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임직원 공동 봉사활동 및 기념행사 동반 참석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임직원 60여명이 지난 11일 자매결열은 맺은 농촌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임직원 60여명이 지난 11일 자매결열은 맺은 농촌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사진=대한항공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실질적 합병을 진행 중인 가운데, 양사 직원 교류를 강화하며 통합 항공사가 되기 위한 밑작업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오랜 기간 경쟁 회사로 지내온 만큼 앞으로 2년여 남은 통합 항공사 출범 전에 직원 간 소통을 확대하며 자연스럽게 하나의 회사로 합치겠다는 구상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임직원은 지난 11일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에서 봄맞이 농가 일손 돕기와 의료 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양사 임직원과 가족 60명은 이날 봄철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고추 모종 심기와 밭 비닐 씌우기, 마을 환경정리 등을 거들며 농촌의 일손을 도왔다.

또한 항공의료센터에 소속된 전문 의료진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열린 대한항공 노조 창립 61주년 기념행사 ‘한마음 페스타’도 양사 임직원 4000명이 함께 했다.

한마음 페스타는 노사 상생과 화합의 문화를 공고히 하자는 취지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나 인수 이후 처음 여는 행사인 만큼 기존보다 행사 규모를 1.5배 키우고 아시아나 임직원 및 가족 1300여명도 참석했다.

양사 임직원은 진달래 동산 걷기, 미션 수행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며 결속력을 다졌다.

양사 임직원은 지난 21일 합동 유기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사진=대한항공
양사 임직원은 지난 21일 합동 유기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사진=대한항공

연이어 지난 21일에는 양사 유기견 봉사단이 보호소를 찾아 유기견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으며, 23일에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경기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대공원에서 장애인 및 복지시설 관계자들과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대한항공 연합신우회 32명과 아시아나 연합신우회 13명 등 양사 사내 봉사단체 소속 임직원은 평소 외부 나들이 기회가 많지 않은 장애인에게 다양한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즐거운 체험을 함께하고자 힘을 보탰다.

양사 계열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직원들도 교류를 확대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LCC 3사는 임직원 간 단합을 위해 지난 19일 북한산 합동 등반 대회를 열었다.

이번 등반에는 각 사 임직원 약 60명이 참석했으며, 진에어 사내 등산 동호회 ‘진사랑 산사랑’을 주축으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임직원들이 행사 준비와 진행을 함께했다.

3사 임직원들은 서로 격려하고 협력하며 ‘원팀’으로 나아가기 위한 의지를 다졌으며 안전하게 산행을 마쳤다.

LCC 3사 임직원은 앞서 지난 3월에도 함께 모여 제주 곶자왈에서 환경 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식수 행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6월에는 부산지역에서 공동으로 사회봉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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