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 가맹점협의회, 우리은행과 4자간 협약 체결

글로벌 외식 기업 롯데지알에스는 11일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가맹점 금융 지원을 위한 ‘협력기업 상생 대출’ 4자간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동반성장위원회 강재영 국장롯데지알에스 노일식 대표이사와 가맹점 협의회 이상철 회장우리은행 장안호 부행장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롯데지알에스가 100억원 대출 지원금을 우리은행으로 위탁해 롯데리아엔제리너스커피크리스피 크림 도넛 가맹점주를 위한 상생 대출 기금으로 마련했으며금리 또한 시중 3.5% 보다 낮은1.5% 저금리로 가맹점주의 사업 운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맹점주를 위한 저금리 자금 지원 정책 마련으로 현실적인 상생 지원 방안인 점이 특징이다.

 

롯데지알에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고금리 대출로 인한 가맹점주의 부담 완화를 위해 가맹본부와 금융사 간의 협약으로 저리 자금 확보를 통한 가맹점주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통업계에선 이같은 가맹점주와의 상생과 협력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몰 은평점은 인근 전통시장에 안전점검을 지원하며 상생을 약속했고, 현대백화점도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 상생형 쇼핑몰인 현대시티몰을 개점했다. 매출의 4% 이상을 가든파이브의 중소상인들에게 수수료로 지급하는 형태다. 이마트는 지난해 당진에 연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호점을 시작으로 이달 3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정부도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행위 단속 및 제재를 강화하고, 납품업체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그간 비상식적이었던 본부와 점주간 관계를 바로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11일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롯데지알에스㈜ 노일식 대표이사, 가맹점협의회 이상철 회장, 우리은행 장안호 부행장, 동반성장위원회 강재영 국장이 ‘가맹점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지알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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