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소 휘발유 1700원 돌파···연중 최고 국제유가 ‘여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도 5주째 올랐다. 휘발윳값은 주중 17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6∼10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56.2원 오른 리터당 1695.0원이었다. 주간 기준 5주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1700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일간 기준으론 지난 9일 1702.56원을 기록하며 작년 9월 27일(1705.43원) 이후 10개월여만에 1700원을 돌파했다.주간 휘발

  • 한전, 누적적자 50조원 육박···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도 또다시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021년 이후 누적 영업손실 규모가 47조원대로 늘어나면서 추가 전기료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조27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6조5163억원) 및 전 분기(6조1776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축소된 것이다. 2분기 매출은 19조62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으며 순손실은 1조944억원으로 적자 폭

  • ‘또 사망사고’ DL이앤씨, 이번엔 대표이사 중대재해법 처벌 받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DL이앤씨(전 대림산업)가 시공하던 부산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추락사해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DL이앤씨 사업장은 이달초에도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중대재해가 자주 발생하기로 손꼽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부의 강도높은 조사가 예상된다. 12일 고용노동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쯤 부산 연제구에 있는 한 아파트 재개발 건설 현장에서 DL이앤씨 하청업체 소속 한국인 남성 근로자인 A(29)씨가 사망했다.A씨는 아파트 6층에 있는 유리창 틀

  • ‘관리비도 세액공제’ 취약계층 주거부담 완화 법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1인 가구가 많아지는 현실 속 세입자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법안이 나왔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청년 및 사회초년생 등이 주로 거주하는 원룸과 오피스텔 등 소형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고액 관리비가 제2의 월세로 떠오르며 세입자들의 주거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들 주택은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 등 임대차 3법 시행에 따라 임대인들이 월세 수익을 감추거나 상한제 이상 소득을 올리기 위해 관리비를 올리는 꼼수 사례가 증가하면서 그 피해는 취약계층이 고스란히 부담하고 있다.

  • 결혼하면 손해 보는 대출·청약제도···與 “신혼 7년간 부부 모두 청약 허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서울 강서구에 사는 직장인 이 모(36)씨는 지난 2019년 결혼식을 올렸지만 아직 혼인신고는 하지 않고 있다. 주택 청약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할 계획인데 미혼인 상태가 당첨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 씨는 “청약 당첨 후에 혼인신고를 하려고 하다보니 지금까지 안 하게 됐다”며 “혼인신고 안한다고 결혼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아직 아이도 없어 굳이 신고를 할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저출산이 국가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현행 대출, 청약 제도가 혼인신고한 신혼부부에게 불리하게 설계돼

  • KDI, 내수침체 속 성장률 전망 1.5% 유지···“결국 수출이 좌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수출부진과 내수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유지했다. 하반기 민간 소비는 당초 예상보다 부진하겠지만 건설투자와 상품수출이 더 나아질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결론이다. 물가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을 반영해 기존 전망치보다 소폭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KDI는 ‘경제전망 수정’을 발표하고 올해 우리 경제가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와 동일한 수치로 최근 정부와 글로벌전문기관이 일제히 성장률 전망치를

  • 가족이 독박 쓰는 정신질환자 관리···“사법입원 등 국가책임제 도입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서현역 흉기난동 참사를 계기로 정신질환자에 대한 국가 관리를 강화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가족이 정신질환자에 대한 강제입원 부담을 모두 짊어지는 보호의무자 제도를 법원이나 행정당국이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단 것이다. 정부와 국회도 관련 제도를 살펴보기 시작한 가운데 환자 인권 보호, 제반 인프라 구축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단 조언이 제기된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성남시 서현역에서 정신질환을 앓던 20대 남성이 차량 돌진 및 흉기 난동으로 1명을 숨지게 하고 13명을 다치게 하는

  • ‘서울 K팝공연·폐영식 어떡하나’···잼버리 대원 상당수 비수도권에 숙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 3만7000여명이 비상 대피를 시작했다.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조치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차량 이동과 숙소 마련 등 대원 안전을 위한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K-팝 콘서트와 폐영식 등 남은 잼버리 일정은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비수도권에 숙소를 잡은 대원들은 이동에 불편이 예상된다. 8일 정부와 서울시,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156개국 잼버리 대원 3만7000여명은 이날 버스 1000여대를 이용해 전국 각지로 이동한다. 이는 영국(4500여명)

  • 상온초전도체 현실화시 정책 지원 강화?···여야, 전기산업기본법 제정 뜻 모았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전기산업이 가진 중요성에 비해 국가 차원의 체계적 정책관리가 미흡하단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상온초전도체 등 전기산업 패러다임을 뒤바꿀 기술들이 제안되면서 전기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기본법을 우선 마련해야 한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야도 전기산업 기본법 제정에 뜻을 모으면서 향후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기산업은 국가 핵심 기간산업이자 국민 생활과도 직결된 핵심 인프라이다. 발전·송배전·전기판매 등의 전기사업과 전기공사, 안전관리, 기자재, 설계·감리 등이 포함된다.또

  • ‘저출생 막아라’ 보육지원 3법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저출생이 국가적인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과 청소년부모 심리지원, 예비임산부 임신 전 검사 지원 등을 담은 패키지 법안이 발의됐다.5일 국회에 따르면 현행법상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보육교사 인건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할 수 있는 규정을 두고 있으나 보육교사 외에 조리원 등 다른 보육교직원의 인건비를 보조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미비한 상황이다. 조리원 인건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어린이집의 경우 영유아에게 양질의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이에 보다 안정

