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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3일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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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S&C, 일감몰아주기 해소 위해 IT사업부까지 팔았다

44.6%지분 2500억원에 매각…대주주 지분율 낮추기 위한 특단 조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사진=뉴스1

한화S&C는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운용하는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 컨소시엄(이하 스틱컨소시엄)에 IT(정보기술)서비스 사업부문에 대한 지분 44.6%를 2500억원에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틱컨소시엄은 지난달 28일 한화S&C 본입찰에 참여했으며, 같은달 3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화S&C는 오는 10월 중 기존 존속법인과 사업부문 법인으로 물적 분할되고, 스틱컨소시엄은 분할된 사업부문 법인 일부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이로써 한화S&C 존속 법인에는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 지분 및 조직 일부만 남게 된다.

한화S&C의 이 같은 결정은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행보다. 한화S&C는 김승연 한화 회장의 세 아들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 기준 내부거래 물량이 70%를 넘어서 일감몰아주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거론됐다. 

 

이에 한화S&C는 그 동안 공정거래법 상 일감몰아주기 규제 법안의 취지에 부응하기 위한 방안을 다양한 각도로 검토해 왔다.

이번 결정은 한화그룹이 새 정부 재벌개혁에 동참해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는 최근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나서는 등 새 정부의 개혁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IT부문 지분매각으로 한화S&C는 분할된 법인의 대주주 지분율을 낮추는 동시에 외부 투자자의 사업관리 역량을 활용한 IT 사업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지분 일부 매각 이후에도 분할된 신설법인은 대주주 지분율을 추가적으로 낮추기 위한 조치들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실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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