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업계, 영업이익 꺾이고 연체율 오르는데···현대카드 나홀로 ‘선방’ 배경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던 카드사들이 올해 1분기에는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물론 건전성 지표까지 악화되면서다. 그러나 현대카드는 순익이 한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내며 선방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연체율은 오히려 개선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5854억원으로 전년 동기(7640억원) 대비 23.4% 감소했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카드의 감소폭이 가장 컸

  • 무이자 축소에 이어 ‘혜자카드’ 단종까지···카드업계, 허리띠 졸래매기 ‘분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이 지난해 말부터 무이자 할부 기간을 대폭 줄이는 등 고객 혜택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혜택 금액이 높은 일명 ‘혜자카드’ 단종도 계속되고 있다. 실적 악화가 본격화되면서 비용 절감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분기 말까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에서 단종된 상품은 신용카드 169건, 체크카드 41건으로 총 210건에 달한다.올해 1분기 이후에도 카드사들의 상품 단종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2일

  • [금융Tip]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개인사업자 절세 꿀팁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5월은 ‘가정의 달’로 불리지만 개인사업자나 프리랜서에게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의 기간이기도 합니다. 종합소득세란 개인이 지난 1년간의 경제활동으로 얻은 소득에 대해 납부하는 세금으로 신고 대상은 근로소득뿐만 아니라 이자소득, 배당소득, 사업소득(임대소득), 연금소득 등 소득이 종합적으로 있는 사람들이 해당합니다.직장인들의 연말정산과 마찬가지로 종합소득세 역시 몇 가지 팁을 활용한다면 합법적으로 납부하는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종합소득세를 절약하는 네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적격

  • 애플페이 관련 할인 혜택 속속 등장···삼성페이 견제에 ‘맞불’ 놓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된 지 두 달 차에 접어든 가운데 최근 다양한 업종에서 애플페이 관련 할인·캐시백 혜택 제공 이벤트가 등장하고 있다. 삼성페이가 국내 간편결제 업체들과 연합 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와중에 애플페이는 이용률 확대를 위해 제휴사인 현대카드 및 오프라인 가맹점과 손잡고 각종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삼성페이의 견제에 맞불을 놓는 모습이다.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의 국내 첫 제휴사인 현대카드는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고객을 위한 ‘애플페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편의점·쇼

  • 3%대로 내려온 여전채 금리···카드업계, 3년 이상 장기물 발행 ‘속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들어 카드사의 여전채 발행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여전채 발행이 위축됐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여전채 발행액이 늘어남과 동시에 3년 이상 장기물 발행도 증가하는 추세다.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국내 카드사들의 여전채 발행액은 총 8조9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조9200억원)보다 29.9% 증가한 규모다.여전채 발행액은 올해 들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여전채

  • 카드업계 오픈페이, 출시 다섯달 다 돼가는데···참여도 여전히 ‘지지부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말 카드업계가 빅테크의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항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했던 오픈페이가 시장에서 좀처럼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참여 카드사들도 8개 카드사 중 절반에 불과해 반쪽 서비스에 그쳤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드사 간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오픈페이)’에 참여하고 있는 카드사는 신한·KB국민·롯데·하나카드 등 4개사다.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중 절반만 참여한 상태다.오픈페이는 고객이 1개의

  • 우리카드, 리볼빙 수익률 업계 최고 수준···고금리 이용회원 비중도 ‘최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주요 카드사 중 우리카드의 결제성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 이상의 높은 수수료를 적용받는 회원이 리볼빙 이용회원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점이 높은 수입비율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업 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결제성 리볼빙 수수료 평균 수입비율은 17.0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79%) 대비 0.25%포인트 오른 수준이다.결제성 리볼빙 수수료 수입비율은

  •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세 전환···금융지원 종료 후폭풍 가중 우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말부터 감소 추세를 이어가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최근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들의 연체율 악화가 본격화된 상황에서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늘어남에 따라 은행의 건전성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4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12조3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311조7554억원) 대비 5553억원 증가한 규모다.5대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올해 1월

  • 봄철 독감 유행 지속···어린이 환자, 유행기준의 8.8배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봄기운이 나날이 완연해지고 있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4월 23~29일·2023년 17주차) 전국 196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중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의사환자는 1000명당 23명이었다.이번 절기 유행기준인 1000명당 4.9배의 4.7배 수준으로 직전 주의 19.9명에서 15.6%가량 늘었다. 마스크 의무 해제, 새 학기 개학 등과 맞물려 6주 연속 증가세다.코로나19

  • [금융Tip] ‘가정의달’ 주머니 사정 빠듯하다면···온라인쇼핑 할인 카드 ‘주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고물가 흐름이 지속되면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한 서민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을 준비하기 위한 지출이 늘어나면서 집마다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상황입니다. 오늘은 지출 부담을 덜 수 있는 온라인쇼핑 할인 카드 상품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삼성·KB국민·롯데·우리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은 온라인 쇼핑 관련 할인 혜택을 탑재한 카드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삼성카드에서 판매하는 ‘디 아이디 티타늄(THE iD. TITANIUM)’ 카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10만원 결제 시 5만원

