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규제 지역에 서울행 버스까지···온기 도는 송도

    인천 송도 부동산시장에서 12·16 부동산 대책으로 썰렁해진 서울 시장과 다른 온기가 돌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B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후 서서히 서울 인근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송도로 쏠렸지만 수년 후 교통편이 아닌 당장 서울로 가는 교통편이 부족하다는 교통 고립 단점이 부각됨에 따라 한계가 뚜렷하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송도에서 서울 주요 업무지구인 공덕역과 삼성역을 잇는 두 광역버스 개통이 임박함에 따라 부동산시장에서도 기대감에 찬 발걸음이 잦아지는 모습이다. 시기적으로

  • GS건설, 유럽·미국 선진 모듈러 업체 3곳 동시 인수

    GS건설이 미국과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3곳을 동시에 인수해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 선진 모듈러 업체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뿐더러 각각 3사의 전문분야와 주요 영업지역이 상호 보완적으로 이상적인 전략적 조합을 갖추게 됐다.GS건설은 21일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에 위치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 본사에서 허윤홍 신사업부문 사장, 야첵 스비츠키 EI 회장 및 야로스와프 유락 단우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수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허 사장은 16일 영국 소재의

  • ‘영등포 쪽방촌’ 역세권 주거단지로 탈바꿈

    50년 전 형성된 서울 영등포 쪽방촌이 공공주택사업을 통해 새로운 역세권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이번 계획은 가장 문제가 됐던 쪽방촌 주민들의 재정착을 돕고, 지원시설을 그대로 수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부는 사업을 통해 영등포구가 활력 넘치는 서남권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20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영등포구는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 정비를 위한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영등포 쪽방촌 일대(1만㎡)에는 쪽방 주민이 재입주하는 공공임대주택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민간 분양주

  • ‘재무통에서 승부사로’···임병용 GS건설 부회장, 잇단 통큰 ‘배팅’ 눈길

    국내·외 건설업황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GS건설이 공격적인 행보로 실적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GS건설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배팅으로 각종 사업장에서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업계에선 GS건설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검사 출신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의 과감한 결단력과 승부사 기질이 발휘됐다는 평가다.20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18일 열린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281표(55.1%)를 얻어 228표(44.7%)를 받은 현대건설을 제치고 시공사로 낙점됐다. 3년 전 ‘반포

  • 한남하이츠·한남3구역 속도 내는데···반포3주구만 가시밭길

    서울 알짜 정비사업장의 행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건설사와 한 배를 타고 정부의 규제를 헤쳐 가며 새집 짓기에 부푼 꿈을 안고 가는 곳이 있는가 하면 지난날 맺은 악연으로 여전히 재건축 행보가 자유롭지 않은 곳도 있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인기 지역 첫 정비 사업 수주전으로 관심을 모은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조합은 지난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사로 GS건설을 선정했다. GS건설은 281표(55.1%)를 얻으며 현대건설(228표·44.7%)을 제쳤다. 1982년 준공해 올해로 38년차가 된 한남하이츠는

  • 서울 아파트 상위 10% 평균가격 20억 돌파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가격 상위 10%의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0억 원을 돌파했다.20일 직방이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1월16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매매 거래가격 상위 10%의 평균 가격이 21억3394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억 최초 돌파이자 역대 최고 가격이다. 2018년 17억5685만 원에 비해서도 21.5%(3억7709만원)가 상승했고 5년 전인 2015년에 견주어보면 약 9억 원 이상 올랐다.지역별 거래비중은 지난해 강남3구가 80.60%를 차지하면서 다시 확대됐다. 최근 신흥 고가아파트가 확대되던

  •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곤두박질’···멀어지는 내 집 마련

    최근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의 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이후 신규 공급 물량 축소 우려가 커지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빠르게 치솟은 영향이다. 올해도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18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2016년 6월 75.1%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3년 7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12월에는 56.5%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4월 56.2%

  • GS건설·HDC현산, 올해 주택 각각 2만채 씩 공급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속에서도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규모를 늘린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각각 주택 2만 가구 이상을 공급한다.GS건설은 올해 2만5641가구의 자이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 6500가구, 수도권에서 1만1700여 가구를 분양한다. 사업종류로 보면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1만1600가구로 전체의 45.5%다. 외주사업은 1만900가구로 42.8%다.서울에서는 동작구 흑석3구역, 은평구 수색6, 7구역, 성북구 장위4구역 등 우수한 입지의 정비사업장에 자이 아파트가 공급

  • ‘떼인 전세금’ 급증···반환 보증사고 4배 늘어

    지난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이른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사고’가 전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세보증 실적은 15만6095건으로 금액으론 30조6444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8년 8만9351건·19조367억원와 비교하면 건수로는 약 두 배, 금액으론 10조원 넘게 늘어난 것이다.보증실적이 늘면서 보증사고도 증가했다. 지난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사고는 1630건이 발생했다. 사고 금액은 3442억원에 달했다. 2

  • ‘제2 반포대전’ 된 한남하이츠···GS건설, 3년 전 패배 설욕할까

    한강변 알짜 단지로 꼽히는 서울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시공능력평가 2·4위인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회사가 맞붙은 건 2017년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수주전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시공사 선정이 마수걸이 수주인데다 향후 한남3구역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두 건설사는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3년 전 반포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 모습이다.17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한남하이츠는 ‘한남3구역’과

