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랩, 잔디 누적 팀 10만 개 돌파…서울시 소셜벤처 허브센터 조성

 

이번주(18~23일) 스타트업 업계는 B2B(Business to Businee, 기업간 거래) 기업들의 성과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기업 업무용 메신저 잔디는 누적 팀 10만개를 돌파했다. 또한 서울시는 소셜벤처 현업 허브센터를 조성에 나섰다. 


◇ 토스랩 잔디, 누적 팀 10만 개… 바로고, 크리스피와 제휴

잔디 운영사 토스랩은 업무용 메신저 ‘잔디’를 사용하는 기업이 10만 개를 돌파했다고 집계했다. 사용자는 32만명에 이른다. 또한 잔디를 이용해 총 850만 개 파일과 1억5000만 개 메시지가 공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잔디 사용자 대다수는 PC를 이용했으며, 웹 브라우저나 PC 앱 접속 비율은 77.3%다.

국가별 접속 순위는 82%로 한국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만(14%), 일본(1%), 중국(1%) 순이었다. 국내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도시의 접속 비중이 60.1%를 차지했다. 부산(2.9%), 대구(1.5%), 대전(1.2%), 광주(1.1%) 등 지방 주요 도시가 뒤를 이었다. 잔디를 사용 중인 국내 기업으로는 티몬, NS홈쇼핑, 휴넷, 아이쿱생협, 서울척병원 등이 있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업무용 메신저를 그룹웨어, 이메일, 개인용 메신저를 대신할 올인원 솔루션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며 “이와 같은 니즈에 맞춰 협업부터 할 일 관리까지 잔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점차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배달대행업체 바로고는 일반 상점들과 더불어 프랜차이즈와의 협업을 늘리고 있다. 바로고는 미국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 크림과 제휴하고 도넛 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로고는 현재 290개가 넘는 지역 배달 허브를 보유 중이다. 

 

이태권 바로고 대표는 “최근 배달 중개 앱의 성장과 1인 가구의 증가로 딜리버리 매출의 성장세가 매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성장세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크리스피 크림 도넛 배달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체와 앞으로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예산 6억원 들여 소셜벤처 허브센터 구축하는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1일 소셜벤처 협업 허브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소셜벤처 허브센터는 사회적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무 공간, 인큐베이팅 룸, 공동회의실, 교육장, 네트워킹 공간 등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다음달 공모를 내고 민간 전문기관을 선정해 지원 체계를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소셜벤처 허브센터는 사회적 기업 발굴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회적 가치에 대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은 가산점이 주어진다.

◇ 굿닥 개발한 케어랩스,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한편 헬스케어 스타트업 케어랩스는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O2O 스타트업으론 최초 코스닥 상장에 돌입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이후 케어랩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케어랩스는 병원이나 약국검색 O2O앱 굿닥을 운영 중이다. 굿닥은 지난해 말 32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만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케어랩스 매출 또한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2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올랐다.

이밖에 투자 소식도 들어왔다. 핀테크 스타트업 콰라소프트는 엔엑스브이피, 킹슬리 벤처스 등으로부터 11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콰라는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 금융투자시장을 분석하는 시스템 ‘마켓드리머’를 개발했다. 투자 단계는 프리 시리즈 A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온라인 원단판매 플랫폼 패브릭타임에 초기단계 투자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