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틀리, 3억원대 SUV 시장서 ‘한국판매 신기록’ 열쇠 찾는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폭스바겐그룹의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가 브랜드의 유일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벤테이가(Bentayga)의 신모델을 추가 도입해 내년 신기록을 넘본다.벤틀리모터스코리아(이하 벤틀리 코리아)가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브랜드 전용시설 벤틀리 타워에서 초대형 SUV ‘벤테이가 EWB’를 사전 공개했다.벤테이가 EWB는 지난 2017년 벤틀리의 첫 SUV 모델인 벤테이가가 한국에 출시된 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확장형 모델이다. 축거(휠베이스)가 기존 모델 대비 180㎜ 연장돼 더 넓은 탑승공간을 조성

  • 법원 “금호타이어 사무직·생산직 현격한 근로조건 차이”···회사 패소 사유 보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금호타이어가 사무직과 생산직 근로자의 교섭단위 분리 신청을 받아들인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법원은 두 직군 사이 현격한 근로조건의 차이와 유의미한 고용형태의 차이가 존재하고, 사무직을 별도의 교섭단위로 분리함으로써 달성하려는 이익이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유지함으로써 달성되는 이익보다도 크다고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송각엽 부장판사)는 지난 7일 금호타이어가 중노위를 상대로 낸 ‘교섭단위 분리 결정 재심결정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 사무직 노조의 교

  • 中·日 빗장 못 여는 현대차···韓 존재감 키우는 중국·일본車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전기자동차 시대를 맞아 새 판짜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중국·일본 자동차 시장의 대(對) 한국 수출입에서 희비가 엇갈렸다.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경우 아직 중국, 일본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 비해 중국과 일본산 자동차는 한국서 판매가 증가하며 기지개를 펴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현대차 중국 판매(도매 기준)는 5만6000대로 전년대비 33.8% 감소했다. 현대차는 유럽, 한국, 북미 인도, 중남미 등 대부분 지역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중국과 러시아에선

  • 中 시장서 희비 갈리는 HL만도와 현대모비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사인 현대모비스와 HL만도가 최근 중국에서 서로 대비되는 실적 추이를 나타내며 달라진 현지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11일 양사의 최근 5년간 중국 사업 매출액을 비교 분석한 결과 현대모비스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HL만도는 성장곡선을 그렸다.해당 기간 현대모비스가 줄곧 HL만도를 넘어서는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기업간 매출액 격차는 매년 좁혀졌고 올해 세 분기 동안은 거의 대등한 수준을 보였다. 기업별 지난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현대모비스 1조8059억원, HL만도 1조6651억원으로

  • “전기차 침체 No! 수입차에 쏠렸다”···테슬라·벤츠·BMW 판매 가속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수입차 브랜드로 쏠림 현상이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자동차, 기아를 비롯한 국산 전기차 판매는 줄어든 반면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등 일부 수입 브랜드 판매는 작년보다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11일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1월 누적 전기차 판매는 14만9939대로 전년대비(15만5892대) 3.8% 줄었다. 전기차의 경우 지난 몇 년간 두자릿수 이상 성장을 기록

  • 타이어업계 ‘순환경제’ 바람 분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타이어 3사가 최근 중시되고 있는 지속가능성 가치를 고려해 타이어에 관한 자원 절약·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순환경제를 지향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연간 10억개씩 발생하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하는 방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타이어는 통상 자동차 주행거리가 6만㎞에 도달하거나, 생산 후 5~6년 가량 지났을 때 성능이 장착 초기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교체된다. 글로벌 신차 판매대수가 8000만~9000만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타이어 교체시기가 도래할 때마다 천문학적 규모의 폐

  • [이건왜] 왜 유독 전기차가 사고 시 화재위험이 더 크다는 건가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자동차 추돌사고는 심심찮게 일어나지만, 사고가 난다고 해도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거나 불타는 사례는 잘 부각되지 않는 듯 합니다.그런데 유독 전기차는 사고가 나면 휘발유, 경우(디젤) 등 내연기관차보다 화재가 더 이슈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0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121건인데 매년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언뜻 생각하면 휘발유나 경유 모두 발화성 물질인데, 왜 전기차가 유독 사고 시 화재 시 더 위험하다는 걸까요. 기본적 이유는 배터리 때문입니다. 전기차는 배터리를 연료로 한다는

  • 금호타이어 ‘생산직-사무직 교섭단위 분리’ 불복소송 패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금호타이어가 생산직과 사무직 노조의 교섭단위 분리를 허가한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송각엽 부장판사)는 지난 7일 금호타이어가 중노위를 상대로 낸 ‘교섭단위 분리 결정 재심결정 취소’ 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인 금호타이어의 청구를 기각했다.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는 지난 2021년 4월 설립돼 지난해 9월 전남 지방노동위원회에 교섭단위 분리를 신청했다. 교섭대표 노조인 금호타이어지회도 “교섭창구를 단

  • 현대차·기아 상복 터졌다···해외에서 극찬 이어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가 해외 매체 및 평가단에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켈리블루북이 선정하는 ‘2024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서 4관왕에 오르며 상품성을 입증했다.현대차 아이오닉5는 최고의 전기차, 코나는 최고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선정됐다. 기아는 EV9이 최고의 3열 전기차, 텔루라이드가 최고의 3열 중형 SUV에 이름을 올리며 총 14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에드먼즈가 진행

