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1조7000억원 규모 코웨이 주식 양수… 방판 인력 대폭 늘어날 듯
웅진그룹이 매각 5년 7개월 만에 코웨이를 다시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29일 웅진그룹은 코웨이 주식회사의 주식 1635만8712주(22.17%)를 1조6849억원에 양수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웅진-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코웨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이는 그룹 경영난으로 지난 2013년 사모펀드 MBK에 코웨이를 넘긴 지 약 6년만이다. 이번 인수로 웅진그룹의 자산총계가 현재 2조5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수자금 중 절반 가량은 웅진그룹과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분담한다. 나머지 자금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한다.
웅진그룹은 양수 목적에 대해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 다변화를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인수로 웅진그룹은 웅진씽크빅과 웅진렌탈의 방판인력 1만3000명에 코웨이 2만명이 더해져 총 3만3000명의 방문판매 인력을 갖게 됐다.
인수 예정일은 내년 3월15일이며, 거래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