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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일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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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포켓몬·손님 둘 다 잡는다

대리점 4000곳 포켓스톱으로…게임 이용 시 6월까지 데이터 무료

 

 

SK텔레콤 대리점이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의 아이템 보고(庫)로 바뀐다. 장기적으로 청소년 가입자 기반을 강화하고 5G(5세대) 기술을 선도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위치기반 AR 모바일 게임 포켓몬GO 공동제작사 나이언틱, 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협약을 체결하고 21일부터 포켓몬GO 공동 마케팅에 들어간다. 계약기간은 20일부터 1년 후까지다.

우선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 4000여 곳이 21일부터 포켓몬 GO 아이템 획득 장소, 대전 장소인 포켓스톱, 체육관으로 바뀐다. 그동안 비도시 지역에서는 포켓스톱과 체육관이 적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마케팅으로 해남, 울릉 등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서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로 YT(영타깃)세대를 공략할 예정이다. 포켓몬 GO 주 이용자인 10~20대를 대상으로 요금제 중심이 아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또 포켓스톱, 체육관으로 변신한 4000여 개 매장에 고객 유입을 유도한다.

특히 포켓몬 GO와 협력을 통해 단순한 게임을 넘어 5G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5G의 핵심 기술인 AR(증강현실) 기술도 같이 조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포켓몬 GO 이용자 수와 이용 시간이 꾸준히 줄고 있는 추세다. 홍승진 SK텔레콤 서비스전략팀장은 “이용자 수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제휴처가 늘어나면 다시 이용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켓몬 GO 게임을 즐겨하는 원아무개(남·30)씨는 공동 마케팅에 대해 “이용자 입장에서 없는 것 보다 낫겠지만 포켓몬 GO 콘텐츠가 업데이트 되지 않는 이상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포켓몬 GO 제작사는 제휴를 늘려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서울과 지방 간 격차를 줄이고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홍승진 팀장은 “현재 포켓몬 GO 콘텐츠와 게임 방식에서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올해 안에 의미 있는 업데이트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포켓몬 GO 게임 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오는 6월 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포켓몬GO 주 이용층인 청소년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포켓몬 GO 사용빈도가 높은 이용자 기준 월 250MB 정도의 데이터가 절약될 전망이다.

향후 SK텔레콤은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해서 다양한 파생 상품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휴대용 무선 모뎀 단말기인 포켓파이, 인공지능 음성인식 디바이스 누구, 키즈폰 등에 캐릭터를 결합해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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