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 많고 탈 많은’ 총수익스와프(TRS) 거래 뭐기에

    올들어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 총수익스와프(Total Return Swap·TRS)가 심심찮게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TRS 특성 탓에 논란을 사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편법과 합법 사이에서 TRS 거래가 이용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 까닭이다. TRS를 둘러싼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공시 강화 등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제반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TRS를 이용한 CB 파킹거래(보유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제 3자에 일시적으로 소유권을 넘기는 거래) 논란

  • 도이치증권, 주식 거래 부문 철수 등 한국사업 축소하나

    2010년 코스피 ‘옵션쇼크’ 사태를 일으켰던 도이치증권이 국내 주식 관련 사업에서 철수한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도이치증권 한국법인은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 매매, 장내파생상품 매매, 리서치 사업 부문 등의 폐지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도이치증권 한국법인은 주식시장 관련 사업에서는 철수하게 된다. 채권·외환 등 일부 사업은 그대로 수행한다. 이는 본사인 도이치은행그룹이 글로벌 주식사업 부문을 폐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앞선 이달 초 독일 도이치은행은 오는 2022년까지 현재 9만

  • ‘경쟁사들은 초대형 IB인데’···하나금융투자 증자 속도 낼까

    은행지주 계열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가 초대형 투자은행(IB)에 진입하는 가운데 경쟁사인 하나금융투자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NH투자증권·KB증권 등 다른 주요 은행계열 증권사들은 이미 초대형 IB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증자를 통해 초대형 IB를 목전에 둔 상태여서 적어도 내년 상반기 이전에는 증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5일 6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신한금융투자가 유상증자에 나서게 되면 자기자본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서 초대형

  • 신한금융투자, 유상증자 준비 끝···초대형IB 도약 나서

    신한금융투자가 유상증자를 통해 초대형투자은행(IB)으로 탈바꿈한다. 유상증자를 완료하면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6번째 초대형IB 반열에 오른다.22일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5일 6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다음달 5일에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열흘 가량을 앞당겼다. 신한금융투자가 유상증자에 나서게 되면 자기자본이 4조원을 넘어선다. 올해 3월 말 기준 신한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3조3902억원이었다. 자기자본 4조원을 넘어서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이른바 초대형IB로 도약할 수 있다. 초대형IB는 일반 증

  • 세경하이테크 흥행 참패···키움증권, IPO 주관 ‘안 풀리네’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두각을 보인 키움증권이 올들어선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키움증권이 상장을 주관하는 세경하이테크는 최근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참패하는 모습을 보였고, 앞서 상장을 진행한 젠큐릭스와 관련해선 공모 철회 후 주관사 교체라는 수모를 겪었다. 그나마 흥행작이었던 지노믹트리는 상장 후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남은 기간 이같은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마트폰 특수필름 업체 세경하이테크는

  • 불확실성 확대···부동자금 MMF, 11개월만에 120조원 돌파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금융시장의 투자 열기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대표적인 단기 부동자금용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 설정액은 지난 17일 기준 120조1801억원을 기록했다. MMF설정액이 120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29일(120조7620억원) 이후 11개월 만이다.MMF는 만기 1년 이내 국공채나 기업어음 등 단기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으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을 때 투자자들이 임시로 자금을 보관하는 용도로 자주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MMF

  • 금리 인하기에 증권·배당株···수혜주로 떠올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증권·배당 관련주가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증권사는 채권 평가 이익이 늘어나면서 수혜를 입을 수 있다. 배당주는 배당수익이 유지되거나 오르면서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9일 기준금리를 연 1.5%로 0.25%포인트 내리면서 증권업계에서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최근 국내 경제 어려움이 가중되자 예상보다 인하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에선 대표

  • [증권상품 풍향계] ‘미국 성장주’와 ‘글로벌 채권’···트렌드 맞춤 펀드 주목

    이번 주(7월 15~19일) 투자 상품시장에서는 최근 투자 트렌드를 그대로 보여주는 상품들이 나와 주목된다. 미국 성장주에 투자하는 펀드와 해외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펀드가 이번 주에 선보였다. 안정적인 투자 수요를 잡기 위한 부동산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 목표전환형 가치투자 펀드도 출시를 알렸다. ◇ 주식은 ‘미국 성장주’, 채권은 ‘글로벌 채권’국내 증시가 일본발 수출 제재 리스크에 노출된 가운데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나와 주목된다. 그동안 다수 전문가들은 미국 성장주와 글로벌 채권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

  • 증권사 추천株의 저주?···추천종목 다수, 지루한 박스권 갇혀

    증권사들이 추천하는 주식 추천종목들이 좀처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채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추천종목은 피하라’ 등과 같은 볼멘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갈수록 증시를 예측하기 어렵고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추천종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추천종목을 무조건 따라가기보다 보수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NH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제시한 추천주들이 대체로 수익률 하락을 보이거

  • 그린플러스, 국내 첫 스마트팜 상장사 된다···시장 성장성 ‘주목’

    스파트팜 기업 그린플러스가 첨단온실 업계에선 처음으로 코스닥 입성을 예고했다. 그린플러스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는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농업 자동화, 생산성 향상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며 ‘첨단온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그린플러스는 국내 1위 첨단온실 전문기업으로, 첨단온실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1997년 설립된 그린플러스는 첨단온실 설계부터 자재 조달,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 덕산테코피아 “전자화학 소재로 글로벌 선도 기업 도약”

