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원인···향년 63세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재계에 따르면 사인은 심장마비로 전해진다.
1962년생인 고인은 천안고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하며 경력을 시작했다. 1998년 영상사업부 제품개발그룹을 거쳐 2000년 디지털그룹으로 이동했으며, 2001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직시형TV랩장을 거쳤다.
2003년엔 LCD TV랩장으로 옮겼으며, 이후 개발3랩장, 개발2그룹장, 상품개발팀장을 거쳐 2013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개발실장이 됐다. TV사업 핵심 인물로 자리잡았다. 2017년 당시 김현석 CE부문 사장의 후임으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으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삼성전자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2021년 12월 그룹 인사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2년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작년 세트부문장과 DA사업부장을 겸직하며 삼성전자 가전사업을 이끌어왔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을 시작으로, 회사의 TV 사업을 글로벌 1등으로 이끈 주역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이후 글로벌 TV 시장에서 19년 연속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재계와 업계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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