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바이오] 아스트라제네카 CEO 높은 연봉 인상폭, 도마 위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트 최고경영자(CEO) 연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가 소리오트 CEO의 연봉 인상이 과도하다고 지적하면서다. 소리오트 CEO의 연봉 논란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불거진 바 있다.지난 1일(현지시간) 글로벌 제약 전문지 피어스 파마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는 올해 소리오트 CEO에게 최대 1870만 파운드(약 319억4400만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하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보수 인상안에 반대하고 나섰다. 소리오

  • 원·하청 간 평가 엇갈린 조선업계 ‘상생협약’···개선 가능성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조선업계가 하청업체 근로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조선업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지만, 원·하청 사이 임금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 상생협약을 체결한 지 1년이나 지났지만, 원·하청 간 보상·복지 수준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은 데다 하청업체 근로자 다수가 최저시급 수준의 저임금을 받아와 한 자릿수 임금 상승률로는 효과를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다.하청업체 근로자들은 고용노동부와 조선업계가 추진하는 상생협약 성과를 놓고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하

  • [저출산대책-1] 아이 울음소리 사라진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했었다.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 했었다. 한때 이같은 캠페인을 벌였던 ‘출산 억제국’ 대한민국이 2024년 현재는 정반대 상황에 놓여 있다. 지난해 기준 대한민국 출산율은 0.7명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출산율이 1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상 국가가 사라져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만 낳아 잘 기르기는 커녕 한 명도 채 낳지 않는 국가가 됐다.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타임즈는 한국의 저출산 위기를 보도하며 14세기 ‘흑사병’때보다 인구감소 속도가 빠르다고 지

  • 1년 새 인도 일정 변경만 10건 이상···조선소 인력난 탓?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지난 1년간 국내 조선 3사가 선주 측과 계약 변경을 통해 선박 인도일을 뒤로 미루는 사례가 10건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고질적인 인력난 영향으로 조선소들이 납기 일을 제때 맞추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협력사 관계자는 “일감은 늘었지만 임금은 올리기 어려운 구조 탓에 선박 건조 속도를 높이기 쉽지 않다”고 했다.16일 시사저널e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국내 조선 3사는 총 11건의 계약에 대해 선사과 협의 끝에 선박 인도일 일정을 연기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

  • [주목 이법안] ‘신고포상제 도입’ 염전노예 방지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염전노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금제조업 허가제와 천일염이력제, 신고포상제 등을 도입하는 법안이 나왔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염전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노동착취, 인신매매 등 불법행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전라남도가 발표한 ‘전남도 염전노동자 근로실태조사 연구’ 보고서를 보면 염전노동자 중 장애 의심 비율은 39%이었다. 이들은 하루 평균 14시간30분, 주 6.5일을 근무하면서 최저임금의 60%도 안 되는 평균 212만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4대보험에 모두 가입한 염전노동자는 단 한

  • 상생을 가장한 상품 밀어내기?···CU 가맹점주들 불만 고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편의점 CU와 점주가 상생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24시간 운영 점포에 CU가 제공했던 전기료 지원을 없애면서 마련한 상생안이 갈등의 핵심이다. CU는 상생안이 매출 향상에 초점을 뒀다고 주장하는 반면 점주들은 상생제도를 빌미로 판매할 수 없는 상품 발주를 강제하고 있다며 점포 운영 어려움을 호소했다.29일 CU가맹점주협의회는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개최했다. 가맹점주협의회는 현재 CU가 내놓은 상생안이 점포 매출과 수익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BGF리테일은

  • [2023 국감] 사망사고 났는데···쿠팡CLS 대표 “택배 종사자 근로 환경 열악하지 않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세부 규범 미비로 중대재해처벌법상 처벌규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단 지적이 제기됐다. 산재사고가 빈발하는 대기업에 대해 봐주기 감독을 한단 비판도 나왔다. 택배 종사자 등 이중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고, 노동조합의 불법 정치파업에 정부가 엄정 대처해야 한단 주문도 있었다.26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행정당국의 방기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 나왔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급변하는 상가시장!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 시대로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대한민국 상가시장이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 시대로 급변하고 있다. 돌이켜보건대 상가시장은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지난 3~4년 동안 정부 주도하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집합금지명령, 영업시간제한 등)로 상권 쇠퇴, 매출액 감소, 공실 증가, 자영업자 줄폐업이라는 사상 초유의 암흑기를 피할 수 없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나 할까. 올 들어 위드코로나 내지 탈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대한민국 상가시장도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상가시장이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 시대로

  • “휴가 끝나니 파업 걱정”···시름 깊어지는 완성차 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완성자동차 업계가 여름 휴가를 마치고 노동조합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을 진행 중인 가운데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줄파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완성차 노조는 최근 수 년간 코로나19 위기 상황 등으로 파업을 자제하며 임단협을 마무리지었지만, 올해는 실적 개선에 따른 임금 인상 압박과 정년 연장 등의 문제로 파업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18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17차 교섭에서 임단협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사측이 이전 교섭 행

  • 내년 최저임금 최종 확정···시급 9860원, 월급 206만740원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내년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이 시간당 986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06만740원(209시간 기준)이다. 5일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에 따르면 2024년부터 적용될 최저임금은 올해 최저임금인 9630원보다 2.5% 인상된 금액이다. 확정된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해 노동부에 제출한 액수와 동일하다. 최저임금은 사업의 종류와 무관하게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앞서 최저임금위는 지난달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 15차 전원회의를 열고 노사의 최종안인 1만원(전년대비 3.95

