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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6일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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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 2018] ‘AI가 일상으로’…미래혁신포럼 수백 명 청중 속 성료

시사저널e, 미래혁신포럼 주최…송희경 의원, 진대제 협회장 등 정계인사·전문가 참석해

시사저널이코노미가 주최하는 ‘미래혁신포럼(Future Innovation Forum·FIF) 2018’이 ‘디지털 컨버전스: AI, 상상을 넘어 일상으로’란 주제로 1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국토교통부·국회4차산업혁명포럼·KBIZ중소기업중앙회·한국블록체인협회 등이 후원한 이번 포럼은 일상 속에 스며든 인공지능(Ariticial Intelligence), 블록체인, 로봇,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미래기술들을 공론장에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을 듣기 위해 600명에 가까운 청중이 몰렸다.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인 송희경 국회의원을 비롯해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 데니스홍 UCLA 로봇메커니즘연구소장, 체탄크리스나무티 IBM 아태지역 왓슨 비즈니스 총괄임원, 채명신 한국GM Urban Mobility&상품기획 상무, 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 장준혁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서호영 KT AI사업전략팀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두루 참석했다.

포럼은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4시까지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강연에 앞서 권대우 시사저널e 공동대표가 개회사를 전했고 송희경 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했다. 뒤이어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이 ‘블록체인 기술과 비즈니스’, 데니스 홍 UCLA 로봇메커니즘연구소장은 ‘인공지능이 아닌, 로봇의 기계적 지능에 대하여’, 체탄 크리스나무티 IBM AP 왓슨 비즈니스 총괄이 ‘인공지능의 미래와 산업별 적용 사례’를 주제로 기조 연설했다.

오후 세션에는 채명신 한국 GM 기획부문 상무가 ‘ZERO/ZERO/ZERO-GM 모빌리티 비전’, 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는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와 미래’, 장준혁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AI스피커와 인공지능 기술’, 서호영 KT AI 사업전략팀장은 ‘GiGA Genie로 바꾸는 삶’을 주제로 강연했다.

송희경 의원은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분들을 보니 우리도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긴 많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이제는 업종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학생들이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어떻게 만드는가가 관건이다. 정부는 전향적 방향에서 관련 정책을 추진해야 하고 국회에서는 규제혁파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 블록체인은 ‘확장성’, 로봇은 ‘발상의 전환’ 필요

첫 번째 포럼 기조 연설자는 진대제 협회장이 맡았다. 진 협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머지 않아 실물경제에 적용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블록체인은 지난 1년간 빠르게 진화했고 앞으로 블록체인을 통해 실물경제의 모든 거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에너지 분배·사물인터넷(IoT)·온라인 콘텐츠·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진단했다.

다만 진 협회장은 블록체인의 실물경제 적용에 있어 기술적인 한계도 지적했다. 진 협회장은 “블록체인의 가장 큰 한계는 확장성(scalability)”이라며 “거래가 많으면 빠르게 처리할 수 없다. 프라이버시 문제·거대한 데이터 용량 등을 저장하는 문제도 걸림돌”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과 규제법의 정비가 시급하다”며 “현재 블록체인의 약점을 극복한 더욱 진화된 플랫폼의 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기조 연설자로 나선 데니스 홍은 로봇이 더욱 진화하기 위해선 고정관념을 깰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로봇의 구성요소는 감각(Sense), 계획(Plan), 실행능력(Act)이라고 볼 수 있다. 이중 소프트웨어와 전자 장치가 주관하던 감각, 계획의 영역까지 기계적인 영역으로 대체하려는 고민에서 시작된 것이 기계적 지능”​이라며 “로봇을 소프트웨어만으로 제어하게 되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복잡한 센서나 소프트웨어 제어 없이 기계적인 부분으로 로봇을 통제하고 작동케 하는 것이 기계적 지능의 원리”​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로봇이 사람처럼 생겨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면 로봇과 관련된 문제를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많은 연구자들이 우선 로봇의 하드웨어를 만들고 소프트웨어를 설계해 억지로 하드웨어를 조작하려고 한다. 그러나 기계적으로 적절하게만 설계하면 이론적으로는 아무런 소프트웨어 없이도 제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인공지능, 보편화 속도 빨라진다···자동차는 모빌리티 혁신 단계

