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연속 감소···베스트셀링카 ‘BMW 5시리즈’

BMW코리아의 신형 5시리즈. / 사진=BMW코리아
BMW코리아의 신형 5시리즈. / 사진=BMW코리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올해 들어 2개월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의 신차 판매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AIDA에 따르면 지난 1~2월 회원사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동기(3만7844대) 대비 22.5% 감소한 2만9320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판매대수도 전년동월(2만1622대) 대비 24.9% 감소한 1만6327대에 그친 바 있다. 고금리 기조로 소비자의 신차 구매 부담이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5위권에 오른 업체들도 전년동기 대비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BMW코리아(1만419대)는 16.4% 감소했고, 2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6523대)도 22.5% 줄었다. 3위 볼보자동차코리아(1926대)가 유일하게 5.0%의 증가폭을 기록하며 5위권 업체 중 성장세를 이어갔다. 렉서스코리아(1917대), 포르쉐(1505대)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과거 줄곧 5위권을 유지하던 아우디코리아(447대)는 올해 10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

볼보 외 증가세를 나타낸 브랜드는 미니(1298대), 토요타(1522대), 링컨(409대)이다. 럭셔리카 브랜드인 벤틀리(24대), 롤스로이스(20대), 람보르기니(11대)의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자리수 비율로 감소했다.

KAIDA가 올해 새롭게 실적 집계를 시작한 브랜드인 테슬라는 지난 2개월간 175대를 판매했다.

지난 2개월간 가장 많이 판매된 차는 BMW 520(1982대)다. 이어 벤츠 E 300 4MATIC(1418대), BMW 530xDrive(1065대), 렉서스 ES300h(988대), 벤츠 C 300 4MATIC(757대) 순이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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