형마트도 반찬 당일배송 서비스 대열에 합류했다. 홈플러스는 당일배송으로 반찬을 즐길 수 즉석반찬 전문점 ‘삼청동식탁’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삼청동식탁’은 나물, 무침, 볶음, 조림, 젓갈, 찌개밀키트, 구이 등 총 23종의 반찬을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즉석반찬 전문 서비스다. 나물류와 무말랭처럼 가정에서 소량으로 조리하기 어려운 밑반찬부터 잡채 등 조리방법이 까다로운 반찬과 젓갈류까지 다양한 반찬들을 선보인다.고객들은 직원들의 식품 조리과정을 매장에서 직접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 및 모바일 주문 시 직원들이 직접 피킹해

  • [코로나19확산-현장] 대형마트 쇼핑카트 수시 소독한다지만···소비자들 “왠지 불안”

    지난 3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홈플러스 합정점에는 개장과 동시에 매장 내 약국 앞으로 사람들이 몰렸다. 마트 직원들까지 마스크 구매 행렬에 합류하며 매장보다 약국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 이는 며칠 새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본격 확산으로 벌어진 진풍경이다.매장 안에서 쇼핑카트 없이 쇼핑 중인 두 모녀의 품에는 물품들이 한 가득 쌓여 있었다. 모녀는 “카트 옆에 놓인 소독제를 봤지만 괜히 찝찝해서 접촉은 최소화하려 한다”며 “얼마나 소독하는지 잘 모르기도 하고 알아도 그냥 들고 다닐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 특허권 단번에 등록 6%···스타트업, 의견제출통지서 대응에도 비용 ‘진땀’

    특허분쟁이 만연한 스타트업업계에서 기업들은 사업 규모가 작고 법적 분쟁 경험이 적어 분쟁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쓸 수밖에 없다. 스타트업에서 경영난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이유다. 이에 분쟁 발생 시 자금 조달 방안 등 제도 개선책이 나오고 있지만 스타트업이 특허등록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상당했다.특허청은 지난해 8월 특허분쟁에 따른 비용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해 분쟁 시 자금을 조달해 주는 특허공제제도를 시행 중이다. 매월 적금 방식으로 납입해 특허분쟁이나 해외 특허출원 때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리로 대출하는 방식이다.하지만 다달이

  • 대·중소기업 상생으로 기술 자립, ‘신규’보다 ‘경력’ 전문인력으로

    올해 한국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제조 공장 가동에 난항을 겪고 내수가 얼어붙는 등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활력 제고를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과 동반성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중소기업 산업기술인력 부족 현상을 지적하며 대기업의 전문인력파견을 해법으로 제시했다.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산업기술인력은 166만명으로 2017년 대비 1.7% 증가했다. 반면 부족률은 그대로 유지됐다. 인력은

  • [현장] 코로나도 막지 못한 1인 창업가 열정···“내가 아니면 누가 하나요?”

    “1인 기업이다 보니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신념으로 일한다.”26일 서울 성북구 1인 창조기업센터의 창업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대기업 사무직을 중심으로 재택근무가 확산 중인 모습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대다수 창업가는 1인 사업체로 대체 인력이 없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아침 9시부터 1인 창업가들의 자율출근 행렬이 이어졌다. 이곳에서 근무 중인 한 인턴 창업가는 “아직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출근하지 않는 등의 변화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

  •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사업, 중장년층 상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벽’

    소상공인에 대한 디지털 전환 정책이 마련된 가운데 소상인이 소공인 대비 디지털 전환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인의 의식 수준 제고가 우선 시행될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의 구체적인 실태조사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정부는 스마트공장 지원 등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정책을 확대해왔다. 반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는 조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7일 '2020년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소상공인을 디지털 경제 주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주

  • 엔젤투자 찬물 끼얹는 ‘블랙엔젤’,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창업가

    최근 벤처 붐을 타고 창업 초기 엔젤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사기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함께 정부 지원금을 받자며 접근해 창업자 스스로에게 투자금을 마련하게 하고, 수수료를 떼먹는 이른바 ‘블랙엔젤’ 탓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자의 과도한 직접 개입을 피하고 창업자 스스로 문제의식을 느끼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엔젤투자 규모는 55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세대 벤처투자 붐이 일었던 지난 2000년의 연간 5493억원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중기부는 소득공제 확대