  • 금감원, 연이은 저축은행 제재···“여신 편중 리스크 관리해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저축은행 업권을 둘러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가 잇따르고 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들어 흥국저축은행, 더블저축은행, 인천저축은행, 오투저축은행 등 4곳의 저축은행에 제재를 내렸다.먼저 금감원은 지난달 26일 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받는 대출(외상매출채권담보) 취급을 소홀히 한 흥국저축은행 임원 3명에 대해 주의(2명)와 주의 상당(1명)의 제재를 내렸다.앞서 지난 3월에는 주택담보대출을 부당 취급한 더블저축은행

  • 금융당국, UBS AG 등 ‘공매도 위반’ 외국계 투자업체에 과징금 60여억원 부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위반한 혐의로 외국계 금융투자업체들에 과징금 60여억원을 부과했다.6일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회의록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제5차 회의에서 SK와 에코프로에이치엔 주식에 대한 공매도 제한 위반 조사 결과 UBS AG와 ESK에 각각 21억8380만원, 38억7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냈다가 실제 주가가 내리면 주식을 싼값에 매입해 갚아 차익을 내

  • 저축은행, 자금이탈 가속화···고개 드는 수신경쟁 조짐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저축은행의 자금이탈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저축은행들이 다시금 수신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저축은행의 금리를 넘어서는 등 수신 경쟁 요인이 되살아나면서 저축은행 업권의 조달비용 부담이 다시 커질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수신잔액은 114조5969억원으로 지난해 말(120조2384억원) 대비 5조6415억원 감소했다. 저축은행 수신잔액은 올해 1월까지 120조원대였으나 2월 들어 118조원대로 떨어진 이후 감소세를 이어

  • 여전채 금리 하락에도 리볼빙 수수료 ‘요지부동’···부실 뇌관 우려 확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들어 채권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여전채 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카드사들의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수수료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연체율 상승세가 가시화된 가운데 높은 금리로 리볼빙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 카드사들의 건전성 악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4일 여신전문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3월 말 기준 결제성 리볼빙 평균 수수료율은 17.11%로 집계됐다. 전월(17.12%)과 비교하면 0.0

  • 시중은행, 저원가성 예금 증가세 주춤···은행권 수익성 ‘먹구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은행의 저원가성 예금으로 꼽히는 요구불예금이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대출금리 인하 압박으로 은행권의 순이자마진(NIM) 등 수익성 지표 하락이 본격화된 가운데 저원가성 예금 감소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일각에서는 자금조달 비용 증가로 은행의 수익성 악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요구불예금(MMDA 포함) 잔액은 608조9654억원으로 전월(619조2650억원) 대비 10조2996억원 감소

  • 카카오뱅크, 1분기 순이익 1019억원···전년比 52.5% 성장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10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5% 성장한 규모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1분기 영업수익은 5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3% 늘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인 2022년 3분기의 1046억원 기록을 2분기 만에 상회한 수준이다.카카오뱅크 측은 낮은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대출을 공급해 전체적으로 고른 여신 성장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1

  • 저축은행 연체율 5% 돌파···부실채권 시장 매각 해법될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부터 저축은행의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이 그간 금융사들에 권고해 온 연체채권 외부 매각 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저축은행의 건전성 지표가 향후 개선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저축은행 업계의 연체율은 5.1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3.41%) 대비 1.69%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저축은행 업계 연체율이 5%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6년

  • [금융Tip]역대 최고가 기록한 ‘금값’···내게 맞는 ‘금테크’ 방법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및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의 가격은 4월 들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금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금 투자, 일명 ‘금테크’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습니다. 금 투자는 투자 금액과 투자 기간, 과세 여부 등에 따라 개인에게 적합한 투자 방법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금테크 방법 4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식처럼 사는 금 관련 ETF금 관련 상

  • 롯데카드, 레버리지 배율 업계 최고···자본적정성 관리 ‘과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카드사들의 조달비용이 치솟으면서 레버리지 배율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롯데카드의 경우 레버리지 배율이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자본적정성 관리 부담이 커진 상태다.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해 말 기준 레버리지 배율은 평균 6배로 전년 동기(5.6배) 대비 0.4배 상승했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롯데카드의 레버리지 배율이 7.2배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년 말(6.3배)에서 90%포인트

  • 카드론, 금리 13%대로 내려앉았지만···업황 개선은 여전히 ‘미지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기준금리 상승으로 오름세를 이어가던 카드론 금리가 올해 들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카드론 금리는 13%대까지 내려앉으면서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지만 카드론 잔액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카드론 업황 전망을 낙관하기 어려운 모습이다.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13.99%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4.24%) 대비 0.25%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카드론 평균금리가 13%대로 떨어진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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