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패키지 핵심 기술로 AI 반도체 시장 공략”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후공정 기술로 AI 시대 학습용 칩과 추론용 칩 분야를 모두 공략할 것입니다. ”반도체 후공정업체 네패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패키징 시장에 뛰어든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후공정 기술을 개발해온 네패스는 AI 반도체 시대에 맞는 후공정 기술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15일 강인수 네패스 반도체연구소장(전무)은 “AI 반도체는 대량의 데이터를 훈련하는 학습용 칩과 알고리즘 공식이 들어간 ‘엣지 컴퓨팅(추론용 칩) 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양 시장을 모두 공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네패스가 개발한 기술은

  • KAI, 수출입은행 탓에 사업확장 ‘발목’···“2025년 지분 매각 기대감”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최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의 존재는 한계이자 가능성이다. 방위산업 경쟁자들이 공격적 투자로 대형 인수합병(M&A)이나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최대주주가 수출입은행이어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시장에선 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해양(現 한화오션)의 지분을 매각했던 것처럼 KAI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한화와 LIG넥스원 등 KAI의 경쟁사들은 최근 공격적 투자로 사업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했고, LIG넥스원은 고스트로보

  • KDI “韓 경제, 반도체 중심 빠른 회복세···내수 회복은 지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나라 경제의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7일 KDI는 ‘4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있으나 수출이 정보통신(IT)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했다.KDI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 반등에 따른 높은 수출 증가세로 인해 경기 부진이 누그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3월 수출액은 565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1% 늘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핵심 주력 품목인 반도체

  • IBK기업은행, 사외이사 임기 만료 눈앞···노조추천이사제 다시 쟁점될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IBK기업은행 사외이사 2명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노조추천이사제가 도입될지 관심이 쏠린다. 노조를 중심으로 현재 추천을 위한 내부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현실화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동안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을 놓고 수년째 노사 갈등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양측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4일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의 김정훈, 정소민 사외이사의 임기가 오는 7일 만료된다. 정 이사의 경우 1회 연임이 가능해 임기 연장의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내규에 따라 이미 한 차례

  • 전세사기 불안에 반환보증보험 실적 급증···“임대인 가입 의무화, 대위변제 안정적 관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전세사기 불안이 커지면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실적이 급증했다. 세입자 보호수단으로 꼽히는 제도지만 보증금 부담 책임이 임차인에게 있다보니 대위변제 사례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단 지적이 나온다. 임대보증금보증처럼 임대인에게 가입 의무를 부여하고, 가격 부풀리기를 통한 꼼수 가입을 막기 위해 감정평가 등 주택가격에 대한 객관적 평가방식을 마련해야 한단 조언이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세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세입자들이 겪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나 국회는 대응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사

  • 파묘 흥행에 IBK기업은행 '활짝'···올해 문화콘텐츠 분야 투자 비책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영화 '파묘'가 900만명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영화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 IBK기업은행이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IBK기업은행 이사회에서 올해 문화콘텐츠 투자액을 400억원으로 설정하면서 새 수익원 다각화 대안으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히 수익성 확대 뿐만 아니라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한다는 정책적 의도도 큰 만큼 전통적인 문화콘텐츠를 넘어 게임, 웹툰, 메타버스 등 뉴미디어 분야까지 투자 범위를 넓혀 유연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I

  • IBK기업은행, 또 KT&G CEO 선임 반대···이번엔 외인 지지 받을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이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도 KT&G 대표이사 선임에 반대해 관심이 모인다. 기업은행은 KT&G의 최대주주다. 이번엔 국민연금과 행동주의펀드와 손잡을 가능성이 커 표 대결에 다소 유리한 상황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KT&G 전체 지분의 절반에 가까운 몫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지하고 있기에 향방을 알 수 없다는 관측도 많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달 28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수석부사장의 KT&G 대표이사 선임 안에 대해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요청했다. KT&G가

  •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 성적표 앞두고···엇갈린 큐리언트와 EDGC?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법인세비용차감전손실(법차손) 요건에 따라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험성이 제기됐던 바이오 기업이 조만간 결과를 받아들 전망이다. 2022년에 이어 2023년 3분기까지 법차손 비율이 50%를 초과했던 기업이 지난해 4분기에서 반전을 일으켰을지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복수 기업이 지난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큐리언트와 EDGC의 지난해 법차손 비율에 관심이 쏠린다. 큐리언트와 EDGC는 2022년 각각 77%, 67%의 법차손 비율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3분기까지의 법차손 비율도 모두 50

  • 올해 IPO 훈풍부나···코스닥 문 두드리는 제약·바이오 기업은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디앤디파마텍과 오상헬스케어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 훈풍이 불지 주목된다. 20여개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가운데, 상장 문턱을 넘을 기업과 흥행 성패에도 관심이 쏠린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과 오상헬스케어가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곳도 눈에 띈다. 피노바이오, 이엔셀, 엔젤로보틱스, 퓨쳐메디신, 엑셀세라퓨틱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라메디

  • [#스타트업-인터뷰] 의사가 창업한 그라스메디 “반려동물 건강 챙긴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반려인은 반려동물이 늘 건강하고, 오래 함께 살길 바란다.”의사들이 창업한 그라스메디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공중보건의로 일했던 최진식 대표와 한의사 서영준 부대표는 복역 당시 길고양이를 치료하던 중 그라스메디 창업을 결심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현재, 그라스메디 대표는 의학 지식을 반영해 반려동물에게 가장 효과 좋은 약과 건강기능성 사료, 영양제를 만드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그라스메디는 크게 자유펫과 수플담을 사업화하고 있다. 자유펫은 고양이·강아지 전용 치

