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재고 감소 WTI 1.2%↑

 

 

21(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하락 출발했으나 연설에 나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위원들이 미국 경제에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7포인트(0.12%) 오른 17623.87에 마감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10%) 높아진 2051.6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3.22포인트(0.28%) 상승한 4808.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은 잇따라 미국 경제가 양호하다고 발언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사바나로터리클럽에서 열린 연설에서 미국경제는 향후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해도 될 만큼 경기지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프랑스은행 주최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추가적인 변동이 없는 한 물가가 2%로 돌아갈 것”으로 자신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임의소비재(0.04%), 필수소비재(0.07%), 헬스케어(0.45%), 산업(0.25%), 기술(0.32%), 통신(0.57%) 등 업종은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0.50%), 금융(-0.19) 소재(-1.44%), 유틸리티(-0.30%) 등은 떨어졌다.

 

다우지수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나이키(2.7%), 화이자(2.1%), 월마트(1.5%), 보잉(1.4%), 머크(1.1%) 등은 올랐다. 쉐브론(-1.3%), 인텔(-1.0%), 골드만삭스(-0.8%), 엑손모빌(-0.7%) 등은 떨어졌다.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6포인트(-0.08%) 내린 6184.58에 마감됐다. 반면 독일 DAX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2.16포인트(-0.02%) 떨어진 9948.64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영향으로 1% 넘게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47달러(1.2%) 상승한 39.9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34달러(0.83%) 오른 41.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정보제공업체인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원유 저장시설이 밀집한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량이 지난주보다 57만배럴 준 6905만배럴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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