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車결산-上] 업계 불황 속 현대차 독주 체제 가속화

    2019년 내수 시장에선 각 업체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마이너 3사는 업계 불황으로 인해 생존 위기에 직면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올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신차들이 흥행에 성공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23일 각 사의 판매 실적을 종합하면 완성차 5개 업체가 올 1월부터 11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은 총 138만8327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140만6680대가 팔렸고, 2년 전 같은 기간 판매 실적은 141만7765대로 집계됐다.◇ SUV 팰리세이드가 현대차 독주 체제 선봉에전체 수요는 줄어들었지만 현대차 판매

  • 車업계 불황에 ‘상반된 노사관계’ 보이는 마이너 3사

    르노삼성·한국GM·쌍용자동차 등 ‘마이너 3사’가 생존 위기에 직면했다. 판매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생산량도 급감한 것인데, 노사가 힘을 합쳐 위기 타개에 나선 쌍용차와 달리 르노삼성과 한국GM은 노사 갈등까지 겹치며 활로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지난 19일 쌍용차는 노사가 함께 추가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영쇄신 방안의 주된 내용은 상여금 200% 반납을 비롯해 PI성과급 및 생산격려금 반납 등이다. 지난 9월에도 쌍용차 노사는 업계 불황 타개를 위해 직원 복지 축소 등 선제적인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쌍용차

  • 금호타이어, 중국 레드 스타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금호타이어는 중국 주력 제품인 ‘에코윙(ecowing) ES33’이 지난 11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2019 중국 레드 스타 디자인 어워드(Red Star Design Award 2019)’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중국어로는 홍성상(红星奖)으로 표기되는 ‘레드 스타 디자인 어워드’는 중국공업디자인협회, 베이징산업디자인추진센터와 국무원 발전연구센터인 신경제지(新经济导刊)사의 공동 주관 하에 중국산업디자인협회가 지난 2006년 처음 개최했다. 이 시상식은 중국 및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의 우수한 디자인 제품을 매년 표창함으

  • 현대차, 국내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확대 박차

    현대차그룹이 국내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손 잡았다.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 친환경차 보급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20일 현대차그룹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사옥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친환경 충전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엔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기아차 상품본부장과 문기봉 한국도로공사 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했다.토마스 쉬미에라 본부장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한국의 친환경차 인프라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매우 기

  • 쌍용차 노사, ‘위기 극복’ 위해 손 잡았다

    쌍용자동차 노사가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9월 복지 축소에 이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19일 쌍용차는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하고, 이 방안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동의 확보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복지 중단 등의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한 쌍용차는 이후에도 경영 개선을 위한 방안을 추가적으로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쌍용차 노사에 따르면 경영쇄신 방안의 주된 내용은 ‘상여금 200%를 반납’을 비롯해 ‘목표달성장려금(PI) 성과급 및 생산격려급 반납’ 등이다.올해 초 자본잠식이 시작된 쌍용차는

  • 현대차, 임팩트 코팅스社와 수소연료전지 공동개발 합의

    현대자동차가 스웨덴의 정밀 코팅 분야 특화 기업 '임팩트 코팅스(Impact Coatings)' 사(社)와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18일 양사는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시그니엘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서밋'에서 이와 관련된 '수소연료전지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박순찬 현대차 연료전지사업실장과 윌 라이트(Will Wright) 임팩트 코팅스 판매담당, 마크 셰이(Mark Shay) 임팩트 코팅스 이사회 의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앞서 10월 현대차의 임팩트

  • ‘회복세 탔는데’···아우디폭스바겐, 소비자 불만에 발목 잡히나

    연이은 신형 모델 출시로 판매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가 예상치 못한 위기에 맞닥뜨렸다. 소비자단체가 사기 판매죄를 이유로 고발 조치함과 동시에 불매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인데, 디젤게이트 이후 이미지 개선에 사활을 건 AVK 입장에선 부담으로 다가올 전망이다.18일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은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VK 딜러에 대한 고발과 함께 불매운동 계획을 발표했다. 소비자연맹 측은 고발 사유를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의 사기 판매죄라고 밝혔다.이정주