  • 현대차, 해외선 자동화 생산인데···국내선 노조 파업 걱정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와 해외 생산 환경에서 극명한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해외의 경우 기술 혁신을 통한 자동화 제조 기반 플랫폼을 준비중인 반면, 국내에선 노동조합 파업리스크에 따른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1일 싱가포르에 위치한 ‘글로벌혁신센터(HMGICS)’ 준공식을 개최했다. HMGICS는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화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기존 컨베이어 벨트 대신 타원형 모양의 셀(CELL)에서 다양한 차량 수요에 맞춰 차

  • 전기·하이브리드차 붐에 LPG 승용차 관심 ‘시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이 최근 포터, 봉고 등 1톤트럭 시장에서 불티나게 판매되는 반면 승용차 시장에서는 맥을 못 추고 있다. 엔진의 성능과 연료충전 편의, 타 연료 대체성 등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7일 한국모빌리티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재 택시용 모델이 없는 국산 LPG 차량 6종의 지난 1~10월 판매량은 2만1009대로 집계됐다.올해 10개월간 월평균 판매량(2100대)을 남은 두 달간 기록해도 지난해 연간 판매량 3만7974대를 크게 밑돈다. LPG 차량 6

  • 조현아 끝나니 조현식···대한항공 이어 ‘한국타이어’에 번지는 형제의 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한국타이어그룹 경영권을 두고 형제의 난이 벌어질 전망이다.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 형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사모펀드와 손을 잡고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 확대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그룹 지주사) 지분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주당 2만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를 매수한다는 것이다. 물량을 모두 매수할 경우 5187억원 상당의 규모다.현재 한국앤컴퍼니 지분은 조

  • ‘배출가스 인증절차 위반’ 벤츠코리아 항소심, 20억 벌금형 적정성 다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인증 배출가스 관련 부품이 탑재된 차량을 불법 수입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20억원을 선고받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법인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시작됐다. 검찰과 회사 쌍방은 양형의 적정성을 놓고 입장차를 보였으며, 재판부는 양형에 참고할 사례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원종찬·박원철·이의영 부장판사)는 전날 대기환경보전법위반등 혐의로 기소된 벤츠코리아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 사건은 벌금 20억 원을 선고한 1심 판결에 검찰과 회사 쌍방이 양형부당을

  • 아우디, 벤츠·BMW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져···볼보 맹추격까지 이중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 1위 다툼에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꼴’이 됐다. 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가 1위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할인율을 키우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었던 아우디코리아를 찾는 고객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여기에 최근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차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높여나가며 판매를 늘리고 있어 아우디 설 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아우디 판매량은 1만6650대로 전년대비 11.3% 감소했다. 아우디

  • “글로벌 판매 1위”···현대차 투싼, 신형 출시로 점유율 높인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 투싼은 현대차 글로벌 판매 1위 차량으로 신형 출시를 통해 전세계 판매를 늘려나갈 방침이다.현대차는 지난 5일 투싼 실물을 국내 최초 공개하고 6일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신형 투싼은 2020년 9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이다.투싼은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선 경쟁모델인 기아 스포티지보다 판매량이 뒤처지지만 글로벌 시장에선 현대차 전체 모델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현대차에

  • GM, 내년 ‘이쿼녹스EV’ 국내 출시 추진···게임체인저 될까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내년 국내 출시를 추진 중인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EV’로 국내 전기차 계보를 이을 전망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내년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에 이쿼녹스EV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한국모빌리티자동차산업협회(KAMA)가 지난 10월 GM 한국사업장 측에 문의한 결과 내년 이쿼녹스EV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GM 한국사업장 관계자는 “이쿼녹스 EV 출시 여부에 대해 현재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 부회장 승진···한국앤컴퍼니그룹 임원 인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성장 가속화를 위한 2024년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혁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지속 성장 실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분야별 인재를 발탁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한국앤컴퍼니는 상무 2명, 상무보 1명의 승진 인사를 5일 발표했다. 그룹의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스트림(S.T.R.E.A.M)’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 강화,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 등 성과를 반영한 인사라는 평가다.또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 벤츠·BMW 1위 대결, 막판까지 모른다···1400대 차이 혈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가 마지막까지 1위 대결이 치열하다. 올해 BMW가 8년 만에 수입차 1위 자리 탈환이 유력한 가운데, 벤츠가 뒷심 발휘에 나서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벤츠코리아는 7168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BMW코리아는 7032대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누적 판매로는 여전히 BMW가 앞서고 있다. 11월 누적 BMW 판매량은 6만9546대로 벤츠(6만8156대)보다 약 1400여대 더 많이

  • 수백만 원 할인해도···“국산 전기차 안 사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정부와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보조금, 할인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국산 전기차 수요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인기있는 고급 수입차 업체들이 파격적인 가격 인하 혜택으로 전기차 판매실적을 개선하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흐름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산 전기차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폭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1일 현대자동차, 기아가 배포한 지난달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승용 모델 중 아이오닉5 1만5814대(전년비 –40.7%), 아이오닉6 9101대(-11.1%), EV6 1

  • “경쟁사 패키징 기술 전환 빨라지는데”···삼성전자, HBM ‘사면초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3사간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당분간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차세대 HBM 패키징 영역에서 기술을 확정 지은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전자는 뚜렷한 솔루션을 내놓지 못했단 평가다.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매스 리플로우 몰디드 언더필(MR-MUF)’이란 패키징 공정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마이크론은 글로벌 패키징 선두업체 TSMC에 HBM 패키징 외주를 주고, 차세대 제품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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