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결제서비스 톡페이 출시…연말까지 병원‧학원 8000여 곳 서비스 확대

LG CNS 톡페이를 활용한 결제 과정. / 사진=LG CNS

LG CNS가 본격적으로 O2O(online to offline) 결제서비스를 내놓으며 기존 결제 문화 바꾸기에 뛰어들었다. 병원과 학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15일 소비자가 알림톡으로 결제 내역을 받아 바로 결제할 수 있게 해주는 ‘톡페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톡페이 서비스는 병원비나 학원비를 카카오톡이나 메시지로 받고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납부할 내역을 확인 후 간편하게 바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LG CNS는 최근 한림대의료원과 전국 학원 200여 곳을 대상으로 톡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학원은 고지서를 발행할 필요가 없고 사용자는 굳이 학원비를 내기 위해 학원에 갈 필요가 없다. 특히 병원의 경우 해당서비스가 활성화되면 환자가 번호표를 받아 병원비 수납을 기다리는 진풍경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별도 앱을 설치하는 과정 없이 결제할 내역을 메시지로 받아 언제 어디서나 결제할 수 있다. ​톡페이 서비스는 연말까지 전국 8000여 개 병원과 학원으로 확대된다.


LG CNS는 기업 대상 O2O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특히 LG CNS O2O 서비스는 ESL(Electronic Shelf Label: 전자종이가격표) 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솔루션과 연계 가능하다. 국내 ESL 시장은 소형 유통 매장까지 합하면 1조원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해당 분야에서 LG CNS가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미 O2O와 ESL을 연계시키기 위한 바닥다지기 작업도 돌입한 상태다. 지난달 LG CNS는 국내 최초로 전국 유통 매장에 전자가격표시기(ESL: Electronic Shelf Label, 이하 ESL)’을 공급하게 되면서 ESL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GS수퍼마켓 100여 개 매장에 본격적인 ESL 공급에 착수했다. 10월 까지 모두 50만개 ESL이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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