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파업 단초 된 ‘대우조선’···현대重, 인수 강행 이유는?

    현대중공업이 결국 파업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 평행선을 달리기 시작한 노사 양측은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도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모양새다. 특히 사측이 노조의 요구안을 거절하면서 대우조선 인수에 따른 자금 여력을 지적해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촉발된 노사 대립이 계속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이번 인수를 강행하는 연유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내기도 한다. 노조의 거센 반발이 따를 것이 불보듯 뻔한 상황이었을뿐더러, 경쟁국들

  • 현대重, 수직 이착륙기 탑재가능 ‘대형수송함’ 설계 수주

    현대중공업이 해군의 차세대 대형수송함 개념설계를 맡게 됐다.현대중공업은 최근 해군본부와 ‘대형수송함-II(LPX-II) 개념설계 기술지원 연구용역’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개념설계 사업은 ‘함정의 운용개념과 작전운용성능(안)’을 정립하기 위해 함정의 개략적인 특성을 결정하는 사업이다.개념설계 결과에 따라 대형수송함-II에 적용되는 성능, 기술 등에 대한 요구 사항 및 획득 방안이 결정되고, 추후 실제 건조 사업이 진행된다. 대형수송함-II는 기존 해군이 운용하던 대형수송함-I인 독도함 및 마라도함과 달리 전투기 수직

  • 현대重-대우조선 M&A, 文은 지지했지만···日·유럽에 발목 잡히나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절차가 순탄하게 이뤄질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두 기업과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줄곧 긍정적인 전망치를 내놓았지만 시장에서는 기업결합심사 과정에서 발목이 잡힐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다. 특히 한국과 무역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과, 선주들이 밀집한 유럽연합(EU)의 벽을 넘어서기가 힘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1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간 기업결합심사는 지난 7월 처음 접수됐다. 출발점은 공정거래위원회였다. 해외에서는 중국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일본

  • 현대重 ‘이지스함’·대우조선 ‘잠수함’···해군 新무기 건조로 기술력 입증

    해군의 차세대 무기체계 구축을 위해 조선업계가 나선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과 각각 이지스함과 잠수함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각각 수주한 선종의 건조능력을 국내외에서 입증 받은 바 있는 업체들이다.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초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의 기본설계와 건조를 맡아 성공적으로 수주해 해군 전력 상승에 기여한 바 있으며, 대우조선해양도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잠수함 건조사업 3척을 수주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알렸다.현대중공업은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함 ‘광개토-III Batch-II’ 프로젝트의

  • “韓조선업의 미래, 日답습 우려”···전공자가 사라진다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조선업계에 보다 장기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 수주감소 및 해양플랜트 사업 등에서의 손실로 최근 10년 간 부침을 겪어오면서, 관련 전공자의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에 밀린 뒤 신규 인력수급 부족으로 경쟁력을 잃은 일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지는 양상이다.10일 교육부 통계서비스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조선산업이 호황기에 이르렀을 한 때 3만명에 육박했던 조선·해양 전공자들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2017년 처음으로 2만명 선이 붕괴됐으며 현재

  • 삼성重, 1조원 규모 초대형컨테이너선 6척 수주

    삼성중공업이 1조원 규모의 초대형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해당 선박은 2만3000TEU급으로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Evergreen)으로부터 선박 6척을 9억2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400m, 폭 61.5m, 높이 33.2m로 20피트 컨테이너 2만3764대를 한 번에 적재할 수 있는 규모다. 이보다 앞서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던 선박은(2만3756개) 지난 7월 삼성중공업이 스위스 MSC 측으

  • 자질논란 극복한 현대상선 배재훈, 잇단 LG·삼성맨 ‘픽’한 속내는?

    순혈주의가 짙다는 평가를 받는 현대상선에서 배재훈 사장 취임 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해운 비(非)전문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현대상선 대표직에 오른 배 사장은 전문성 결여에 대한 우려 속에서 지난 3월부터 업무에 돌입했다. 하지만 불과 반년여 만에 성과를 내며 우려의 꼬리표를 떼낸 배 사장이 최근엔 LG·삼성맨 등 외부 수혈을 거듭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대상선은 최근 삼성SDS 출신 김진하 전무를 물류서비스전략TF장(전무)으로 임명했다. 업체는 신임 김 TF장의 선임 배경에 대해 삼성SDS에서 블록체인과

  • 가삼현·남준우·이성근 ‘조선 빅3’ CEO의 쓰라린 가을

    2년 연속 글로벌 수주량 1위를 노리는 우리 조선업계가 유독 혹독한 가을을 맞이한 분위기다. 특히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주요 조선업체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그렇다. 안전장치 미흡에 따른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노조와의 갈등이 격화됨에 따라 책임론이 부상하거나, 주안점을 뒀던 흑자전환의 목표가 흔들릴 처지에 놓인 탓이다.◇ 하청업체 사고 현대重···노조, 가삼현 등 경영진 책임 요구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가삼현 사장은 최근 발생한 하청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한 책임론에 휩싸인 상태다. 지난 20일 하청업체 소속

  • 삼성重, 세계 최초 연료전지 원유운반선 개발

    삼성중공업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강력한 온실가스 배출규제 ‘IMO 2020’에 대응할 수 있는 연료전지(Fuel Cell) 적용 원유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점차 확대되는 친환경 선박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설명했다.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독일 선급인 DNV GL사(社)로부터 ‘연료전지 적용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 승인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선급 기본승인은 선박 기본설계의 기술적 정합성을 검증하는 절차다. 해당 선박과 기술에 대한 공식 인증을 통해

