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동·박희돈 전무, 부사장 승진
화물사업 및 법무·경영 전문가
아시아나 부사장에 송보영 대한항공 전무 승진 인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 우기홍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또 엄재동 전무와 박희돈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부사장이 기존 6인에서 8인체제로 바뀌었다. 우 사장 승진으로 인한 사장석은 공석으로 남았다.
15일 대한항공은 오는 16일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승진 인사는 우기홍 부회장 등 총 18명이다.
엄재동, 박희돈 부사장 승진을 비롯해 고광호 상무 외 2명이 전무로, 김우희 수석 등 12명은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
현재 대한한공 부사장은 유종석, 하은용, 장성현, 최정호, 페이시 데이비드, 이준구 등 총 6명인데, 이번 승진 인사로 부사장이 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엄재동 부사장은 1961년생으로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해서 김포화물운송지점을 비롯해 화물마케팅, 화물기획, 화물영업부, 화물사업본부 본부장 등 화물사업 전문가다.
박희돈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1991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후 2014년 법무실장을 비롯해 법무담당과 경영지원실장, 경영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도 15명 규모의 인사를 실시했다.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이 아시아나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강두석 대한항공 인력관리본부장 전무와 조성배 자재 및 시설 부문 총괄 전무도 아시아나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서상훈 대한항공 재무 담당 상무 외 4명이 전무로, 박효정 등 7명은 신임 상무로 선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송보영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통합 항공사로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양사는 앞으로 안전과 서비스라는 근간을 토대로, 통합 항공사로서 성공적인 출범에 대비할 계획이다”며 “글로벌 항공업계 리더로 위상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승진 인사에서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도 류경표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