점심 식사 후 1시부터는 세 번째 기조 연설자로 체탄크리스나무티 총괄이 나섰다. 그는 AI가 이미 기업들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보편화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 진단했다. 체탄크리스나무티는 “자체 조사한 결과, 글로벌 기업의 고위 경영자 66%는 AI가 향후 2년안에 업계 판도를 뒤바꿀 정도로 영향력을 갖출 것이라 응답했다. 또 고위 경영진 중 41%는 이미 AI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이미 금융이나 보험, 에너지, 서비스 등 산업에서는 AI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판단 배경에는 AI를 사업에 활용할 때 강점이 많다는 데 있다. 그는 우선 AI를 통해 고객 참여의 깊이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봤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으며 결국 이익 증가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이는 브랜드 충성심을 높이는 요인이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기반이 된다. 또 AI를 활용하면 기업 운영측면에서도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의사결정에 있어 효율성을 증가시킨다는 장점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뒤이어 오후 첫 번째 세션에서는 채명신 상무가 자동차에 스며든 미래 혁신에 관해 설명했다. 채 상무는 차량 보급화가 가속되고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교통, 환경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전 세계 인구의 60%인 50억명이 도시에서 살게 될 전망”이라며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많은 문제들이 야기됐다. 도시에서 교통혼잡이 발생하면서 개인 유류비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전반의 비용을 상승시켰는데 그 비용이 국내총생산(GDP) 2~4%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자동차 산업이 커넥티비티 차량, 공유경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앞으로 일어날 5년 변화가 지난 50년 동안의 변화보다 더 클 것으로 예측한다. 이미 우린 묵도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활용한 자동차들 간 연결, 모바일과 자동차의 연결이 이뤄지고 있고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도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인간과 대화하는 인공지능, 챗봇과 AI스피커

장세영 대표는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봇에 대해 강연했다. 장 대표는 “기업이 운영하는 콜센터를 인공지능으로 대체하면 수 십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챗봇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신규고객이 유입될 수 있다”며 “챗봇은 24시간 365일 상시적 상담이 가능하다. 향후 금융상품을 안내하고 가입까지 유도하는 등 금융상담도 가능한 챗봇 개발이 목표”라고 말했다.

장준혁 교수와 서호영 팀장은 AI 스피커에 대해서 설명했다. 장교수는 “앞으로 AI스피커가 일상생활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과거에 출시된 AI스피커에 간단한 음성인식 기술이 탑재됐다면 현재 AI스피커에는 기계학습기술인 딥러닝이 도입되면서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이 빠른 속도로 개선됐다. 이 같이 AI스피커는 높은 발전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스마트폰 만큼이나 일상적인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호영 팀장도 “AI 스피커 보급이 늘고 있다. 국내에서 연말 기준으로 300만대 보급이 예상되며, 현재는 200만대 정도 보급돼있다”며 “향후 AI스피커 사업자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망해보면 우선 고객을 찾아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이른바 ‘AI호텔’을 구축해 AI 스피커로 다국어 서비스나 호텔정보, 주변정보, 부대시설 정보, 체크아웃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건설사들과 제휴해 ‘AI아파트’도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장준혁 교수 진행으로 세션 발표자와 함께 종합토론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는 스피커AI 기술, AI스타트업 생태계, AI산업의 향후 발전 방향 등 폭넓은 토론이 이어졌다.

 

13일 시사저널이코노미가 주최하는 ‘미래혁신포럼(Future Innovation Forum·FIF) 2018’이 ‘디지털 컨버전스: AI, 상상을 넘어 일상으로’란 주제로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 사진=김률희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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