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성장’ 카카오웹툰, 네이버웹툰과 격차 커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이 리뉴얼 4년차를 맞았지만, 1년 새 이용자가 20% 이상 감소하는 등 하락세가 이어진다. 경쟁 서비스 네이버웹툰을 추격하기는커녕 격차만 확대됐다. 수장을 전면 교체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핵심 IP를 기획, 발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5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웹툰 월이용자수(MAU·안드로이드OS+iOS 기준)는 173만656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0만1419명(23%) 줄었다. 지난달 기준 경쟁 서비스

  • GTX-A 운행 시작···“시속 180km, 수서~동탄 20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운행이 30일 시작됐다.관련업계에 따르면 GTX-A 열차는 이날 오전 5시 30분 동탄발 첫차를 시작으로 운행을 개시했다. 수서발 첫차는 오전 5시 45분 출발했다. 운행은 다음 날 오전 1시께 마지막 열차가 각 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종료된다.열차는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을 경유하며,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 구성역은 6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GTX-A 배차 간격 시간은 평상시 20여분,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오후 4시 30분

  • 현대차그룹, 3년간 8만명 채용·68조원 투자···미래 경쟁력 확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국내 채용 및 투자를 진행한다.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 시대 및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27일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8000명에 달할 전망이다.현대차그룹의 채용은 전동화 및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된다. 전체 채용 인원 중 약 55%(4만4000명)가 신사업 분

  • SKT 유영상 “전환지원금, 수익 감소 우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정부의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확대를 통한 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 정책에 대해 “본업인 통신사업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면서 “주주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6일 유 대표는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부의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정책에 대해 “이달 들어 일부 기기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하고, 전환지원금을 상향하는 등 정부의 경쟁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직 지원금이 상향된 지 얼

  • 한국타이어 사내이사 물러난 조현범 회장···‘기업 밸류업’의 위력?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2012년 지주체제 전환 후 줄곧 유지하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기임원직을 10여년 만에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조현범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동시에, 최근 정부의 기업가치 부양책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결단으로 풀이된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오는 28일 개최하는 제12기 정기 주주총회에 당초 상정했던 조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철회했다.지난 2012년 9월1일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 떠오르는 동남아 시장, 타이어 3사도 공략 심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타이어 3사가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등 신차의 신흥시장으로 새삼 주목받는 동남아 시장 공략에 힘 주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3사는 최근 동남아 각국에 판매법인이나 생산시설을 신설하며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 중이다.◇한국, 판매법인 설립·전기차 타이어 아이온 출시 국가 확대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대만에 판매법인을 설립해 그간 전개해 온 총판 체제를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동남아 시장에 대한 최신 투자 사례다. 동남아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대만의 판매 네트워크를 직접 관리하며 현지 내수 수요 공

  • 올해 전기차 보조금 제도, 잘 하고 있다

    얼마 전 올해 전기차 보조금 제도가 발표됐다. 중국산 배터리와 전기차를 배제한다고 불평도 있으며 시대에 역행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일각에서 정부가 매년 1~2월은 쉬고 3월부터 보조금 제도를 시행하는 부분을 두고 게으른 행보라는 지적도 불거진다.다만 연말까지 당해 보조금 제도가 시행되기 때문에 미리 이듬해 도입할 제도를 가다듬기는 어렵다. 또 이미 확보된 보조금을 기반으로 수립된 정책을 일선 기업 모두에 설명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특히 매년 급변하는 전기차 시대에서 모든 차량과 충전 인프라 등 다양한 조건을 모두 담

  • 매각 지상과제 품었는데···조좌진 롯데카드 사장 연임 가능성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 3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리더십 교체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연임이 유력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특히 롯데카드의 경우 매각을 앞둔 시점이고 조 사장이 임기 동안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기대에 변함없이 부응하고 있어 매각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교체할 이유가 많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25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조 사장의 임기는 3월 29일까지다. 조 사장은 롯데카드가 MBK파트너스에 인수

  • 'SM 시세 조종' 카카오엔터,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의 중심에 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권기수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장윤중 글로벌전략담당(GSO) 겸 SM엔터테인먼트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하는 등 경영 쇄신에 나섰다. 공동대표 내정자들은 추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 절차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1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권 COO와 장 GSO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그룹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시각으로 변

  • 동아ST·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30개국 진출 계약체결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동아에스티(동아ST)가 SK바이오팜과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4일 동아ST는 SK바이오팜과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한국을 포함한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등 30개국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ST는 해당 지역의 허가, 판매 및 DP(완제)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동아ST 관계자는 이번 계약 지역에 대해 “SK바이오팜이 권리를 가지고 파트너사 직판 등을 통해 세노바메이트를 판매하고 있는 108개국을 제외한 모