  • 현대차그룹, ‘아이언맨’ 버금가는 VR 신차 개발기술 도입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는 지났다.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다.”현대자동차그룹 바디부문 담당 양희원 전무는 기자들 앞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이 최상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비해 비록 몸집이 작을지라도, 발 빠르게 움직여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완성차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포부에 대한 일종의 은유였다.양 전무가 강조한 바와 같이 빠른 변화를 예고한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개발 과정을 혁신할 수 있는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

  • 현대차의 첫 전기車 전용 플랫폼···배터리 파트너는 누구

    오는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세계 2위 기업으로 성장해 수소전기차 등과 더불어 글로벌 3대 전동차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마스터플랜이 내년부터 속속 가시화 된다. 완성을 목전에 둔 것으로 알려진 ‘E-GMP’가 그 첫 단추가 될 전망이다.E-GMP는 ‘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약자다. 이름 그대로 전기차 플랫폼이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기존 내연차 플랫폼을 활용해 전기차를 생산해 왔다. 내연엔진 등을 제거한 공간에 전기모터를 탑재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E-GMP는 애초부터 전기차

  • 현대차, ‘모터스포츠 투자’ 올해 결실 맺었다

    현대자동차의 모터스포츠 투자가 빛을 보고 있다. 지난 2003년 WRC에서 철수하던 상황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업계선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체제 하에서의 공격적인 투자가 결과물을 내고 있다는 평이다.현대차는 현대차 모터스포츠카가 2019 WTCR 드라이버 부문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WTCR 원년 대회에 이은 연속 수상이다. WTCR은 TCR 경기 중 등급이 가장 높은 월드클래스 레이스이며 그 아래에 권역별 TCR, 국가별 TCR 경기가 있다.노버트 미첼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선

  • 큐브·알페온 등 4만3082대 결함 발견

    한국닛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GM, 다임어트럭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BMW코리아에서 제작 및 수입 판매한 차량들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결함 대상은 총 20개 차종 4만3082대라고 16일 국토교통부는 밝혔다.한국닛산은 큐브 차량과 맥시마 차량이 리콜됐다. 큐브 4976대는 전원분배장치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화재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리콜을 결정했다. 맥시마 1597대는 ABS 액추에이터 오일 씰의 제조 공정 상 결함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브레이크 오일 등이 누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

  • 현대차 고성능 N모델, 유럽 시장서 쾌속질주

    현대자동차의 유럽 시장 공략 전략이 하나 둘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고성능 N모델인 ‘i30 패스트백 N'과 ’i30 N'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 독자들이 뽑은 스포스카상 부문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13일 현대차에 따르면 i30 패스트백 N은 최근 독일 내 최고의 스포츠카를 가리는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 2019'에서 준중형 및 소형 자동차 수입차 부문에서 13개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는 스포츠카 및 고성능차량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아우토빌트 스포츠카'가 주최하는 상으

  • [시승기] 싹 바꾼 ‘K5’, 성능도 중형세단 ‘모범생’

    기아자동차를 이끌 대표 중형세단 K5가 3세대 모델로 돌아왔다. 외관은 당연 합격점이다. 그간 겉만 화려하고 성능은 한참 떨어지는 차량들이 있었기에 시승 전까진 의구심이 다소 있었다. 탑승 후 내린 결론은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지난 12일 기아차는 신형 K5 출시 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시승 코스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헤이리 마을까지 주행하는 왕복 165km 거리로 왕복 2시간20분 정도가 소요됐다. 기자는 헤이리마을에서 워커힐 호텔로 돌아오는 82km