  • 역대 최대규모 재건축 둔촌주공, 청약로또 곧 열리나

    국내 재건축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시 강동구 둔촌주공의 일반분양이 임박했다.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올 해 들어 처음으로 진행한 회의에서 정비구역 변경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안이 원안 가결되는 등 분위기도 달아올랐다. 이날 상정된 안건 가운데 수정도 거치지 않고 원안가결된 것은 둔촌주공이 유일하다. 조합 측은 이를 토대로 설이 지나고 내달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마친 뒤, 3월 중 일반분양 한다는 방침이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5일 열린 2020년 제1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동구 둔촌1동 170

  • 서울아파트 70%가 ‘준공 15년’ 넘어···신축 갈증 키웠다

    서울의 준공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노후화 비중이 높은 만큼 신축 아파트 갈증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한다.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의 주택의 종류, 연면적 및 건축연도별 주택(2018년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역의 준공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는 총 310만915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516만4220가구의 60%에 달하는 수준이다.이를 시도별로 나누어보면 준공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은 서울이 69%로 가장 높았고 ▲인천 57

  • 규제 피한 ‘수원·용인’···아파트값 초강세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둔화된 반면 수원·용인 등 수도권 남부 비규제 지역은 규제를 피한 투자 수요가 몰리며 강세를 나타냈다.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7%) 대비 0.04% 상승하며 4주 연속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12·16대책 발표 이후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수억원 이상 저렴한 급매물이 등장하고, 대출규제가 강해진 고가주택의 거래가 위축됐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구별로는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보합 전환했고, 강남·송파구는 0.1%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한풀 꺾인 모

  • 허윤홍 GS건설 사장, 신사업 진출·지분 확대···승계 작업 ‘착착’

    허창수 전 GS그룹 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4세 경영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허 사장은 사장에 취임한 이후 모듈러주택, 태양광, 배터리 등 공격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며 하나둘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GS건설의 지분매입을 통해 기업 승계를 위한 사전 포석도 마련한 모습이다.◇승진 이후 사업다각화 활발···4세 경영 입지 다지기 나서1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미래 산업으로 불리는 ‘배터리 재생’ 사업에 진출했다. GS건설은 지난 9일 전기차 보급에 따른 2차 전지 재활용 관련 사업을 위해 경

  • 시가 9억 초과 주택보유자 전세대출 전면 금지

    앞으로 시가 9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 보유자는 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공적보증처럼 민간보증인 SGI서울보증 전세대출까지도 받을 수 없게 된다. 정부가 갭투자를 차단의 일환으로 고가주택 보유자의 모든 보증부 전세대출을 막기 때문이다. 단 20일 이전에 보증부 전세대출 이용 중인 시가 15억 원 이하 주택 차주는 향후 3개월 안에 전셋집 이사 시 증액이 없는 조건으로 SGI서울보증을 이용할 수 있다.또 20일 이후 보증부 전세대출을 받은 차주가 고가주택을 매입하거나 다주택자가 되면 즉시 전세대출을

  • 현대건설, 알제리 발전소 공사 계약···수주액 2조원 돌파

    현대건설이 북아프리카 지역 알제리에서 8500억원대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앞서 카타르와 싱가포르에서 잇따라 공사를 따낸 현대건설은 이달에만 2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달성하게 됐다. 15일 현대건설은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알제리 국영 전력청 산하 자회사인 하이엔코(HYENCO)에서 발주한 총 7억3000만 달러(한화 약 8500억원) 규모의 ‘우마쉐3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계약했다고 밝혔다.해당 프로젝트는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동남쪽으로 340km 떨어진 비

  • ‘4가구 모집에 5만명 몰렸다’···무순위 청약 과열

    12·16 부동산대책이 나온 이후 수도권 분양 아파트의 미계약분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수만 명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매매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비규제 지역의 신규 아파트로 사람들이 몰리는 규제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 무순위 청약을 한 인천 부평구 산곡동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산곡4구역 재개발)는 4가구 모집에 4만7626명이 신청해 1만190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1가구를 모집한 전용 59㎡B에는 3만66명이 몰려 무려 3만 대 1

  • ‘키운 보람 있네’···자회사 덕 보는 GS건설·대림산업

    국내·외 건설업황 악화로 건설업계의 침체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일부 대형건설사들은 자회사의 성장세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GS건설은 자이S&D가 신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기업공개(IPO)까지 성공하면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대림산업 역시 지난해 워크아웃에서 벗어난 고려개발 덕분에 올해도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이 점쳐진다.◇자이S&D, IPO 성공 이후 성장가능성 커져···내년 매출 7000억원 넘어설 듯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62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 부동산 안정화 대책이 ‘반전세’ 부채질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12·16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났다. 그 사이 시장에서는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났다. 대표적인 게 순수전세 거래의 감소 및 반전세 거래건의 증가다.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거래된 반전세 계약건수는 총 141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해 11월 1034건이 성사된 것에 견주어보면 37%나 급증한 수준이다.통상 임차인들은 반전세보다는 전세를 선호한다. 목돈이 들어가는 게 단점이지만 계약만료시점에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과 같은

  • 집값 날개 단 수원, 신분당선 연장선 호재까지 ‘겹경사’

    수원이 12·16 부동산 대책 등에 따른 규제 없는 풍선효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데 이어, 이번에는 교통편 호재까지 나와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경기도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확정된 것이다. 정부는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3년께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구간이 준공되면 수원 호매실 일대에서 서울 강남까지 47분에 도달할 수 있어 기존 버스(100분)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국토교통부는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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