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지주계 카드사들, 1분기 실적 엇갈려···경기침체 우려에 위기관리능력 '관건'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지주계 카드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상반기 6조원에 달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만기가 도래할 예정인데다 연체율 악화로 건전성 부담이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당금 적립 규모가 향후 실적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침체 우려가 하반기까지 이어지고 차주들의 상환 능력을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카드사들의 위기관리능력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를 제외하고 금융지주계 카드사들의 1분기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먼저 신한

  • 美 '70억달러' 가정용 태양광 프로젝트 가동···1등 굳히기 나선 한화솔루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주거용 태양광 프로젝트'에 70억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지급하겠다.”지난 22일(현지시간) 지구의 날을 맞아 연설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같이 말했다. 미국 정부는 약 백만 가구의 저소득층과 중산층 지역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주거용 태양광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우리 돈 약 9조7000억원을 쏟아붓겠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태양광 업체 한화솔루션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미국 가정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 “아이폰 사용자, 갤럭시 사용자보다 월 1만원 더 낸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애플 아이폰 이용자가 삼성전자 갤럭시 사용자보다 이동통신서비스 요금과 기기할부금 등으로 월평균 1만원가량의 통신비를 더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8명이 삼성전자 갤럭시폰을 이용하고 있지만, 여성·저연령층·미혼·중위소득 이상 가구에선 아이폰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0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휴대용 전자기기 브랜드 선택’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는 이동통신서비스 요금으로 월평균 5만3100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 “서울 살면 EV9이 6000만원대”···국산차 3월 전기차 프로모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KGM모빌리티(KGM) 등 국산차 3사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이 개시된 이달 신차 판매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적극 시행한다.8일 업계에 따르면 3사는 주력 전기차 모델에 현금할인, 할부 혜택 등을 적용해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현대차는 전기차 충전기를 구비한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이 아이오닉5(아이오닉5 N 제외),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 등 3종을 구매하면 30만원 할인을 적용한다. 직계 존비속, 배우자가 현대차 신차를 구매한 적 있는 20~30대 고객이 코나 일렉트릭

  • “한 푼이 아쉬울 때”···제네시스·벤츠·BMW, 전기차 보조금 적극 확보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주요 고급차 브랜드들이 고물가로 전기차(BEV) 수요가 둔화한 국내에서 구매 보조금 확보에 공들이고 있다.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주요 고급차 업체들이 다수 판매(볼륨) 모델인 중소형급 전기차로 보조금을 적용받았다.올해 브랜드별 주요 모델에 트림별로 적게는 205만원(iX1 xDrive30), 이하 모델별 최고액)에서 많게는 325만원(GV60 스탠다드 2WD 19인치)의 보조금이 적용된다.이는 올해 승용 전기차에 지급되는 보조금 최고액인 650만원(소형 기준 550만

  • 전기차 보조금 없는 2월···수입차 프로모션 활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주요 수입차 업체들이 정부의 제도 정비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 2월 각 사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의 전기차 구입을 유인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폴스타 등 일부 업체들이 이달 각 사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각종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이 중 고급차 업체들은 제도에 따라 보조금을 적용하지 못하는 고가의 전기차 모델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벤츠 코리아는 EQB, EQE, EQS 등 주요 전기차 모델에 할

  • 여전채 금리 하락세에도···자동차할부 금리 ‘여전히 높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말부터 여전채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카드사와 캐피털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자동차할부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할부금리가 1년 전보다는 다소 내렸지만 부담스런 금리에 신차를 구매하려는 금융소비자들의 고민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캐피털사에서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현금비중 30%·36개월 할부 기준)를 구매할 경우 최저 할부금리대는 5.2~9.58%로 집계됐다.업체별로 살펴보면 하나카드의 최저금리가 5.2%로 가장 낮았

  • 수당 반납 요구에 갑질 의혹까지···경쟁에 피 마르는 수입차 딜러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의 공식 영업사원(딜러)들이 사측으로부터 과도한 실적 압박을 주장하며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수입차 시장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영업환경까지 급변해 딜러들의 고충이 깊어지는 실정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도이치아우토, 한성자동차, 고진모터스 등 딜러사의 사측과 영업직 직원들이 인력 운용에 관한 입장차로 인해 대립하고 있다.◇도이치아우토 딜러들 “사측, 임금인상하고 갑질 척결하라”일부 딜러사 직원들은 영업실적에 비례해 충분히 보상받지 못하는 점을 사측

  • “전기차 대중화” 외친 기아, 새해 첫 전략은 ‘통 큰 할인’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기아가 새해에 밝힌 목표 ‘전동화 차량 대중화 선도’를 달성하기 위한 첫 전략으로 대폭 할인 공세를 취했다. 올해 경제형 전기차(BEV)를 새롭게 출시하기 앞서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입지를 선제적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4일 기아에 따르면 이달 한 달 간 EV9을 비롯한 전기차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 일환으로, 지난해 5~7월 기간 양산된 EV9을 이달 구매하는 고객 중 전기차 구매 보조금 공모가 마감된 지역에 거주 중인 고객에게 최고 85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한국모빌리

  • 캐피탈사 부동산PF 리스크 연쇄 파장 가능성···상반기 고비설 부상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부동산금융 자산의 비중이 높은 OK캐피탈의 신용등급이 하락한 가운데 고위험 사업장 비중이 높은 캐피털사를 중심으로 연쇄 파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으로 인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브릿지론의 경우 이미 1년 반이 지나 추가 재연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반기 손실이 단기간에 급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신용평가사는 OK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

