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큰 변화는?

    [시사저널e=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지난해는 전기차의 과도기적 흐름이 나타나 ‘차종 전쟁’이 치열했던 해다. 특히 후반기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고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상대적으로 더욱 커지는 등 차종간 주도권 싸움이 진행됐다.또한 '반값 전기차'가 화두가 되면서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제작사의 대중 모델에 대한 가격 하락이 크게 나타나는 흐름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속한 형국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대중모델에 대한 가격 하락이 줄 잇고, 더욱 낮은 가격의 신차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당연히 충전 인프라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조밀하

  • 경재계, 野 노란봉투법 강행 처리에 “기업 의욕에 찬물”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를 통과한 것과 관련, 재계는 일제히 향후 벌어질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더 이상의 강행처리 행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위원들 주도로 노란봉투법을 통과시켰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자 파업에 대해 기업의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재계는 현재까지의 파업양상들로 볼 때 해당 법이 통과될 경우 무분별한 파업이 만연해질 것이라며 우려를 전달해왔지

  • 현대차 노사 임단협 타결···2011년 이후 첫 ‘무분규’

    현대자동차 노사가 8년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을 파업 없이 합의했다. 현대차 노조는 3일 새벽, 지난달 27일 노사가 마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의 ‘과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이번 투표에는 총 투표자 5만105명 중 4만3871명이 참여했다. 이 중 찬성표는 2만4743표가 나왔다. 투표자 대비 56.4%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한 것이다. 반대표는 1만9503표로 투표자 대비 43.4%의 비율을 보였다.앞서 지난 5월30일 상견례를 시작한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7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임

  • 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합의 ‘9부 능선’ 넘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28일 새벽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상 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차 노사가 파업 없이 무분규로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것은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노조는 오는 9월 2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양측이 잠정합의안을 타결해낸 것은 올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국가적 위기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진행돼 오던 관행적 파업을 지양하고 조기 타결에 집중한 결과인 것이다.잠정합의안에는 임금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과 성과급 150%+일시금 30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 ‘국뽕’보단 힐링(healing)이 낫다

    일본의 유니클로, 아사히맥주가 안 팔린다는 소식이다. 불매운동 때문이다. 미국과 무역마찰을 빚은 중국에서도 미국산 불매운동이 일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국가 간의 경제 대립은 서로에게 이득이 될 것이 없다. 서로가 죽는 치킨게임이다. 특히 교역으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로선 빨리 정상을 회복하는 것이 최상이다.이같은 경제 대립 상황과 달리, 문화계는 우호적이진 않지만 적대시하지 않는 분위기다. 얼마 전 막을 내린 제천영화제에서 일부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일본 영화가 선을 보였고, 방탄소년단의 최근 일본공연도 성황리 끝났다. 한일간의 경제전

  • [한국 '日'대응 본격화] 백색국가 제외 이어 ‘국내 기업 수입선 다변화’ 박차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후 우리 정부도 지난 12일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들은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데 따라 수입선 다변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2일 전략물자 수출 심사 과정 등을 우대해 주는 백색국가에서 일본을 제외했다. 이에 다음 달부터 일본에 대해 전략물자 포괄수출허가가 원칙적 허용에서 예외적 허용으로 바뀐다. 신청서류도 1종에서 3종으로 늘어나고 개별수출허가 심사기간은 5일

  • [한국 ‘日’ 대응 본격화] ‘대화 문’ 열어둔 정부···日 협상 테이블로 이끌까

    일본의 대(對)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방침에 맞서 우리 정부도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맞대응하면서 양국의 경제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당초 예상과 달리 발표 시기를 늦추고 수위를 조절함과 동시에 일본 정부와의 대화 문도 열어놓아 이번 조치가 일본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한 것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日 화이트리스트 제외’ 맞불···수출우대국 없앤 우리 정부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심사 우대 대상국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 개정안은

  • 한일 경제전쟁 격화···정부 ‘세제·관세·금융’ 전방위 지원

    일본의 수출규제로 축발된 한일간 무역 분쟁이 본격화되면서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체수입처 확보, 세제·자금 지원 등 범정부 차원에서 소재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기거나 피해가 발생한 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일본 정부는 지난달 4일부터 한국으로 수출하는 포토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불화폴리이미드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3개 소재 품목에 대해 대수출규제를 강화했다. 이후 지난 9일엔 우리나라를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면서 한일간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이에 따라 일본과 관련된

  • ‘日·美中’ 강대국 전쟁···살얼음판에서 뒷걸음치는 韓 경제

    2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지난 1분기 마이너스 경제성장의 기저효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수출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는 여전하다.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 한·일 경제보복 조치 등이 겹치면서 한국 경제의 위기는 점차 커지는 양상이다.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2.7%에서 0.2%포인트 내려 2.4~2.5%대로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강대국의 경제 싸움으로인해 우리나라가 단기적인 금융 불안 위기에 봉착하면서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미·중 환율전쟁에 한국 유탄 맞을 가능성 커G2(미국·중

  • 내우외환 현대重···노조 ‘하투 돌입’ 中·日 ‘도전·견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선언한 뒤 여러 난제에 휩싸인 현대중공업그룹의 고전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대내적으로는 사실상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노조와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도전과 일본의 견제를 이겨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현대중공업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과 관련된 논의를 휴가철이 끝난 이번주부터 본격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한국조선해양 법인 분리 과정에서 골이 깊어진 상태여서 파업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은 현대중공업과 마찬가지로 거대 조선사들 간 합병에 속도를 내