  • 글로벌선사 CEO들 상하이 집결···현대상선 배재훈도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중국 상하이에 집결한다. 박스클럽(Box Club)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는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이곳을 찾는다.2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박스크럽 회의가 개최된다. 박스클럽 정기회의는 이날 저녁 공식 만찬과 26일 본회의 등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GHG·Green House Gas) 배출규제를 포함한 국가별 경쟁법 이슈 등 해운업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배재훈 사장은

  • 현대重, 가스텍서 최신 LNG분야 신기술 공개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적인 가스행사인 ‘가스텍(Gastech)’에서 LNG분야 신기술을 발표했다.19일 현대중공업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가스텍 행사에서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한 LNG화물창 ‘하이멕스(HiMEX)’에 대한 설계승인(General Approval) 소식을 전했다.하이멕스는 이중방벽구조의 차세대 멤브레인형 LNG화물창 설계기술로 독자적인 주름 형상 설계 공법을 적용해 상온에서 극저온(-163도)까지 큰 폭의 온도변화와 운항 중 화물창 내 LNG가 흔들리며 발생하는 충격인

  • 韓조선업, 4개월 연속 수주 세계 1위···고용 규모도 회복

    우리나라 선박 발주가 4개월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년 8월 조선업 수주 실적 및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00만CGT 중 우리나라가 73만5000CGT(73.5%)를 수주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CGT는 선박의 무게에 선박의 부가가치, 작업 난이도 등을 고려한 계수를 곱해 산출한 무게 단위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2월, 5월, 6월, 7월에 각각 75만CGT, 68만CGT, 58만CGT, 36만CGT의 수주량을 기록하며 세계 1위를 달성했지만 1월, 3월,

  • 현대重·대우조선·삼성重 CEO, 일제히 미국行 택한 까닭은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이른바 ‘조선 빅3’ 최고경영자(CEO)들이 추석직후 나란히 미국행에 오른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휴스턴 NRG센터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19’에 참가하기 위함인데, 조선경기 회복의 열쇠로 평가되는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선)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함으로 해석된다.세계 3대 가스 박람회 중 하나인 가스텍은 45년 이상 이어진 행사로 글로벌 정유사들과 에너지업계 및 해운사들이 참가하는 행사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VIP 행사 연사로 나설 예정이며 △엑슨모빌

  • 현대重, 기능올림픽 19회 연속 金···‘기술의 현대’ 입증

    현대중공업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19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현대중공업 소속 5명이 국가대표로 출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금메달의 주인공은 철골구조물 직종에 참가한 신동민(20)씨와 배관직에 출전한 조우의(19)씨 등이다. 용접직종에 출전한 최원진(20)씨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득희(19)씨도 CNC선반 직종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신동민씨가 참가한 철골구조물 직종은 2013년(제42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현대중공업 선수들이 4회

  • 대우조선해양, 올 누적수주 17척···LNG선 1척 추가

    대우조선해양이 올 누적수주 17척을 기록했다.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사(社)로부터 17만4000㎥ 규모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4분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마란가스는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7척의 LNG운반선 중 6척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이며, 현재 LNG운반선 추가발주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이번에 수주한 대형 LNG운반선에는 대우조선해양

  • 서비스 개선 주문한 현대상선 배재훈···‘정시성’ 강조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내년 초대형선 인도에 앞서 서비스의 양적 확대와 함께 정시성 등 품질개선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20일 현대상선 사옥에서 개최된 ‘CEO 월례조례’에 참석한 배 사장은 “초대형선 발주, 디 얼라이언스 가입 등 경영정상화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서비스의 양적 확대와 질적 향상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강조했다.현대상선은 이달 초 선복량 증가와 얼라이언스 신규 가입 등에 대비해 해외 현지 전문가를 영입하고 변화관리조직을 신설하는 등 양적 확대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 현대상선, 2Q 매출액 2조7129억···외형↑ 적자↓

    현대상선이 지난 상반기 매출규모는 키우고 손실규모는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14일 현대상선은 반기보고서를 공시하고, 실적 등을 공개했다. 상반기 매출은 2조712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621억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2185억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는데, 36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년 상반기 대비 1514억원 개선한 수치다.2분기도 궤를 같이 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582억원 증가한 1조397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869억원 개선된 1129억원을 보였다. 업체 측은 “컨테이너 항로의 전략적 운

  • 대우조선해양, 2Q 영업익 1948억···6분기 연속 ‘흑자’

    대우조선해양이 6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대우조선해양은 2분기 잠정실적을 14일 공시했다. 2분기 2조1504억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1948억원의 영업이익과 1453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상반기 누계실적은 매출 4조2226억원, 영업이익 3945억원, 순이익 3405억원 등이다.대우조선해양 측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비 1763억원의 차입금을 포함한 부채가 3648억원 줄어들어 부채비율도 210%에서 184%로 낮아졌다. 전반적 재무상황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앞서 6월과 지난달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 내우외환 현대重···노조 ‘하투 돌입’ 中·日 ‘도전·견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선언한 뒤 여러 난제에 휩싸인 현대중공업그룹의 고전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대내적으로는 사실상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노조와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도전과 일본의 견제를 이겨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현대중공업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과 관련된 논의를 휴가철이 끝난 이번주부터 본격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한국조선해양 법인 분리 과정에서 골이 깊어진 상태여서 파업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은 현대중공업과 마찬가지로 거대 조선사들 간 합병에 속도를 내

  • “순항中”···삼성重, 2Q 매출액 전년比 31% 증가

    삼성중공업이 올 매출목표로 설정한 7조1000억원 달성이 용이할 전망이다.26일 삼성중공업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조77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1조3466억원) 대비 32%, 직전분기(1조4575억원)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3조1000억원을 넘어섰다.업체 측은 2017년 이후 수주한 건조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목표 매출액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업손실(56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적자폭을 줄여 회복세를 이어왔다. 작년 2분기 영업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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