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 임원진 ‘일감몰아주기’ 유죄 확정···‘임원 자격’ 놓고 사측 해석은?

    [시사저널e=시사저널e 기자] 하이트진로의 오너 2세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과 김인규 대표이사 등이 ‘일감 몰아주기’ 범죄사실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임원 자격 흠결이 확인된 이사진에 대해 회사가 취할 후속 조치에 관심이 모인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1부는 전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사장, 김 대표이사 등에게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박 사장은 징역 1년3월에 집행유예 2년이, 김 대표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이, 양벌규정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하이트진로 법인은

  • ‘일감 몰아주기’ 하이트진로 박태영 사장 12일 대법원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맥주캔 납품업체의 거래에 총수 일가의 회사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수십억 원의 ‘일감 몰아주기’를 한 혐의로 기소된 하이트진로 임원들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결이 12일 선고된다.통행세 거래 관련 혐의에서 ‘공동정범’ 관계를 인정할 것인지가 주요 쟁점이다. 원심은 공동의 범행이 아닌 교사 행위에 해당하고,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조항에 ‘교사범’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오는 12일 오전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박문덕 회장의 장

  • ‘도촌동 땅 차명 투자’ 尹대통령 장모 측 행정소송서 돌연 “과징금 많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부동산 차명 투자로 2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관련 행정소송에서 뒤늦게 과징금 액수를 문제 삼았다.최씨는 1심에서 부동산실명법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해당 범죄사실이 대법원에서 확정되자 과징금의 적정성만을 다투는 것으로 해석된다.수원고법 행정1부(재판장 노경필 부장판사)는 8일 최씨가 성남시 중원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부과처분 취소소송 1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이 소송은 2020년 6월 중원구가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부동산실명법) 위반을 이유

  • '美 SEC 제재'에 '국제소송 패소' 변수로···KT 주주대표소송 2심은 다를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KT 소액주주들이 회사 임원들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대표소송 항소심 판결이 심리 약 3년 만인 오는 28일 선고된다.항소심 과정에서 ‘상품권깡 불법 후원’ 사건 관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벌금 부과, ‘무궁화위성 3호 불법 매각’ 관련 국제소송 패소 확정 등 유의미한 사건 결과들이 나오면서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기각된 1심 판결이 뒤집힐지 주목된다.이사의 감시의무 해태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대법원 판례 적용 여부도 관건이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KT 소액주주 34명이 이석채 전 KT 회장

  • “노골적 봐주기 수사”···KT 무궁화위성 3호 ‘불법매각 의혹’ 항고 이유 보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KT의 무궁화위성 3호 불법매각 의혹과 관련, 9년간 해외로 출국했던 피의자를 뒤늦게 무혐의 결론 낸 검찰의 처분을 다시 판단해 달라는 항고가 접수됐다.항고인은 피의자가 위법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왜 수사기관에 출석하지 않고 9년 이상 도피했는지 설명되지 않을 뿐 아니라, 검찰이 별다른 수사 없이 혐의없음 처분한 것은 노골적 봐주기라고 주장했다.앞서 검찰은 KT가 연구·개발에 약 3000억 원이 투입된 무궁화위성 3호를 홍콩 ABS사에 미화 2085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230억 원)로 매각한 사건

  • 4년 끈 이웅열 ‘인보사’ 형사재판 연내 결론···재판부 “최우선 심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020년 7월 기소 이후 약 4년간 진행 중인 이른바 ‘인보사’ 형사재판 1심이 올해 안에 결론지어질 전망이다. 재판부는 올해 7월까지 서증조사를 진행하고, 약 3개월 뒤 판결을 선고하겠다 예고했다.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인보사)의 성분 조작 의혹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최경서 부장판사)는 26일 자본시장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코오롱 법인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향후 일정을 조율했다.재판부는 내달 20일 피고인 측이 신청한 전문가에 대한 증