  •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증권플랫폼 나온다···쟁점은 ‘해외 투자 리스크’ 관리

    부동산 디지털유동화증권(DABS·Digital Asset Backed Securities) 플랫폼 거래소가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돼 국내 자본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기관투자가나 고액 자산가에 집중된 부동산 투자 기회가 개인에게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부동산 지분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DABS 플랫폼 출현 움직임도 있다. 다만 최근 해외 투자 급증에 따른 투자편중 및 과열로 발생하는 리스크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부동산 디지털 증권, 주식처럼 실시

  • IPO 정보비대칭 한계···공모주 장기 보유로 ‘질적 성장’ 견인한다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의 성장에도 정보가 효율적으로 생산·공유되지 않아 질적 성장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한계가 지적됐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코너스톤 인베스터 제도를 도입해 공모주 장기 보유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IPO 시장의 질적 성장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금융위원회는 19일 ‘2020 업무계획’을 통해 상반기에 코너스톤 인베스터(초석 투자자)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너스톤 인베스터는 IPO 전에 공모주식을 인수하기로 약속하는 대형 기관투자가를 말한다. 금융위는 이 제도 도입으로 증권사와 기관투자자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코스닥 상장 도전···“글로벌 항공산업 선도하겠다”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이하 켄코아)가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상장 이후 항공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소재 물류 사업을 키우고 가공사업 수익성을 높여 고성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켄코아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을 공식 선언했다.2013년에 설립된 켄코아는 항공기 소재, 부품, 가공, 조립,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납품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글로벌 3대 엔진 제조업체 프랫&휘트니(Pratt&Whitney)에 엔진 부품 가공 및 납품 계약을 수주한

  • [현장] 알뜰하지 않은 서울의 ‘알뜰주유소’

    13일 서울 구로구의 알뜰주유소를 찾았다. 입구에 표기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24원이다. 고가를 넘어 방문한 인근 최저가 주유소는 이보다 25원 저렴한 1499원으로 판매돼 '알뜰'이란 수식어가 무색했다.비단 구로구에 국한된 일은 아니었다. 서울지역 전체 12개 알뜰주유소 중 지역 내에서 가장 저렴한 곳은 4곳(관악·금천·서초·중구)에 불과했다. 나머지 8곳은 지역 내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보다 평균 20원 높았다. 이날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의 유가는 전국 평균보다 약 80원 비싸다. 이론상 알뜰주유소가 가장 필요한 지역이지만

  • 中 뒤쫓는 세계 1위···韓 조선 스마트 제조 역량은 ‘글쎄’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 주도로 스마트선박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 스마트 제조 역량이 상당 부분 해외에 의존하는 취약점이 한계로 꼽힌다. 향후 스마트선박은 선원 부족, 해상환경규제 강화 등 조선업계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과제로 평가받는 만큼, 정부 주도 지원과 다양한 기관의 협력 등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독자 모델 엔진인 힘센 엔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선박 운전 최적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연료비를 10% 이

  • 전체 주택 중 7%는 ‘빈집’이라는데···돌파구는 ‘민관협력’으로

    생활 거주자 없이 홀로 방치되는 빈집이 최근 급속도로 늘면서 빈집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7일 통계청 주택 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빈집은 142만호로 전년 126만5000호 대비 12.2% 증가했다. 빈집은 전체 가구 대비 약 7% 비중이었다.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77만2000호(54.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단독주택 33만2000호(23.4%), 다세대 22만4000호(15.8%), 연립 7만7000호(5.0%),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 2만호(1.4%) 순이었다.빈

  • ‘3년짜리 생활SOC’ 계획 우려···“민간참여 확대해야”

    현 정부가 ‘생활SOC 3개년계획(2020-2022)’에 따라 생활SOC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수도권 집중과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 참여의 어려움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3년짜리 한정 계획에 머물면서 정책 영속성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있어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 2019년 예산안 470조5억원에 생활SOC 예산 8조6000억원을 반영해 전년 대비 약 50% 확대 편성했다. 이어 오는 2022년까지 30조원 등 지방비 포함 총 48조원 수준의 예산을 투자한다는 생활SOC 3개년계획을 같은 4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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