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공방속 약보합 종료…달러/원 환율은 3.7원 내린 1085.4원

23일 코스닥 지수는 바이오주가 반등하며 전날보다 15.90포인트(2.04%)오른 796.8에 마감했다. / 그래픽=키움증권

코스닥 지수가 2%대 상승하면서 800선을 목전에 뒀다. 치열한 공방을 벌인 바이오 업종이 결국 상승으로 끝난 영향이 컸다. 코스피는 큰 움직임 없이 약세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반등했다. 23일 지수는 2.06포인트(0.26%) 내린 778.84로 개장했다. 이후 지나치게 오른 바이오주에 대한 우려 속에 지수는 장중 773,32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바이오 업종을 위시한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에서 강한 매수세가 나오면서 결국 지수는 전날보다 15.90포인트(2.04%)오른 796.8에 마감했다. 8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이날 외국인은 6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던 기관은 88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대로 개인은 1400억원어치를 팔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올랐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은 이날 1.99%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58% 올랐다. 티슈진(3.04%), 바이로메드(6.17%), 코미팜(14.09%) 등 다른 바이오주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신라젠은 장중 -8.99%까지 떨어졌지만 기관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며 9.16% 상승한 12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1.83포인트(0.07%) 오른 2542.34로 출발했다. 하지만 매도세가 나오면서 결국 전날보다 3.36포인트(0.13%) 내린 2537.15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63억원, 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417억원어치를 바구니에 담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은 2.06% 상승했고 철강·금속(1.5%), 의료정밀(1.12%), 증권(1%), 종이목재(0.98%) 등도 올랐다. 반대로 전기전자(-1.25%), 음식료업(-0.62%), 섬유의복(-0.3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대장주' 삼성전자(-1.18%)와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2.42%)가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생명(-1.12%)과 삼성물산(-0.72%), 삼성바이오로직스(-0.26%)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1.29%), LG화학(1.08%), 포스코(2.4%)는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7원(0.34%) 내린 1085.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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