  •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 ‘2차 손해배상’ 승소 확정···日 정부 “유감” 표명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일제강점기 강제 노역에 동원된 피해자와 유족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이른바 ‘2차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일본 기업은 이 소송이 2013년 2월, 2014년 2월에 제기돼 소멸시효가 완성됐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2018년 전원합의체 판결(1차 손해배상)이 선고될 때까지 원고들에게는 피고에 대해 객관적으로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는 장애사유가 있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객관적으로 권리를 사실상 행사할 수 없는 장애사유’가 해소된 때를 언제로 볼 것인지에 관해 명시적인 판단을 내렸다는 데 의미

  • LG디스플레이, 1조3600억 유증에 소액주주 ‘기대반 우려반’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1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유상증자에 나서는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달한 자금 일부를 차입금 상환에 쓴다는 점은 흥행에 부정적 요인이나 최대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내년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분석된다.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조3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이번 증자로 발행할 신주는 약 1억4200만주이며 기존 발행주식 대비 신주 비율은 39.74%다. 예정

  • 국가 유방암 검진사업부터 국군병원 진출까지···해외서 영향력 확대하는 국내 AI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이 해외에서 정부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며 현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 주도 유방암 검진 사업을 진행하거나, 국군병원에 입성하는 식이다.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루닛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의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 중이다. NSW는 호주 남동부에 위치한 주로, 주도는 시드니다. 인구는 총 611만명에 달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NSW 주정부는 해당 주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모든 여성에게 무료 유방암 검진을 제공하고 있다.루닛

  • 국책은행 이전이 총선 공약?···잇단 법안 발의에 기은·수은 '예의주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국책은행 지방이전을 요구하는 법안과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명분 하에 각 광역자치단체들은 경쟁적으로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 연내 처리조차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단순 지역 표심을 의식하기보다는 각 국책은행별 역할과 임무 관점에서 효익을 잘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광역시 중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IBK기업은행의 본사를 서울에서 대전으

  • 유전체 분석 국내 바이오사 미국 진출 확대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국내 유전체 분석 플랫폼 기술 기업이 세계 최대 유전체 분석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진출을 확장하고 있다. 전 세계 유전체 분석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내세운 전략도 제각각이다. 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소마젠, 엔젠바이오, 셀레믹스 등이 미국 현지 진출을 확대 중이다. NGS란 인간 유전자 정보 전체를 빠르게 읽어낼 수 있는 기술이다. NGS의 등장으로 30억 쌍의 염기로

  • [인터뷰] 이준석 화인세라텍 연구소장 “HBM 프로브카드용 핵심 부품 상용화 임박”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주요 프로브카드 회사들과 다 연결돼서 D램용 제품을 개발 중이고, 난이도가 매우 높은 고대역폭메모리(HBM)용으로 현재 메모리 기업에서 평가를 진행 중입니다. 올해 안에는 기존에 했던 것을 넘어 다른 모델로도 매출 다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반도체 세라믹 부품회사 화인세라텍(FCT)이 HBM 프로브카드용 세라믹 기판에서 국내에선 유일하게 상용화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D램·HBM용 모델의 핵심 기술인 다층 폴리이미드 적층 기술을 확보하고, 프로브카드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폴리이미드

  • 암초 만난 폴란드 방산수출, 시중은행 지원 나섰지만···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폴란드와의 추가 방위산업 수출 협상이 금융지원 제도에 발목 잡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5대 시중 은행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차일피일 미뤄졌던 폴란드 2차 무기 수출 계약이 조만간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방산업계는 향후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임시방편’인 시중 은행의 금융지원 외에도 근본적인 해결책인 수출입은행(수은)의 자기자본 한도를 늘리는 법 개정이 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국방부와 방산업계에 따르

  • IBK기업은행, 올해도 국감 키워드는 디스커버리펀드?···주요 쟁점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IBK기업은행 국정감사에 디스커버리펀드 불완전판매 사태가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취임 이후 첫 국정감사이자 제21대 국회가 진행하는 마지막 국정감사라는 점에서 어떤 쟁점이 화두로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스커버리펀드에 대한 금융당국의 전면 재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분쟁조정 결과에 따라 IBK기업은행과 투자자들 사이 배상 수준이 다시 정해질 여지와 함께 추가 제재 가능성이 언급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4일 IBK기업은행을

  • 또 국책은행 흔드는 정치권···IBK기업은행 대구 이전 ‘논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대구시가 IBK기업은행 본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논란이다. 하지만 법률 개정이 이뤄져야 하는 문제이기에 내년 국회의원 선거 이전에 기업은행 본점이 대구로 갈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에선 정치권이 국책은행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기업은행 노조도 크게 반발한다. 13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시는 최근 한 일간지에 기업은행 대구 유치 관련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대구가 기업은행 본점이 들어설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대

  • 씨티씨바이오 새 먹거리 ‘의료용 대마’···향후 해외 업체와 상업화 진행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중견 제약사인 씨티씨바이오가 새로운 먹거리로 의료용 대마 관련 의약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의료용 대마 의약품 제조와 판매가 불법인 상황에서 씨티씨는 향후 해외 업체와 손잡고 상업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2021년부터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서 진행해왔던 CBD(칸나비디올) 구강용해필름 관련 기술의 국책과제 수행을 완료한 상황이다. 정부도 씨티씨바이오의 연구 종료 승인 여부를 올해 안으로 확정할 전망이다. 참고로 대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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