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 해임 불복 2라운드’ 신동주 소송, 형사사건 결과가 변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부당하게 이사직에서 해임됐다며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급여지급 횡령 혐의로 기소된 형사소송 결과가 ‘변수’로 떠올랐다.신 전 부회장이 한국롯데그룹 계열사 임원으로 선임돼 급여를 지급받은 사실이 형사소송에서 업무상 횡령으로 인정되지 않으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라는 해임사유 중 한 가지가 반박돼 재판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민사소송 2심 재판부는 형사소송 결과가 이사해임 불복 소송의 결론을 좌우할 만한 내용은 아니라면서도, 중요한 사실관계에 해당한다며

  • 송영중 경총 부회장 해임안 가결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일 임시총회를 열고 송영중 상임 부회장의 해임안을 의결했다.경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원사 233곳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송 부회장의 해임안은 참석한 233개사 중 224개사가 찬성했다.송 부회장은 지난 5월 국회 논의 중이던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정을 양대노총과 합의해 최저임금위원회로 돌려보내는 결정을 주도하고 사무국과 운영 문제로 갈등을 빚는 등 논란을 빚은 바 있다.송 부회장은 사무국 출신 전임 부회장 체제가 14년 간 이어져오며 회계 부정 등 불투명한 운영이 계속된 것을

  • 이경후부터 구광모까지…보폭 넓히는 재벌 3·4세 ‘뉴 리더’

    최근 들어 젊은 재벌 3·4세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 인물은 최근 총수로 등극한 구광모 LG대표이사 회장이다. 구 회장은 지난달 29일 ㈜LG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등기이사 및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불과 만 40세의 나이에 매출 160조원(2017년 기준)을 올리는 그룹의 총수가 된 것이다.구 회장의 경영일선 등장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시사점이 있다. 우선 다른 그룹들과 달리 별 잡음없이 경영권을 승계받았다는 것이다. 현재 ㈜LG의 승계과정에 대해 비판을 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

  • 무난히 총수 오른 LG 구광모…1조 상속세는 고민거리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무난히 그룹 총수자리에 올라 다른 재벌 그룹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다만 아직 끝나지 않은 지분승계 작업에 적지 않은 상속세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LG로선 납부 외 별다른 방법이 없어, 이를 어찌 해결할지 주목된다.㈜LG는 29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연달아 열어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등기이사 및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구광모 회장은 구본무 회장의 동생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이지만, 구본무 회장이 2004년 양자로 들여 일찌감치 LG 후계자로 낙점된

  • 구광모 LG 총수 등극…‘4세 경영’ 닻 올렸다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LG그룹을 이끄는 총수자리에 등극했다.㈜LG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구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LG는 연이어 이사회를 개최해 구 상무에게 대표이사 직함을 부여할 계획이다.구 상무는 원래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이지만, 구 회장이 2004년 양자로 들여 LG가 후계자로 낙점됐다.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 재경 부문에 대리로 입사하면서 경영수업을 시작했고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 여당 원내지도부, 대한상의 만나 경제현안 논의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만나 주요 경제현안들에 대해 조율하는 시간을 가졌다.28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당 원내 지도부는 대한상의를 방문,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고 대한상의의 협조를 구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주도성장과 J노믹스의 전부인 것처럼 오해하고 마치 소득이 임금인상만으로 이뤄지는 것처럼 협소하게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일자리경제가 함께 물려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홍

  • ‘탈세·횡령 등’ 혐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피의자소환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검찰에 출석했다.조 회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등 혐의 피의자신분으로 서울남부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검찰 청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은 심경을 밝혔다.‘상속세를 왜 내지 않았느냐’ ‘횡령·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변호사비를 회사가 대납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퇴진을 요구하는 직원들의 요구가 있다’라는 물음엔 별다른 말을 하지 않

  • SK그룹 CEO들 경영성적 ‘우수’ 이유는?

    최근 SK그룹 CEO들의 경영성적이 경쟁사들에 비해 후한 평가를 받아 주목된다. 업계에선 SK CEO들의 선전 이유에 대해 갖가지 해석을 내놓고 있다.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재임기간 1년 이상인 국내 500대 기업 CEO 457명(323곳)의 지난해 경영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100점 만점에 80.5점을 받아 매출 10조 원 이상 기업군 뿐 아니라 500대 기업 전체 CEO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해당 조사는 지난해 매출성장률, 3년 평균매출성장률(CAGR) 대비

  • 檢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28일 피의자소환

    수백억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9시30분 조 회장을 횡령 및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서울남부지검은 지난 4월 30일 서울지방국세청이 조 회장을 수백억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하자 이를 기업·금융범죄전담부인 형사6부에 배당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국세청은 조 회장 형제들이 선친인 고(故)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네이버, 기업 요청에 대기업 회장 연관검색어 노출 제외

    네이버가 지난해 대기업 총수 일가 관련 연관검색어를 제대로 된 절차 없이 임의로 삭제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가 26일 공개한 2017년 상반기 네이버 ‘노출제외 검색어’ 검증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상반기 모 대기업 회장의 사생활 풍문과 관련된 연관검색어 다수를 명예훼손 사유로 자체 판단해 노출에서 제외했다. 네이버는 해당 기업의 요청을 받고 자체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버는 지난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의 요청에 따라 조 전 부사장과 유명인들을 비교한 연관검색어를 제외 처리하기도 했다

