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스퀘어 “2조 마련···반도체 투자 확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스퀘어가 내년까지 약 2조원의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해 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반도체 전문가를 영입해 투자 전담 조직을 구성했고, 반도체 밸류체인 내 전·후공정 영역에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또 SK하이닉스·티맵모빌리티 등 자회사 수익성을 개선해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총 31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하겠단 방침이다.28일 박성하 SK스퀘어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 중구 SK스퀘어 본사에서

  • 카카오 정신아 號 출범···AI 전담조직 신설·윤리경영 강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 정신아 호(號)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정신아 신임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사법리스크를 해소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신사업을 통한 실적 개선이란 과제를 안게 됐다.이를 위해 카카오는 AI 전담 조직을 신설해 AI 기술 및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한편, 언론·검찰 출신 인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해 준법·리스크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이날 카카오는 제주도 카카오 본사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대표로 내정된 정 신임

  • 편의점 빅3 구도 형성···세븐일레븐, 미니스톱 통합 완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미니스톱과 통합을 완료했다.28일 코리아세븐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진행해온 미니스톱의 통합을 실질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리아세븐은 지난 20일 롯데씨브이에스711(미니스톱 운영 법인)을 합병했다.코리아세븐은 지난 2022년 4월 일본 미니스톱으로부터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했고, 계약에 따라 국내 미니스톱 브랜드는 올해 3월까지 사용했다. 코리아세븐은 2022년 5월부터 브랜드 전환 작업에 본격 착수해 ▲가맹본부의 온전한 비용 투자 ▲체계적인 PMI 운영 시스템

  • 현대차, 캐스퍼 전기차 출시 앞두고 ‘온라인 판매’ 안착 고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하반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전기차 버전 출시를 앞두고, 현재 내연기관차 모델의 100% 온라인 판매방식을 안착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일부 고객들에게 낯선 온라인 거래가 캐스퍼 전기차 판매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모양새다.28일 현재 현대차는 캐스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차 구매대행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구매대행 서비스는 통상 전시장에서 영업사원을 만나 차량을 구매하는데 익숙해, 캐스퍼를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어려워하는 소비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 정부 “5G 중저가요금 621만 가입···年 5300억 절감 효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5G 이동통신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가 지난달 기준 전체 5G 가입자의 19%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연간 5300억원 수준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28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윤석열 정부는 고가 중심 5G 요금제를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하는 한편, 이용자가 실제 쓰는 만큼 요금을 낼 수 있도록 데이터 제공량을 세 차례(2022년 7월, 2023년

  • [현장] DB하이텍 주가 바닥에 소액주주 ‘분통’···“가동률 높이는 데 주력”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DB하이텍의 52주 신저가에 우리 주주 모두는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가가 완전히 곤두박질치고 있는데 그렇다면 우리 회사는 뭔가 좀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 우리는 업황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건가?”DB하이텍이 28일 부천 본사에서 제7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장은 소액주주들의 분노 섞인 고성들로 뒤덮였고, 주총 의장을 맡은 조기석 대표이사 사장은 거듭 “죄송하다”는 말로 주주를 달래기 바빴다.소액주주들의 분노는 ‘올해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다

  • ‘9년 만에 새 수장’···KT&G 방경만 신임 대표 선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KT&G 새 대표이사 사장에 방경만 후보가 최종 선임됐다.28일 KT&G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동 KT&G 인재개발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방 사장 선임 건을 통과시켰다.KT&G는 민영화 이후 20년 넘게 내부 출신이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이번 KT&G의 대표이사 사장 교체는 9년 만이다.이번 주총에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구분하지 않고 후보자 중 상위 득표자 두명을 선임하는 통합집중투표가 도입됐다. KT&G 이사회가 추천한 방 대표와 사외이사 후보인 임민규 KT&G 이사회 의장,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이

  • ‘낙하산’ 인사 논란에 김영섭 대표 “KT 발전에 역할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 취임 후 검찰, 정치권 출신 인사를 연이어 영입한 것을 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 대표가 “검찰, 정치권 출신이라서 영입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달 제22대 총선 이후 검찰·정치권 인사 추가 영입이 있을 것이란 의혹에 대해선 “금시초문”이라고 선을 그었다.28일 KT는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KT에게 지난해는 위기극복의 한해였다.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으며 안정적인

  • 다시 불붙는 아시아나 화물 매각···새 주인은 누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당초 아시아나 화물 매각에 대한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저조해 실패하는 것이 아니냐는 초기 우려와 달리, 국내 항공사들이 최근 인수 주관사를 선정하고 실사에 나서고 있어 인수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아시아나 화물 매각 예비입찰에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4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과 매각 주관사 UBS는 이들 4곳을 적격 인수 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

  • 금호석화, 경영권 분쟁 일단락·합성고무 업황 회복···“북미 중심 실적상승 기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경영권 분쟁의 일단락과 글로벌 합성고무 시장의 업황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부터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회사 측은 지배구조 확립에 힘입어 기존 사업 및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북미·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판매량을 늘린다는 목표다.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손잡고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의 전량 처분·소각 등을 주요 안건으로 설정해 주주 제안으로 이사회에 제출, 주주총회에

