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CT 수출 185.6억달러로 20개월 연속 증가

/ 사진=셔터스톡

7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의 상승세로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7월 ICT수출입동향’을 통해 지난달 ICT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8.2% 증가한 18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6년 12월 이후 20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 자료=통계청

3대 주력품목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은 2014년 12월 이후 43개월 만에 동반 증가했다. 반도체는 서버, 스마트폰 관련 수요 증가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30.2% 급증한 10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100억달러대 수출을 유지하면서 22개월째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경쟁 심화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확대에 힘입어 25억1000만달러로 2.6% 증가, 8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휴대폰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출 호조 등으로 6.8% 늘어난 13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9억3000만달러로 1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 호조세로 26.1% 증가한 10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베트남 수출은 22억5천만달러로 10.8% 증가했으며, 대미국 수출도 17억달러로 19.2% 늘었다. 대유럽연합(EU) 수출은 14.8% 늘어난 9억5000만달러, 대일본 수출은 26.3% 증가한 3억9000만달러였다.

지난달 ICT 수입은 91억달러로 9.8% 증가했다. ICT 분야 무역수지는 94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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