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오전 11∼12시 절정"…"저녁 7∼8시부터 점차 해소"

설 연휴 첫 날인 15일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에서 귀성길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서울에서 승용차를 타고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부산까지 7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에서 울산까지는 6시간 50분, 목포 6시간 20분, 광주 6시간 10분, 대구 5시간 20분, 대전 3시간 50분, 강릉 4시간 50분, 양양 3시간 50 등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방면 상행선은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 일부도로 상황은 정체다. 승용차로 지방 주요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40분, 울산 5시간30분, 강릉 2시간40분, 양양 2시간, 대전 2시간20분, 광주 3시간40분, 목포 3시간40분, 대구 3시간50분 등이다.

같은 시각 전국 고속도로 466.1㎞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전구간 정체로 81.5㎞ 구간에서 차들이 40㎞ 미만으로 주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49.3㎞,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50.2㎞,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35.7㎞,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 8.6㎞ 등에서도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8시까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차 14만대가 떠났다고 밝혔다. 이날 자정까지는 30만대가 추가로 수도권을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4만대다. 자정까지 10만대가 더 진입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정체는 오전 11∼12시 절정에 달했다가 저녁 7∼8시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경찰청 귀성길 점검 헬기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동탄JC 하행선이 귀성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가 15일 저녁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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