  • 현대엘리베이터 ‘입찰 담합’ 행정소송 대법원으로···형 확정시 1년 간 입찰제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도어(Platform Screen Door, PSD) 유지보수 관련 입찰 담합을 주도한 현대엘리베이터에게 1년간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을 제한한 처분이 적법한지 가리는 행정소송이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회사는 1, 2심에서 모두 패소한 상태로, 이 판결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가처분으로 정지된 입찰제한 효력이 회복된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낸 입찰참가자격제한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패소 판결에 불복해 지난 20일 상고장을 제출했다.이 사건은

  • SPC그룹 과징금 소송 대법원으로···“법리 쟁점 많아 상당 기간 소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 부당지원을 이유로 SPC그룹에 부과한 647억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의 적법성이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 처분 사유 모두에 법리적 쟁점이 있어 최종 판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항소심인 서울고법 행정6-2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원고인 SPC그룹 측도 지난 20일 상고한 것으로 확인된다. 쌍방의 상고로 최종 판단은 대법원이 결론짓는다. 현행 공정거래 행정사건에서의 심급 구조는 2심제(서울고법→대법원)다.이 사건은 2020년 7월 공정위가

  • ‘사법리스크’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없었다···무죄에도 檢항소로 부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미뤄졌다. 검찰의 항소로 사법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사외이사 선임 등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했다. 또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 안건도 상정하기로 했다. 주총은 오는 3월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이날 삼성전자는 신임 사외이사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를 내정했다.관심이 모였던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안은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 “취업규칙 2개인 회사 또 있나”···현대차-간부사원 재판서 경총에 질의 요청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간부사원에게만 적용되는 취업규칙을 바꿀 때 노동조합의 부동가 ‘동의권 남용’에 해당했는지 다투는 민사소송에서 현대자동차 외에 2개의 취업규칙이 존재하는 회사가 있는지 확인해 달라는 신청이 접수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소속 4253개의 회사 중 이러한 별도의 취업규칙을 갖는 회사가 없다면 현대차의 복수 취업규칙은 부적법하다는 게 신청인의 주장이다.현대차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진행해 대법원에서 승소 취지 판결을 끌어낸 현승건 전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연구일반직지회 지회장은 지

  • CJ대한통운-택배노조 단체교섭 사건 대법원으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CJ대한통운이 직접적 근로계약을 맺지 않은 택배기사들과의 단체교섭을 거부한 것을 ‘부당노동행위’로 볼 것인지를 가리는 행정소송이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와 1·2심 모두 CJ대한통운의 택배기사에 대한 사용자성을 인정했으나, 사측은 택배 산업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판결이라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전날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행정6-3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21년 6월 중노위가 CJ대한통운이 택배노조가 요구한 단체교섭에

  • 네이버, 개보위 시정명령 취소소송 승소 확정···개보위 상고 안 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오픈마켓 판매자 계정에 대해 2단계 인증 절차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네이버에 부과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의 시정명령 등은 위법해 취소돼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확정됐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개보위는 지난달 10일 네이버가 개보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뒤 상고하지 않았다. 상소(항소 또는 상고)는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2주 이내에 제기돼야 한다. 이 사건 판결서는 지난달 19일 송달이 완료됐으며, 2주 뒤인 지난 2일 사건이 확정됐다.이번 소송은 지난 2021

  • ‘배출가스 미인증 차량 수입’ 벤츠코리아 벌금 20억 확정 수순···檢 “상고이유 없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배출가스 저감 장치가 변경됐는데도 환경부 인증 없이 차량을 수입해 재판에 넘겨진 벤츠코리아에 선고된 벌금 20억원이 확정될 전망이다. 검찰과 회사 양측 모두 ‘양형부당’만을 항소이유로 삼았던 만큼 대법원 상고가 불가능한 탓이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박원철 이의영 원종찬 부장판사)는 전날 대기환경보전법·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법인에 1심과 같이 벌금 20억672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범행 경위, 차량 대수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실질적으로 얻은 이익

