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난해 4분기 GDP와 3월 PMI 주목

 

 

이번 주(21~25) 글로벌 증시 최대 관심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국제 증시 추가 상승을 이끌지 여부다.

 

지난주 글로벌 증시 훈풍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FOMC 결과 발표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Fed.연준) 기준금리를 현수준(0.25~0.50%)에서 유지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81포인트(0.64%) 오른 17602.30에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20.66포인트(0.43%) 높은 4795.65에 마감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올 들어 최고치인 2049.58을 기록했다. 12638.30까지 떨어졌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955.15로 반등해 2950선을 지켰다.

 

◇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 연설 주목

 

이번 주 시장 참가자들은 23일 미국의 2월 신규 주택판매동향, 24일 유로존 3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25일 한국의 작년 4분기 GDP 확정치 등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이번주 지난해 4분기 GDP2월 내구재 수주, 3월 마르키트 PMI 등의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경제의 전반적 상황을 진단할 수 지표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오는 21일에는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파리에서 물가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21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22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23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국제유가 흐름에 주목할 필요

 

국제유가 추이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유가 흐름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미국은 올해 금리 인상 횟수를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이고 금리 인상 전망치도 1.4%에서 0.9%로 하향 조정했다. 이후 달러 가치 하락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5달러(4.5%) 급등한 40.2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다음달 17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12개 회원국과 이란을 비롯한 OPEC 비회원국 3개국을 포함한 15개 산유국이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산유량 동결 문제와 관련한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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