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달 5일부터 실시간 정보 제공
득표율·개표율 등 확인
네이버, 여론조사 페이지 등 운영

사진 = 카카오
다음 뉴스 총선 페이지 / 사진 = 카카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와 다음이 다음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특집 페이지를 오픈하는 등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두 회사는 어뷰징 시스템을 구축하고 허위 사실 및 비방 게시물 신고 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허위 정보와 불공정 보도를 막기 위한 활동에도 나선다.

15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다음은 최근 제22대 총선 관련 정보를 모은 특집 페이지를 열었다. 총선 특집 페이지에는 ‘언론사 특집’과 ‘여론조사’ 탭을 마련했다. 이용자들은 각 언론사가 마련한 인터랙티브 뉴스 등 총선 관련 콘텐츠를 한눈에 모아 볼 수 있다. ‘뉴스’ 탭에선 언론사의 심층기획 기사부터 각 정당의 공약·정책 기사, 현장 민심을 담은 기사, 팩트체크 기사 모음을 볼 수 있다.

사전투표일인 다음달 5일부터 선거일까지는 실시간 정보 중심 페이지로 바뀔 예정이다. 개표율과 득표율, 격전지 현황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모바일에선 ‘선거’ 탭을 별도 운영한다.

다음 검색과 카카오맵에서도 선거 정보를 제공한다. 포털 다음에서 선거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지역별·정당별 후보자, 개표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맵에선 사전 투표소 및 선거일 투표소 위치를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 뉴스 총선페이지 / 사진 = 네이버
네이버 뉴스 총선페이지 / 사진 = 네이버

다음에 앞서 네이버도 지난 7일 선거 특별페이지를 오픈했다. 해당 페이지는 ▲각 언론사가 직접 선택한 선거 섹션 기사를 모아서 볼 수 있는 ‘언론사 PiCK’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언론사의 여론조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여론조사’ ▲토론회 영상 및 기사를 모아서 볼 수 있는 ‘토론회’ ▲선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아하! 선거’ 메뉴로 구성된다. 지역 맞춤형 정보 제공 강화를 위해 총선 페이지 내 ‘최신뉴스’ 코너에 ‘‘지역 언론사 뉴스’ 공간을 마련하고, ‘내 선거지역’과 ‘내 관심후보’ 기능도 추가했다.

양사는 허위 정보 확산 및 불공정 선거보도를 막기 위한 활동에도 나선다. 먼저 다음은 ‘허위사실 및 비방 게시물 신고’, ‘오보 및 권리침해 신고, ‘불공정 기사 모음’, ‘정정·반론·추후 보도 기사’ 배너를 게시한다. 또한 이용자 참여 공간에 자정 캠페인 및 처벌조항을 명시하고, 다음 파트너사가 이용하는 다음채널 스튜디오에서도 콘텐츠 작성 시 주의를 요청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박용준 다음CIC 미디어팀장은 “포털 다음 총선 특집 페이지는 유권자인 이용자들이 다양한 선거 정보를 얻고 언론사들이 공들여 준비한 각종 선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총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정확하고 공정한 정보가 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네이버는 실명 인증 계정에 한해 24시간 내 기사 댓글 20개 작성이 가능하고 어뷰징 분석 시스템,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매크로 활동 발생 가능성을 막고 있다. 지난달말엔 선거 관련 허위 댓글 신고 기능을 추가 적용하고, 각 부서 핫라인을 구축해 허위 정보 확산에 대응하고 있다.

김수향 네이버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선거기간 동안 보다 정확하고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원하는 선거 관련 내용을 빠르고 다양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기술적,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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