  • [2023 車결산-수입차] 전체 판매 줄었지만, 전기차 시장은 성장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올해 국내 수입 승용 신차 시장이 고금리, 고물가 기조 때문에 예년보다 작은 규모를 보일 전망이다.2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11월 KAIDA 가입 수입차 업체들의 신차 판매대수는 24만3811대로 집계됐다.올해 들어 11개월간 월평균 판매대수인 2만2000여대를 이달 판매해도 지난해 28만3435대를 넘기기 어렵다. 최근 수년간 증가하던 수입차 판매가 감소한 까닭은 과거에 비해 늘어난 신차 구매 부담 때문이다.신차 구입시 할부 개월 수, 선입금 등 조건에 따라 높게는 9% 안

  • 카드업계 차입부채 줄이는데···하나카드, 홀로 20%대 증가 ‘승부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말부터 조달비용 증가가 본격화되며 수익성 악화에 시달린 카드사들이 최근 차입부채를 줄이며 비용관리에 나서고 있다. 반면 하나카드는 차입부채가 카드사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차입부채는 총 122조78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4조4259억원 대비 1.3% 줄어든 규모다.카드사의 차입부채는 올해 상반기까지 증가세를 이어왔다. 올해 3월

  • 하나캐피탈, 안정성 확보 조언에도 대출액 대폭 늘렸다···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국내 주요 캐피탈사들의 대출액 관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캐피탈사별로 전체 대출 규모를 축소하는 가운데 하나캐피탈이 대출액을 대폭 늘리면서 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이 같은 하나캐피탈의 공격적인 영업 전략이 향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지 리스크 확대로 이어질 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1일 현대캐피탈, KB캐피탈, 신한캐피탈, 우리금융캐피탈, 하나캐피탈 등 국내 자산규모 상위 5개 캐피탈사 공시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의 3분기 기준 누적 대출액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9

  • 수백만 원 할인해도···“국산 전기차 안 사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정부와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보조금, 할인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국산 전기차 수요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인기있는 고급 수입차 업체들이 파격적인 가격 인하 혜택으로 전기차 판매실적을 개선하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흐름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산 전기차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폭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1일 현대자동차, 기아가 배포한 지난달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승용 모델 중 아이오닉5 1만5814대(전년비 –40.7%), 아이오닉6 9101대(-11.1%), EV6 1

  • 업황 악화에 부업도 위축···카드업계, ‘할부리스’ 자산 감소세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업계의 할부금융 및 리스 관련 자산이 올해 들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잇단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이를 상쇄하기 위해 할부금융과 리스 사업 확장에 나섰지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난이 심화되면서 할부금융 및 리스 사업에도 제동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할부금융 및 리스업을 영위하고 있는 7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우리·롯데·하나·비씨카드)의 관련 자산은 총 16조6461억원으로 집계됐다.

  • 현대카드·현대캐피탈, 경영 분리 후 엇갈린 ‘희비’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 2021년 9월 경영 분리된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실적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도입에 따른 신규 회원 수 확대 등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현대캐피탈은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대캐피탈의 경우 현대차 그룹의 금융지원을 하는 역할을 할부금융 서비스로 하고 있는 만큼 현대카드와는 다른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독자생존 모델 확보 여부가 실적 개선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257억원으

  • 후발주자의 반란…하나카드, 車할부금융 자산 2배 ‘껑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조달비용 상승 여파가 지속되면서 올해 들어 카드업계 전반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이 감소세를 이어가 있다. 그러나 하나카드는 오히려 1년 새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이 2배 이상 급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하는 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 등 6개 카드사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10조16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조6460억원) 대비 4828억원(4.5%) 감소한 규모다.작년까지만 해도 카

  • ‘성지’에선 벌써 Z플립5가 0원···추석 앞두고 ‘호갱주의보’

    [시사저널e=이승주 인턴기자] “KT 가족결합 상태에서 2년 약정하고 11만원 요금제를 사용하면 갤럭시Z플립5는 공짜에요. KT 번호이동에 11만원 요금제를 2년 동안 사용하고 KT 제휴 국민카드 월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갤럭시Z폴드는 90만원입니다.”추석 연휴를 이틀 앞두고 지난 26일 불법 보조금을 끼워 휴대폰을 값싸게 파는 것으로 유명한 이른바 ‘성지’를 찾았다. 올해는 ‘추석 대란’ 없이 조용한 분위기였지만 물밑 보조금 경쟁은 치열했다. 256GB 기준 갤럭시Z플립 출고가는 139만9200원. 여기에 불법보조금이 붙어 0원

  • 카드업계, 할부금융 취급액 ‘반토막’···수익성 둔화에도 리스크 줄이기 ‘총력’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상반기 카드업계의 할부금융 취급액이 감소세를 나타낸 가운데 삼성카드와 우리카드의 경우 취급액이 8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줄면서 수익성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이를 감수하더라도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겠단 선택으로 풀이된다.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할부금융을 취급하는 6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올해 상반기 기준 할부금융 취급액은 1조6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조777억원)보다 46.2% 줄어든 규모다.지난해까지만 해

  • BC카드, 키르기스스탄 본격 진출···해외실적 부진 만회할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BC카드가 키르기스스탄에 카드결제 전문 합작 법인을 설립하면서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에 나섰다. 지난 1분기 부진했던 해외법인 실적을 만회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시현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소프트웨어(SW) 공급 및 개발을 주 사업 목적으로 해외법인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당장 흑자 전환을 기대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당분간은 신사업 추진에 따른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이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BC카드는 부가통신사업자(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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