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2018년 10월 17일 [Wed]

KOSPI

2,167.51

1.04% ↑

KOSDAQ

739.15

1.05% ↑

KOSPI200

280.05

1.13% ↑

SEARCH

시사저널

기업

쇼크 피한 2Q 편의점, 출점 둔화 탓 향후 수익성은 안갯속

2분기 CU, GS25 시장 기대치 부합…최저임금·시장포화 탓 경영 어려움 토로하는 점주는 늘어

지난 7월 15일 충남 당진시 한 편의점에서 점주가 근무를 서고 있다. 점주가 '알바 문의 사절'이라는 종이를 편의점에 붙였다. / 사진=연합뉴스

편의점 CU(씨유)와 GS25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이 성수기를 맞아 반짝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가맹점 상생 지원금과 새 점포 출점 둔화 등 편의점 업계가 마주하고 있는 부담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9일 BGF리테일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1조4785억원, 564억원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익은 261억원이었던 전분기 대비 116.1% 증가한 수치다.

GS리테일은 같은 기간 매출 2조1989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편의점 사업 부분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1.7% 늘었다.

양사 모두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을 받아든 모양새다. 다만 현재 편의점 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두자릿수 인상된 최저임금에 대해 본부가 가맹점에 지급한 상생지원금 탓이다. 편의점 양사 모두 지난해 가맹점 직접지원과 매장 투자금 등 1조원가량의 상생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탓에 CU와 GS25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1.9%, 1.3%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0%에 그쳤다. 이는 3~4% 수준을 유지하던 과거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다.

문제는 향후 수익성을 현재로서 장담할 수 없다는 데 있다. 편의점 포화와 최저임금 인상 등 편의점 운영의 어려움이 불거지면서 새 점포 출점이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편의점주들은 국내 편의점이 포화라며 본사에 근접 출점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 역시 본사의 ‘편의점주 모시기’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5대 편의점의 순증 점포수(신규 점포수에서 폐점 점포수를 제외한 수치)는 2831개에 달했던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1631개였다. 심지어 출점보다 폐점이 더욱 많았다. 같은 기간 출점은 24% 감소한 반면, 폐점은 50%가 늘었다.

같은 기간 각 사 별로 순증 점포수를 보면, CU는 지난해 942개에서 올해 394개로 58% 줄었다. GS25는 1048개에서 343개로 67%나 줄었다. 세븐일레븐은 346개에서 245개로 29% 줄었다. 이로써 올 상반기 국내 5대 편의점 점포수는 약 4만1000개를 기록했다. △CU 1만2897개 △​GS25 1만2772개 △​세븐일레븐 9501개 △​이마트24 3236개 △​미니스톱 2528개 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편의점주들이 지적하고 있는 수익성 하락이나 경쟁 심화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출점 둔화가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