  • “전기차 시대 왕좌는 우리”···현대차그룹, 3년 연속 ‘올해의 차’ 석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세계 올해의 차’에 3년 연속 선정됐으며, 3개 차종 모두 전기차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입증했다.28일 현대차그룹은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현대차 아이오닉5, 2023년 아이오닉6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전기차가 세계

  • 컴투스, ‘스타시드‘ 출시 초읽기···남재관 대표 첫 시험대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컴투스 올해 퍼블리싱 첫 게임인 ‘스타시드’ 출시 일정이 다가왔다. ‘스타시드’ 흥행은 남재관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의 첫 과제다. 올해 컴투스는 ‘스타시드’로 적자 해소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관건은 서브컬처 게임 후발주자로서 차별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여부다.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신작 ‘스타시드‘가 오는 28일 출격한다. ‘스타시드‘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글로벌 서비스 예정인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이다. 현재 국내 사전 예약자 수는 150만명을 기록했다

  • 원·하청 간 평가 엇갈린 조선업계 ‘상생협약’···개선 가능성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조선업계가 하청업체 근로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조선업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지만, 원·하청 사이 임금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 상생협약을 체결한 지 1년이나 지났지만, 원·하청 간 보상·복지 수준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은 데다 하청업체 근로자 다수가 최저시급 수준의 저임금을 받아와 한 자릿수 임금 상승률로는 효과를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다.하청업체 근로자들은 고용노동부와 조선업계가 추진하는 상생협약 성과를 놓고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하

  • [F&B 까보기⑩] 김홍국 회장이 애정 쏟은 ‘더미식’, 성과는 글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 중인 하림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하림이 야심차게 내놓은 브랜드 더미식도 지지부진하다. 현재 하림은 내수시장에서만 더미식을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매출원이 부재하고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에 점유율 확대에 난항을 겪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림 더미식 브랜드가 론칭한지 4년째를 맞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더미식 브랜드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공들인 사업이다. 육계 중심에서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하림이 B2C 신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하림

  • KT 주주대표소송, 황창규·구현모 ‘상품권깡’ 인식 등 추가 심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8일로 예정됐던 KT의 주주대표소송 선고가 미뤄졌다.법원은 황창규, 구현모 등 전 임직원들이 재직시절 이른바 ‘상품권깡’ 사건 등 비정상적인 방법이나 회계 조작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재원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행위를 예견할 수 있었는지, 그 시점에 적절한 조치를 했다면 과징금 등을 피할 수 있었는지 추가설명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민사5-3부(재판장 조효정 부장판사)는 전날 KT소액주주들이 회사 임원들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대표소송 항소심의 변론재개를 결정했다

  • SK하이닉스 “내년 HBM 수요 탄탄···중장기 계약 가능”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HBM 사업이 현재의 성과를 달성하기까지 10년 이상의 노력이 있었다. 2000년대초 컴퓨팅 발전에 따라 향후 직면하게 될 대역폭의 한계를 고민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리콘 관통전극(TSV) 기반 적층 기술을 가장 선제적으로 개발했다. HBM은 초기 원가가 높고 시장 수요가 제한적이어서 사업성이 높지는 않았으나 우리는 확신을 갖고 포기하지 않았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가 27일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제7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성과와 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SK하이닉스는

  • “전기차 타이어는 이제 시작”···막 오른 타이어 3사 경쟁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타이어 3사의 전기자동차용 타이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이어 금호타이어도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점유율 다툼이 시작될 전망이다. 또한 넥센타이어도 전기차용 타이어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전기차 시장의 경우 최근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완성차 기업들이 전기차 전용 타이어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전용 타이어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전기차 타이어 교체 시기도 다가오는 만큼 신차용은 물론 교체용 판매도 확대될 전망이다.27일

  • SKT·LGU+,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온라인요금 2만원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오는 28일 월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규 출시한다. KT는 지난 1월 월정액 3만7000원에 월 4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비롯한 5G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월 3만9000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5G 요금제 2종을 오는 28일 출시한다.5G 요금제 최저 가격이 월4만9000원(베이직 요금제)에서 1만원 낮아졌다. 신규 요금제 가입자는 데이터를 다 사용한 후에도

  • 소비자 아랑곳않는 유튜브···장기구독자도 가격 71%↑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유튜브가 다음달부터 유료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장기 구독자 구독료를 71%(6210원) 인상할 예정이다. 구독료 인상은 가입일에 따라 순차 적용된다.27일 IT업계에 따르면 전날 구글은 다음달부터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 장기 구독자를 대상으로도 월 1만4900원의 구독료를 적용하겠다고 공지했다. 장기 구독자의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가 8690원이었단 점을 고려하면 약 71%(6210원) 오르는 셈이다. 구독료 인상은 가입일에 따라 다음달부터 순차 적용될 전망이다.유튜브는 프리미엄 이용료

  • 韓 배터리, 전기차 수요 둔화→가동률 하락···미래 위한 R&D는 지속 확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 1·2위 사업자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의 공장 가동률이 뚝 떨어졌다. 공격적인 투자로 생산능력 확대에 힘써왔지만, 시장 약세에 재고가 쌓이자 가동률을 조정한 것이다.27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 및 해외 거점 가동률은 2021년 72.7%에서 2022년 73.6%, 지난해 69.3%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삼성SDI는 89%에서 84%, 76% 등으로 LG에너지솔루션보다 가동률 하락 폭이 더 컸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 시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