  • [단독] 檢, KT 무궁화위성 3호 ‘불법매각 의혹’ 10년 만에 무혐의 종결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우주영토 상실, 국부 유출 등 각종 논란을 일으켰던 KT의 무궁과위성 3호 불법매각 사건 관련 수사를 10년 만에 무혐의 종결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사건 매각과 관련된 KT 임원들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음에도, 수사 이후 장기간 해외로 출국했던 피의자를 뒤늦게 무혐의 처분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서울중앙지검 신헌섭 검사는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이 KT 위성사업개발팀 팀장으로 근무했던 김아무개 박사를 대외무역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달 29일 혐의없음(

  • 삼성 이재용 ‘경영권 불법 승계’ 1심서 전부 무죄···法 “범죄증명 없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이 회장의 경영권 강화 만이 합병의 목적이라거나, 합병으로 지배력 강화가 수반됐다 하더라도 부당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재판장 박정제)는 5일 오후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에 대해 “검찰의 공소사실이 모두 입증이 부족하다”며

  • “영업정지 막아라”···GS건설, 집행정지·행정소송 총동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토교통부가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GS건설에 영업정지 8개월을 확정했다. GS건설이 3년간 관련 제재 이력이 없었다는 점에서 일부 감경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정부가 최초 결정대로 처분 수위를 유지한 것이다. GS건설은 영업정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행정지 가처분과 행정소송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국토부, 감경 없이 영업정지 8개월 확정1일 국토교통부는 GS건설과 컨소시움·협력업체인 동부건설, 대보건설, 상하건설, 아세아종합건설 5개 건설사에 영업정지 8개

  • SPC ‘647억 과징금 소송’ 상당 부분 승소···기각 부분 상소할 듯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SPC그룹 계열사 5개 사에 부과된 647억 원의 과징금이 적법했는지 가리는 행정소송에서 사측이 상당 부분 승소했다. 다만 일부 기각된 부분이 있는 만큼 대법원 최종 판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서울고법 행정6-2부(부장판사 홍성욱·황희동·위광하)는 31일 파리크라상·에스피엘·비알코리아·샤니·SPC삼립 등 5개 사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소송비용을 원고에게 20%, 피고인 공정위에 80%를 부담하도록 했다. 사측이 사실상 승소했다

  • 영업정지 처분 코앞···GS건설, 돌파구 마련 고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GS건설이 다음 달 초 발표될 인천 붕괴사고 관련 행정처분 최종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내린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이 확정된다면 수주 활동에 큰 타격이 전망된다. GS건설은 집행정지 가처분과 행정소송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30일 국토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행정처분심의위원회는 GS건설의 영업정지 처분 기간을 다음 달 초 결정할 예정이다. 심의위는 GS건설에 대한 청문회와 서면 의견 수렴 등을 토대로 영업정지 수위의 적정성을 검토해 왔다.앞서 국토부는 인천 검단

  • 검찰, ‘울산선거’ 등 文정부 수사 재시동···총선 일정 등 관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총선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 검찰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수사의 방법과 시점, 주요 수사 대상자들의 협조 여부가 관건으로 보인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이 현재 문 정부와 관련해 수사 중인 의혹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부동산 통계조작’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특혜채용’ 총 3건이다.‘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2018년 청와대 비서실이 문재인 전 대통령 ‘30년 친구’인 송철호씨를 울산시장에 당선시키려고 상대 후보에 대한 하명수사 및 후보자

  • 현대차 부당징계 행정소송 줄패소···“파견직 해고는 부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불법파견 철폐와 정규직 전환을 주장하던 파견직 근로자들의 노무 제공을 거부한 현대자동차는 근로자를 부당해고한 것이라는 법원 판결이 연달아 나왔다. 2022년 대법원이 현대차와 도급 계약을 맺은 협력업체 근로자도 ‘원청의 파견 근로자’라고 판단한 이후 나온 후속 결과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지난 12일 현대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4건의 부당징계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중노위의 부당징계 판정을 취소해 달라는 현대차의 청구가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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