  • [기자수첩] 밀레니얼 세대에 부는 反日바람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으로 한일 갈등은 이제 정치, 외교적인 차원을 넘어 관광, 문화 등 민간 교류 분야까지 번지고 있다. ‘고용 참사’라는 말이 무색하게 한일 경제전쟁은 취업 전선까지 넘어와 일자리 한 자리도 더 확보하기 전에 뺏기고 있는 실정이다.국내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은 이제 당연시됐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은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에선 ‘#사지않습니다, #가지않습니다’ 등의 해시태그가 퍼지고 있다.SNS를 통한 불매운동 움직

  • 韓日 경제전쟁 ‘도미노’···‘취업전쟁 격화’ 취준생들 ‘이중고’

    일본 정부가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 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키로 하면서 한·일 갈등이 취업전선으로까지 번졌다. 본격 시작된 하반기 채용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경기 부진에 따라 공채 규모를 줄이는 방향을 고려 중인데, 해외 취업에까지 악재가 겹쳐 특히 일본 취업을 준비하던 취업준비생들의 한숨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일본 경제산업성은 7일 한국을 수출관리상의 일반 포괄허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하고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 2일 일본 각의(한국 국무회의격)에서 통과된 이번 개

  • 영화와 경제, 그리고 정치

    최저 임금제, 주 52시간근무제에 한일 경제전쟁, 미중 무역마찰 등 해외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경제에 먹구름이 잔득이다. 금융시장도 불안해 보인다. 갈수록 경제가 어려워지는 형국은 확실해 보인다. 이러다가 경제적인 재난이나 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국민들도 적지 않다. 이런 나라의 정세와 연관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재난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봉 첫 주 300만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극장가 성수기중 하나인 여름시즌에서 승기를 잡았다. 손익분기점 350만명 돌파는 물론 500만 명이상이 점쳐진다. 제

  • 모처럼 상승세 보인 부동산 시장, 악화된 경제여건 속 어디로

    부동산 시장 진입을 검토하던 수요자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 9·13 부동산대책 이후 모처럼 상승장을 보이자 매수를 검토했지만 국내 경제를 둘러싼 경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서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은 사실상 전면적인 경제전쟁 국면으로 돌입하면서 세계경제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다.국내외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나빠지자 업계에서는 상대적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부동산에 자금이 몰릴지, 악화된 경제 여건 탓에 하락세를 보일지 여부에 업계가 관심을 두고 있다. 결론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전문가 사이에서도 시각이 엇갈리는

  • [日 백색국가 제외] 靑 “깊은 유감, 단호히 대처”···정치권, 일제히 규탄

    청와대가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도 여야가 일제히 긴급회의를 소집, 대일(對日) 메시지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일본이 각료회의에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협의와 대화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며 “아베 내각의 각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앞으로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단호한 자세로 대응해 나가겠

  • [외통위 전체회의] 정부, 한미일 안보협력 유지···‘GSOMIA 파기’ 신중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한일간 갈등 상황과는 별개로 한국, 미국, 일본간 안보협력 관계는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경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파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강 장관은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일 양자간 갈등은 그것대로 관리하더라도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 관계는 지속적으로 공고히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이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

  • ‘천만영화’ 의 경제학

    봉준호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손익분기점은 350만명이니 시쳇말로 초대박을 쳤다. ‘극한직업’(1626만), ‘어벤져스: 엔드게임’(1392만)과 ‘알라딘’(22일 현재 1101만) 에 이어 올해 4번째로 관객 천만명을 동원한 영화가 된 것이다. 무엇보다 한국영화 첫 칸느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이 화제 몰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역대 26번째 천만 영화이며, 한국 영화로는 19번째다. 극장 관계자에 따르면 ‘기생충’의 50대 이상 관객 비율은 약 15%로‘어벤져스: 엔드게임’(7.2%)의 두 배다. 중장년층

  • [대정부질문] 野 “文정부가 ‘日 보복’ 촉발” vs 이낙연 “동의 어려워”

    정부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수출규제 보복조치는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는 만큼 일본의 추가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가능성을 놓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일본이 취한 수출 경제 보복에 대한 질의가 핵심적으로 이뤄졌다.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정권 2년은 오직 ‘과거 지우기’로 규정할 수 있다”며 “일본과의 경제전쟁까지 촉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삼성전자는 130조원을 투입했다는데 정부는 매년 1조원을 투입해 어느 세월에

  • ‘정치의 계절’에 영화산업 프레임전쟁 '후끈'

    정치의 계절이 다가와서일까. 영화산업 프레임전쟁 열기가 다시 달궈지고 있다. 시민단체가 시작한 공세지만 야권 유력 정치인들이 끼어들자 판이 커졌다. 대기업 수직계열화 탓에 나타난 불공정 생태계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에 이례적으로 업계가 적극 반박 모드로 전환했다. 야당의 집권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업계가 내세우는 명분은 글로벌 기업에 맞선 국내 대기업 보호육성론이다. 수직계열화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영화산업을 둘러싼 프레임전쟁의 구도가 ‘공정시장론vs보호육성론’으로 짜인 모양새다. ◇ 야

  • [틈새 엔(En)코노미]① 만화로 드라마까지 판다…미스터블루 급부상

    놀 거리를 파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공룡들의 놀이터가 됐다. TV와 영화, 음악, 광고, 게임 등이 21세기 경제전쟁의 한복판에 놓이면서 산업의 노른자가 됐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틈새시장을 노려 승승장구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이 있다. 웹툰, 웹드라마, 부가판권, VFX 등 이름도 낯선 무기를 내세운 신흥 다크호스들이다. 본지는 엔터테인먼트 이코노미의 미래 승자를 꿈꾸는 중견‧중소기업 3곳을 조명한다.[편집자주] 만화로 드라마까지 판다? 이 말이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tvN 드라마 ‘미생’을 떠올려보라. 혹은 김수현 주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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