  • [아무튼 스타트업] ‘뉴스페이스’ 시대 도전하는 ‘민간 우주’ 스타트업

    [시사저널e=박예영 기자]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본격화했다. 올해 국내 독자적인 기술로 만든 누리호가 첫 실전 발사에 성공한 가운데 민간 우주 발사체와 위성 서비스 등으로 우주 산업에 도전하는 스타트업들이 주목받는다.8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우주 발사체 설계·제작·발사부터 위성 배달까지 성공하면서 우주 개발을 선언했다. 민간 기업들도 우주 개발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뉴스페이스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우나스텔라는 지난해 2월 설립된 국내 최초 민간 유인 발사체 스타트업이다. 최근

  • “엔데믹 후 실적 늘어”···저비용항공사 ‘화물사업’ 성장 중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주요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이 올해 들어 항공화물운송 매출액을 예년 대비 크게 늘리며 성장성을 입증했다.◇3사 화물사업 매출액, 올해 역대최고 전망1일 LCC 3사의 화물사업 매출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익이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더욱 증가했다.지난 1~9월 항공사별 화물사업 매출액은 제주항공 248억원, 진에어 139억원, 티웨이항공 17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을 상회할 뿐 아니라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4분기 실적이 추가되면 올해

  • 배당하고, 신사업 늘리고···HL홀딩스, 주가부양 해법 고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HL홀딩스가 떨어지는 주가를 잡아 끌어올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지주사 기업가치가 그룹 오너의 경영성과 지표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HL홀딩스가 주가 하락세에 예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HL홀딩스 주가, 2년전 ‘6층’ 가까워졌다 줄곧 하락세17일 HL홀딩스 종가는 3만3000원을 기록했다.지난 5년간 2021년 9월에 최고 수준인 6만원에 가깝게 올랐던 주가는 이후 하락세를 보여왔다. 당시 한라홀딩스(現 HL홀딩스)는 자회사 위코(現 HL위코)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국내 2차전지 분리

  • 인신협, ‘2023 인터넷신문인의 밤’ 개최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는 16일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2023 인터넷신문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회째를 맞은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이의춘 인신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가동 중단 등 현안들이 유독 많았다”며 “협회는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바람직한 인터넷신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AI 기술이 확산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저작권 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 'SM 시세조종' 카카오 배재현 기소한 檢···다음 목표는 김범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조종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재판에 넘겨지면서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 대한 수사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 센터장의 범죄 인식과 관여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배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기업의 임직원이 법을 위반한 경우 법인도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카카오 법인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에 따르면 배 대표는 지난 2월 SM엔

  • 카카오모빌리티, 택시수수료율 3%이하 신규 가맹 서비스 연내 출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 수수료율을 ‘3% 이하’로 낮춘 신규 가맹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또 올 연말까지 새로운 택시 매칭시스템 구축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택시업계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조, 전국개인운송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가맹택시 업계 대표(한국티블루협의회) 등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진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카카오택시 독과점’ 지적 이후 택시 사업 관련 논란이 잇따르자, 회사는 가맹 택시 사업을

  • 카카오 김범수, 경영일선 복귀···‘경영쇄신위원회’ 이끈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지난해 3월 카카오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1년8개월여 만이다.6일 카카오는 김 센터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 20여명의 카카오그룹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고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위원장은 김 센터장이 맡고, 주요 계열사 CEO가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선 ‘준법과신뢰위원회’ 설치, 운영

  • 항공사, 내년 채용문 활짝 연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내년 여러 직종에 걸쳐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시국 속 정체됐던 항공산업 채용 시장이 엔데믹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된 여객 수요에 힘입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은 최근 직종별 채용 계획을 수립했다. 대한항공은 향후 4조여원을 들여 신규 항공기 20대를 교체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걸맞은 인력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대한항공은 현재 신입, 경력 등 구분에 따라 각 부문 인력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 신입 채용은 일반직, 기술직 등 크게 두 분야

  •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장에 김소영 전 대법관 위촉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그룹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위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신설하고, 초대 위원장으로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그룹 경영진 회의를 통해 위원회 신설 등 계획을 밝힌 지 나흘 만에 나온 조치다.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30일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하고, 위원회를 설립해 외부 통제까지 받아들이기로 한 바 있다.김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카카오그룹의 준법 경영 실태를 세밀하게 점검하고,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하는 경영 시스템을 갖춰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 고개 숙인 카카오 김범수 “나부터 반성···준법경영 강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로 촉발된 사법 리스크 속에 30일 홍은택 카카오 대표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CEO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회의를 열었다. 최근 이슈들이 경영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카카오 경영진은 이날 회의를 통해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하고, 카카오의 경영 체계 자체를 일신하기 위한 변화의 방향을 논의했다.또 최근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외부 통제까지 받아들이는 방안도 논의했다. 신사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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