  • ‘미리 좀 하지’ 국회, 부실시공 방지 법안 지각 논의 ‘착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이른바 ‘순살아파트’ 사태로 아파트 부실시공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면서 국회도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건설사와 감리 책임 강화 등 그간 손 놓던 부실시공 대책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여야 모두 현장방문 등 진상조사에 나서며 사태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책임소재와 국정조사 필요성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적용 아파트 15개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되면서 붕괴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 中갈륨 등 수출통제 장기화 전망···“우리 기업 가격경쟁력 약화 우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중국이 단행한 갈륨·게르마늄 수출통제가 당분간 풀리지 않을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핵심 광물 기술 통제 등 추가 조치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우리 산업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당장 큰 타격은 없겠지만, 공급망을 쥐고 흔드는 중국의 움직임이 우리 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낮출 수 있어 정책 대응이 필요하단 지적이 제기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이달부터 갈륨 관련 품목 24개와 게르마늄 관련 품목 14개 수출시 자국 상무부 허가를 의무화한 수출통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대중국 기술제제를

  • 가계 대출 급증 괜찮을까···“금리 인상, 긴축 전환”vs“정책 대응 단계 아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우리 경제 뇌관인 가계대출이 정부의 부동산 대출 완화 영향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에 주택담보대출 등 정책 방향을 재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 낀 버블을 감안할 때 유동성을 회수하는 쪽으로 전환해야 한단 진단과 가계대출 증가폭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기조를 감안할 때 아직은 위험 수준이 아니란 반론이 엇갈린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지난 6월말 기준 국내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5조9000억원 증가한 1062조3000억원으로 통계작성

  • 대규모 산단 조성에 농지소멸 우려···“주민 동의 의무화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나서면서 농지 감소를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식량 안보 차원에서 제도 정비 필요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농지전용시 정부 승인 및 지역주민 동의 절차를 의무화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개발사업에 농지 포함시 농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농업영향평가를 도입해야 한단 조언도 제기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대규모 국가첨단산업단지 개발 방침을 발표한 이후 기업과 민간 투자자의 투자 촉진을 위해 산업단지 입지 관련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부

  • ‘통근형·최저임금 적용’ 외국인 가사근로자 정책 기본 방향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 정책의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부 인증을 받은 서비스 제공기관이 경력과 언어능력, 범죄이력 등 검증을 거친 인력을 고용해 출퇴근 방식으로 수요 가정에 제공한단 구상이다. 다만, 제도의 실효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저출산 해법이 될 수 없고, 긴 호흡을 가지고 살펴봐야 하는 사안을 급하게 밀어붙이고 있단 지적이다. 정부는 이해관계자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올가을 시범사업안을 확정하고 연말 서비스 제공을 시행한단 계획이다. 31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고용노동

  • 아동학대 신고 남발로 교실 붕괴···교권보호 법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고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기 위한 법안이 나왔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원에 대한 폭행, 협박, 모욕 등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심각한 수준이란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을 했던 2020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매년 2000건이 넘었으며 지난해는 3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는 2017년 2447건, 2018년 2244건, 2019년 2435건, 2020년 1081건, 2021년

  • ‘부처·법령 교육부 일원화’ 유보통합 속도···“비정규대 출신 유보교사 갈등 뇌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해묵은 과제였던 유보(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을 위해 관리체계를 교육부로 일원화하고 관계 법령을 정비하기로 했다. 다만, 유보 교사 간 상이한 양성체계와 처우를 감안했을 때 향후 논의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규 대학 및 대학원 출신을 제외한 유보 교사들이 갈등 뇌관이 될 수 있단 관측과 함께 유보 교사 간 처우 차이의 경우 결국 상향평준화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모든 영유아에게 양질의 돌봄과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보육기관인 어린이집과 교육기관인 유치원을

  • 산업기술 유출 대책 모색 ‘활발’···“대기업 하청업체 기술력 보호 중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유출 시도가 계속되면서 정부와 국회가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업을 강화하고 관계법령 정비에 나선 가운데 국회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대책 법안들이 발의되고 있다. 대기업과 대등한 기술 수준을 지닌 하청 기업의 경우 정부가 보안 시스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단 조언이 나온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한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산업 현장에서 기술 유출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올 1~6월 산업기술 유출은 11건으로 지난해 유출건수 20건

  • “의혹 중단시 당장 추진”···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 ‘성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의혹 제기가 중단되면 당장이라도 정상 추진한다”며 재개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야당은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업체가 짧은 기간 독자적 판단으로 노선 변경안을 제안하긴 쉽지 않단 점을 거론하며 정부의 노선 변경 과정이 석연찮단 의혹을 제기했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관련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는 2017년 제1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됐고,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지난해 3월

  • ‘많게는 2배 이상’ 우유 원유값 또 오른다···정부 “물가 영향 제한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올해도 우유 원유값이 큰 폭으로 오른다. 지난해 상승액보다 적어도 1.4배, 많게는 두 배 이상 뛸 전망이다. 다만, 올해부터 적용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 영향으로 농가 생산비 증가에 비해 상승폭은 다소 낮아졌단 분석이다. 우유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지만 정부는 원유값 인상이 우유나 가공유제품 가격을 자극할 가능성은 낮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우유 원유값 인상을 공식화했다. 농식품부 측은 “우리나라는 해외와 달리 생산비가 1년 늦게 원유가격에 반영되는 구조이다. 지난해 이미 미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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