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객까지 148만2384명 남아···2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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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영화 '파묘'가 1000만 관객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900만 관객을 돌파하고 흥행 질주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14일 10만506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851만761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2일 개봉 후 2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다. 2위 '듄: 파트2'와의 격차도 큰데다 신작들 역시 크게 위협적이지 않기에 당분간 '파묘'의 독주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는 1000만 관객을 언제 달성하게 될지가 관심사다. 그 동안 관객 동원 페이스를 보면 다음 주 정도에는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0만 관객까지는 148만2384명이 남았다. 

개봉 이후 금, 토, 일요일 주말 동안 모은 관객수가 약 557만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었다는 분석이다. 첫주 주말인 2월 23~25일 약 196만명, 2주차 주말인 3월 1~3일 약 233만명, 3주차인 지난 주말 8~10일 약 127만명의 관객이 찾았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일일 관객수가 감소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번 주말에도 100만명 안팎의 관객 동원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900만명을 넘어 1000만명까지 달성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설명이다.

'파묘'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지난해 '범죄도시3', '서울의 봄'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21번째 천만영화에 등극한다. 장재현 감독은 '검은 사제들'(544만명), '사바하'(239만명)에 이어 세번째 장편 영화에서 천만감독 타이틀을 얻게 된다. 

아울러 배급사 쇼박스 측에 따르면 해외 133개국 판매소식과 더불어 해외 영화제 초청까지 연이은 낭보를 전하고 있다. 계속되는 겹경사 속에서 '파묘'의 뜨거운 질주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파묘'는 거액의 금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이 일어나는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영화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제작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이라는 소재를 대중적으로 풀어냈다. 이번 작품에서는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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