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WP제품 판매량, 전체 판매량의 48.5%까지 늘릴 계획"

권오준 포스코 회장. / 사진=포스코

“수익구조 혁신에 박차 가하기 위해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확대하겠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6인베스터스포럼(Investors Forum)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회장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철강업황 악화와 1조6000억원 규모 평가 손실이 발생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결 기준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정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그는 특히 “포스코는 지난 20년 동안 철강사 중 기술·개발에 가장 많이 투자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철강회사가 가지고 있지 못한 기술이 100개가 넘는다”며 “이를 솔루션 마케팅, 기술 판매 등으로 활용해 실적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올해 WP제품 판매량을 전체 판매량의 48.5%까지 늘리고 WP강종수도 2000건 이상 양산을 추진함으로써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 2조41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 연도에 비해 2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58조1920억원으로 전년보다 10.6%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6070억원, 2조238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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