  • 청와대 검경 수사권 조정안, 재계 겨누는 칼날 향방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관련해 어떤 변화가 이뤄질지 각종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기업 수사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가 관심사다. 재계 및 사정기관 관계자들은 일단 경찰이 본격적으로 대기업 수사를 하기까진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 적극적으로 기업 수사능력 보강에 나설 것이란 데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21일 청와대가 발표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따르면, 경찰은 검찰의 수사지휘 없이 독자적으로 수사를 하고 종결까지 이을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기업비리와 관련해서도 자체적으로 인지 수사를 할 수 있게 됐다.이와 관련해 대기업들

  • 포스코 회장 최종후보군 5명에 김영상·김진일·오인환·장인화·최정우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 최종 5명이 공개됐다.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총8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5명을 CEO 후보 자격심사 대상자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이사회에서 확정된 후보군은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 김진일 전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최정우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이다. 승계카운슬은 회장 후보 요구역량을 ‘포스코그룹의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정의하고 이에 대한 3세부역량을 첫째, 세계 경제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

  • 효성, 참전용사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1억원 전달

    효성은 지난 21일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지원 기금 1억원을 육군본부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나라사랑 보금자리는 6∙25와 월남전 참전용사 중 형편이 어려운 이들의 낡고 오래된 집을 보수해 주는 사업이다. 효성은 2012년부터 7년째 이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이날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진행한 기금 전달식에는 최영범 효성 커뮤니케이션실장(부사장), 김문곤 육군본부 인사사령관이 참석했다.최영범 실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에 대한 예우는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참전용사 분들께 감사하는 효성인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 포스코 회장 후보 면접대상자 5명 확정…명단은 이사회 후 공개

    포스코 최고경영자 후보 최종 면접 대상자가 가려졌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8차 회의를 열고 회장 후보 면접 대상자 5명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승계카운슬은 지난 6월 5일 4차 회의에서 사내외 인사 약 20명을 회장 후보군으로 발굴한 이래 12일 6차 회의에서 11명으로 압축했다. 이후 다시 14일 7차 회의에서 6명으로 축소한 바 있는데, 외국인 후보자 1명이 면접 참여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이날 나머지 5명을 면접 대상자로 결정했다. 승계카운슬에서 면접 대상자를 결정함에 따라 포스코는 오는 22일 이사회를 개최해 사외이사 7

  • 포스코 승계카운슬 고발 건,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산하 배당

    포스코 회장 인선 작업을 주도하는 승계카운슬이 서울중앙지검 3차장 지휘하의 수사를 받게 됐다.21일 관련 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 인사와 관련해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승계카운슬에 대한 고발건이 특수수사 및 첨단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산하에 배당됐다. 지난 18일 ‘포스코 바로세우기 시민연대’는 포스코 승계카운슬 사외이사들을 배임 및 공모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승계카운슬이 포스코 회장 인선을 투명하지 않게 진행하고 있다는 이유다, 이 단체는 이와 더불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포스코 회장 경영권 승

  •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 한진家 이명희 영장 기각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청구된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2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밤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허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의 내용과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경과에 비춰봤을 때 구속수사의 사유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다.이 전 이사장은 서울양천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다 영장 기각 후 풀려났다.이 전 이사장은 대한항공 비서실 등에 지시해 필리핀인 10여명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 정치권 비판에 포스코 회장 인사방식 재검토 불가피

    포스코 회장 최종 후보군 선정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이번 인사 과정에 대한 정치권의 파상공세가 펼쳐지고 있다. 현재 상황을 보면 결국 지금까지 진행되던 인사 절차 및 방식에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차기 회장 인선을 주도하는 포스코 ‘승계 카운슬’이 최종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하기로 예정한 20일, 정치권은 일제히 성명을 통해 포스코 회장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에 나섰다.정의당은 일단 승계 카운슬 자체가 회장 선임을 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이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가 개입하지

  • LG전자, 2년 연속 특허등록 건수 1위

    ​LG전자가 2년 연속 국내에서 특허등록을 가장 많이 한 기업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특허청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등록된 국내 500대 기업의 특허등록 건수 2만 6091건을 분석한 결과 LG전자가 등록한 특허가 2천892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2015년 삼성전자에 이어 2위였으나 2016년 1위에 오른 뒤 작년에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LG전자는 주로 휴대전화와 디지털TV, 차세대 통신표준, 멀티미디어 코덱 등과 관련한 특허를 등록했다. 삼성

  • ‘포스코 비자금’ 정동화 前부회장 유죄 확정

    베트남 공사 현장에서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이 징역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2018만원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정 전 부회장은 2009년 8월~2013년 6월 베트남 공사현장에서 사업단장과 공모해 공사비 등을 과다계상하는 방법으로 회삿돈 385만달러(약 44억5000만원)를 비자금으로 조성한 혐의(특경법상 횡령)를

  • 전경련 장하준·신장섭 교수 초청 특별대담 연다

    세계적 경제학자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가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만난다.전경련은 내달 10일 ‘기업과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특별대담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엔 장하준 교수와 ‘엘리엇 저격수’로 알려진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가 대담자로 참여했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인 혁신성장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엘리엇 사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기업 지배구조에 관한 바람직한 해법을 찾고자 이번 특별대담을 준비했다고 전경련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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