  • [현장] 확 달라진 ‘3세대 K5’ 출격···기아차 막판 스퍼트 이끌까

    4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기아자동차의 ‘3세대 K5’가 공식 출시됐다. 사전계약 4일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며 신형 쏘나타의 기록을 뛰어넘은 신형 K5는 기아차 내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기아차는 12일 서울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신형 K5의 보도발표회 및 시승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엔 박한우 기아차 사장을 비롯해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 부사장, 박병철 기아차 중형PM 상무 등이 참석했다.박한우 사장은 “K5는 기아차 골든싸이클의 마침표가 아닌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발점이 될 모

  • 현대차 최초 전기트럭 ‘포터II 일렉트릭’···배터리는 LG화학

    현대자동차가 오늘(11일)부터 ‘포터II 일렉트릭’ 시판에 나선다. 현대차 최초의 친환경 소형트럭이자, 상용 전기트럭이다. 이번 신차에도 LG화학 배터리가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 브랜드를 단 전기차에는 LG화학 배터리만 사용된다는 업계의 공식이 이번도 성립하게 됐다.LG화학 배터리가 장착된 신형 포터는 완충 시 211km 주행이 가능하다. 135kW 모터, 58.8kWh 배터리가 탑재돼 우수한 등판능력과 흡차음재 최적 적용으로 완성한 상용차 최고 수준의 정숙한 승차감이 특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포터II에 비

  • 기아차, 교섭 재개 2주 만에 임금협상 잠정합의···13일 찬반투표

    기아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11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전날 최준영 대표이사(부사장)와 최종태 신임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기아차 노사는 6개월 여에 걸친 올해 노사협상에서 무파업으로 잠정합의안를 이끌어냈다. 노사는 지난 6월 13일 상견례 이후 매주 2~3회 교섭을 실시했으나, 노조 집행부 임기 만료에 따라 새 노조 집행부 선출 과정이 진행되며

  • 롤스로이스, 판교라운지 오픈···韓판매량 “전년보다 39% 신장”

    “Take the best exists and make it better.”롤스로이스 창업자 중 한명인 헨리 로이스 경(Sir Henry Royce)은 이 같이 강조했다. 당신이 하는 모든 것들에 완벽을 추구하라는 의미다.블랙배지 테마로 꾸며진 롤스로이스 판교라운지 벽면에는 이 같은 로이스의 명언이 음각으로 새겨있다. 이곳 라운지가 갖는 의의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문구였다. 이곳을 방문하게 될 고객들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고민끝내 내린 선택이 바로 롤스로이스란 의미로 해석됐다.10일 롤스로이스모터스는 고성능 라

  • 佛고급차 DS, 연이은 신차 발표로 '이름 알리기'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시트로엥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DS3 크로스백’을 출시했다. 올 초 DS7 크로스백에 이어 두 번째 출시인데, 연이은 신차 출시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10일 DS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DS 스토어에서 DS3 출시 행사를 가졌다. DS는 1955년 PSA(푸조시트로엥)그룹의 한 모델로 처음 등장했고 2014년 시트로엥에서 프리미엄 독립 브랜드로 분리됐다.DS는 올해 1월 DS7를 출시하면서 판매 목표량을 연간 1000대

  • 르노삼성 노조, 파업 수순 밟는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을 받은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본격적인 파업 절차를 밟는다. 르노삼성 노조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10일 업계 및 르노삼성 노조에 따르면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전날 오후부터 시작된 회의 끝에 르노삼성 노조가 신청한 쟁의행위 조정 신청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르노삼성 노조는 사측의 기본급 동결 등의 요구에 반발해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르노삼성 사측은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 결과를 내리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가져왔다. 앞서 사측은 전날 오전 쟁의 조정을

  • 현대차그룹,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 전달···“사회적 책임 다할 것”

    현대자동차그룹은 9일 서울시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 나눔 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현대차그룹은 이날 이웃돕기 성금으로 2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에 전달했다.2003년부터 성금 전달을 시작한 현대차그룹은 2013년부터는 매년 250억 원을 전달하는 등 17년간 총 284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기탁된 성금은 사회 양극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되며 특히 아동·청소년 인재 육성,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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