    “반도체 박막 증착 소재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등 덕산테코피아만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전자화학 소재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되겠다.”18일 이수완 덕산테코피아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IPO에 따른 향후 회사의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지난 2006년 설립된 덕산테코피아는 전자소재 분야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왔다. ▲초고순도 반도체 박막 증착소재(HCDS, 헥사클로로디실란) ▲OLED 발광 소재 ▲고분자 촉

  • 권용원 금투협 회장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에 주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18일 “디폴트 옵션 제도 도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자본시장 규제 선진화, 공모펀드 활성화, 부동산 신탁업 활성화 위한 제도개선 등 과제를 중점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퇴직연금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투자자 수익률이 지금보다 높아져 최소 4∼5% 정도 나오게 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초점 아래에서 법에 기금형 제도와 디폴트 옵션이 도입되게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 ‘박현주 회장의 픽’ 클라우드 ETF, 출시 3개월 성적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자회사 글로벌X의 클라우드 컴퓨팅 상장지수펀드(Cloud Computing ETF)가 출시 3개월을 맞은 가운데 수익률과 판매고에 있어 순항하고 있다. 수익률은 미국 나스닥 지수의 상승폭을 상회하고 순자산은 5억달러에 이른다. 다만 출시 효과가 끝나는 시점이어서 향후에도 이같은 흐름을 보일 지 주목된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ETF’는 종가로 16.6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4월 16일 상장 이후 10.1% 가량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 엔터 3대 기획사, 반년새 시총 1조원 증발···끝모를 주가 하락

    SM·JYP·YG 등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3사의 시가총액이 상반기에만 1조원 가량 사라졌다. 잇단 악재가 겹치며 주가 급락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버닝썬 게이트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크게 떨어진 가운데 나머지 엔터사들도 부정적 영향을 받으며 주가 상승 기회를 찾지 못했다. 최근 들어선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반일 감정과 일본 내 반한 감정이 커지고 있어 엔터사에 대한 투자 심리가 짓눌리는 모습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7일 종가 기준으로 에스엠(이하 SM),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 JYP Ent.(

  • “주식보다 채권”···경기침체 가능성에 채권 쏠림현상 커져

    채권 투자가 인기다.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예측 가능하고 양호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채권시장을 찾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도 국내외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 채권 투자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특히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으로 국내 증시 악재가 커져 채권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전망이다. ◇채권 투자 규모 사상 최대 기록···경기 둔화 우려 영향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과 순투자 금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올해 6월 외국인 상장채

  • 코윈테크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경쟁력 앞세워 상장”

    코윈테크가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을 앞세워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코윈테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달 초 상장을 목표로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수요예측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998년 설립된 코윈테크는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중심 스마트팩토리 기업이다. 코윈테크는 ‘조립 자동화 설비’, ‘무인 반송설비’ 등 산업별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 라인업을 확대해왔으며 설계·제작·제어 등이 모두 가능한 턴키(Trun-key)방식으로 고객사에 납품한다. 코윈테크는 2차전지 시장 확대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 징계 무섭지 않다?···연이은 증권사 규정 위반에 '솜방망이 처벌' 논란

    메릴린치의 허수성 주문수탁,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개인 대출 등 국내외 증권사들의 규정 위반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계당국의 제재 강도가 약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일반 투자자들에게 입힌 유무형적인 피해와 그들이 깨트린 자본시장의 신뢰에 비하면 처벌 수준이 너무 낮다는 지적이다. 이에 일각에선 좀 더 강력한 징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16일 시장감시위원회(이하 시감위)를 열고 외국계 증권사 메릴린치의 서울지점에 대해 1억7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 세경하이테크 “데코필름 차별화로 수익 창출”···30일 코스닥 입성

    “주력 제품인 데코필름은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MDD(Micro Dry process Decoration)공법을 활용해 자유로운 디자인과 생상 구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전면 디스플레이 사용에 따라 후면 디자인 표현이 중요해지면서 데코필름이 회사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본다.”이영민 세경하이테크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세경하이테크는 스마트폰용 특수필름 생산업체다. 지난 2006년 설립돼 지난해 매출액 2566억원, 영업이익 386억원, 당기순이익 318억원

  • “이런 상품 없어서 못 판다”···해외 부동산 공모펀드 인기 이유는?

    “업무가 시작되자마자 고객들이 몰려와 상품 출시 3분여 만에 전액 판매됐다. 아마존(Amazon) 물류센터에 직접 투자하는 것으로 흔히 찾기 힘든 상품이라 인기가 많았다.”최근 이지스자산운용이 내놓은 유럽 아마존 물류센터 부동산 공모펀드를 판매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이런 상품은 증시 상황이 좋을 때도 완판되는 상품”이라며 “글로벌 기업이 차주라는 점에 고객들이 투자 매력을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내놓은 유럽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이지스글로벌

  • 한국바이오젠 “상장 통해 글로벌 실리콘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신소재를 개발함으로써 전방 시장을 확대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 부태웅 한국바이오젠 대표는 16일 서울시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적으로 전기자동차 산업을 겨냥해 ‘방열 소재, 2차전지 전해질, 자동차용 접착제 및 실링제’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01년 3월 설립된 한국바이오젠은 다목적의 실리콘 관련 소재를 개발, 응용, 생산하는 정밀화학 전문 기업이다. 건축·전자·항공·에너지·화장품·의료 바이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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