  • ‘통근형·최저임금 적용’ 외국인 가사근로자 정책 기본 방향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 정책의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부 인증을 받은 서비스 제공기관이 경력과 언어능력, 범죄이력 등 검증을 거친 인력을 고용해 출퇴근 방식으로 수요 가정에 제공한단 구상이다. 다만, 제도의 실효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저출산 해법이 될 수 없고, 긴 호흡을 가지고 살펴봐야 하는 사안을 급하게 밀어붙이고 있단 지적이다. 정부는 이해관계자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올가을 시범사업안을 확정하고 연말 서비스 제공을 시행한단 계획이다. 31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고용노동

  • “올해 보릿고개만 넘기면 되는데”···르노코리아, 임단협 ‘발목’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내년 ‘오로라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국내 완성차 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해소로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데 비해 르노코리아는 홀로 후진하고 있는데, 신차 프로젝트를 통해 라인업을 강화하며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2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량은 1만2270대로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완성차 5개사 중 가장 낮은 성적이다.기존 주력 모델이었던 QM6와 XM3 판매량이 반토막이

  • 최저임금 인상에 편의점 '무인점포' 각광받는데···아직은 시기상조?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주들의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며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무인점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인점포가 미래형 편의점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무인점포가 자리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주들은 무인점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편의점은 24시간 점포를 운영해 전체 운영 비용에서 인건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으로, 최저임금이 늘며 인건비가 증가해 편의점주의 편의점 운영의 어려움이 커졌다.전날 결정된 내년 최저임금은 시급 9860원으로, 주

  • [기자수첩] 3시간 파업하면 경제가 무너지나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회복되어가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다.”지난 7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민주노총 파업을 두고 한 말이다. 이 장관은 민주노총 산별 노조가 민주노총 파업에 동참한다면 산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국민경제와 일상생활을 볼모로 한 투쟁”이라는 말도 덧붙였다.이 장관은 파업 대신 ‘대화와 타협’을 주문했다. 경제가 어려우니 사측의 이윤 추구 활동을 방해하지 말라는 것이다. 근로조건과 무관한 ‘정치파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냈다. ‘반(反)윤석열 투쟁’ 구호를 내걸었다는 게 이유

  • “개미보다 배짱이만 챙겨”···당정, 실업급여 하한액 손질 나선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와 여당이 실업급여 하한액일 낮추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쉬면서 받는 실업급여가 일해서 버는 돈보다 많으면서 구직활동에 적극 나서지 않고 고용보험 재정이 급격히 악화하는 데 따른 대응이다. 사업주 공모나 브로커 개입 등 노동현장에 만연한 부정수급을 막기 위해 행정조치를 강화하겠단 방침도 제시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실업급여는 재취업 활동을 하는 실직 근로자의 생계안정 등을 위해 국가가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에게 생계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지만 최근 제

  • “중기, 불황 속 비용 증가가 가장 큰 문제”···정부, 8000억원 이자 지원책 '주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중소기업들이 경기둔화와 비용증가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고금리로 금융비용이 늘어나면서 부담을 호소하는 가운데 정부가 이자부담을 줄여줄 대출지원책을 내놓아 관심이 쏠린다.업계에선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정책 이용 문턱을 좀 더 낮춰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수출 경쟁력에 방점을 둔 정부의 중장기 중소기업 육성 방안이 효과를 보려면 중소기업의 시장 적응력에 초점을 맞춰 세부방안을 마련해야 한단 조언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출부진과 내수침체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하면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크게 가중되고

  • “저렴하게 집안일, 영어교육도 기대”···외국인 가사도우미, 최저임금 변수 ‘주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도우미에 대한 영유아 가정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값싼 베이비시터를 구할 수 있단 경제적 측면에 더해 자녀의 외국어 교육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단 기대감을 보인다. 다만, 최저임금 적용시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예상돼 실효성 논란도 제기되는 가운데 국회에선 관련법 개정 움직임도 일고 있다. 단순히 가격 측면에서 벗어나 외국인과 국내인이 조화를 이루는 돌봄시장 제도 정비가 필요하단 조언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하반기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준비작업에

  • “尹정권 퇴진” 정치 구호 내건 민주노총, 내일부터 2주간 총파업 돌입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윤석열 정부가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노동개혁을 추진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총파업이다. 민주노총 조합원 중 40만명가량이 이번 총파업에 동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이에 따른 산업 현장 타격 우려도 나온다. 2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오는 3일 ‘민주노총 파업 대행진’을 시작으로 5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총파업승리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6일에는 서울 숭례문과 노동청, 경찰청 등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연

  • 내년 최저임금 논의 본격화···입장차에 법정 기한 넘기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에 업종별 차등 적용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인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다만 법정 심의 기한인 29일까지 노동계와 경영계가 입장을 좁히기 힘들 것으로 예상돼 심의 의결이 난항을 것으로 예상된다.25일 고용노동부와 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저임금위는 오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29일엔 제9차 전원회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전망이다.앞서 제7차 전원회의에선

  • 해외여행 급증에 내수 관광 위기···“고물가로 외국인 국내여행 비용 2~3배 증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엔데믹으로 여행업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은 급증하지만, 그간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국내 여행지는 썰렁해지는 분위기다. 내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관광객 유치가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여행업계는 최근 한일관계 개선을 동력삼아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도 관련 부처를 신설하며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단 계획이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면에서 벗어나면서 해외 여행을 떠나는 우리 국민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받았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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