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압도적 1위…여성 운전자 비율 50% 육박

티볼리 플라밍레드 / 사진=쌍용차

티볼리, 트랙스, QM3, 니로 등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지난해 10만대 이상 팔리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 성장을 이끄는 브랜드는 쌍용차 티볼리다. 지난 1~2월 시장점유율이 60.4% 압도적 1위다. 특히 여성 운전자가 티볼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볼리 구매자 중 여성 비율이 50%에 육박하고 있다.

티볼리는 가솔린, 디젤, 4륜 구동 등 다양한 모델을 갖추고 있다. 티볼리 에어도 디젤(4륜구동)과 가솔린 모델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모델을 갖춘 소형 SUV는 티볼리가 유일하다.

쌍용차는 지난해 9월 소형 SUV 최초로 첨담운전자보조(ADAS) 기술을 적용한 2017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를 출시했다. 전방 차량과 일정 거리 이하로 가까워지면 전방추돌경보시스템이 울리며 차량이 스스로 멈춘다.

운전의 의도와 관계 없이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려 하면 차선이탈경보시스템이 경고음을 내고 원 차선으로 차량을 복귀시킨다. 어두운 도로에서는 상향등을 비추다 맞은 편 차량을 감지하면 자동 조정해 상대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기능도 적용했다.

또 4륜 구동(4WD)시스템, 열선스티어링휠, 2열 히팅 시트, 운전석과 동승석 히팅과 통풍 시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 등 편의 사양을 갖췄다.
티볼리 인테리어 / 사진=쌍용차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는 2015년 1월 출시 이래 지난 2월까지 16만1406대(누적)를 팔렸다. 내수 11만608대, 수출 4만9166대를 기록했다.

티볼리는 르노삼성 QM3, 한국GM 트랙스, 기아차 니로 등과 경쟁해 지난해 시장 54.3%를 차지해 내수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있다.

티볼리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계기판을 빨강, 파랑, 하늘(스카이 블루), 노랑, 하양 등 6가지 색깔 중에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계기판 조명을 완전히 끌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이 덕분인지 소형 SUV으로서는 드물게 티볼리는 여성 운전자 비율이 40%를 넘어서 50%에 육박하고 있다.

이밖에도 스포츠카에 주로 사용되는 ‘스포티 디컷 스티어링 휠’을 동급 최초로 채택했다. 디컷 스티어링휠은 하단을 수평으로 처리해 스포티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또 대형세단에 사용되는 가죽으로 휠을 감쌌다.

또 쌍용차는 티볼리 고객에에 맞춤제작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적재공간을 늘리거나 일체형 루프박스, 범퍼가드세트, 사이드 실 세트, 윙 스포일러, 립 스포일러, 스키드 플레이트 세트, 스포츠 페달, LED 도어 스커프, 포그램프 몰딩 등 다양한 아이템을 고객 요구에 맞춰 제작해준다.

티볼리 에어 / 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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