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아시아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5층 규모···강남구 도산공원 인근 열 계획

파리 생제르맹(PSG) 공식 매장. / 사진=셔터스톡
파리 생제르맹(PSG) 공식 매장. / 사진=셔터스톡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아시아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는 3월 한국에 정식 오픈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PSG는 오는 3월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에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본격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로 PSG가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프랑스, 미국 이후 한국이 처음이다. 일본과 같은 해외 국가의 경우 PSG가 팝업스토어로 매장을 연 바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특정 브랜드나 기업의 가장 눈에 띄거나 주력하는 매장을 의미한다.

PSG 플래그십 스토어는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과 굿즈들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PSG 플래그십 스토어는 프랑스에서 공식적으로 샹제리제 거리와 경기장 총 두 곳이다. 국내서는 해외 직구로만 구매가 가능했기 때문에 PSG 플래그십 스토어는 프랑스 여행 필수 코스로 여겨졌다.

이번 한국 PSG 플래그십 스토어는 5층 건물로, 각층마다 185㎡(약 56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PSG 플래그십 스토어는 내외부 수리 중이다. 해당 건물에는 PSG 플래그십 스토어와 카페를 같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가 오는 3월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해당 건물은 현재 공사중이다. / 사진=한다원 기자
PSG가 오는 3월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해당 건물은 현재 공사중이다. / 사진=한다원 기자

PSG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버 더 피치(OVER THE PITCH)’가 공식 파트너십 및 라이선스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오버 더 피치는 축구 문화 웹매거진을 기반으로 2016년에 시작한 온라인 중심 브랜드다. 단순 축구 의류나 용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레플리카(replica)를 활용한 MZ세대의 스트리트 패션과 축구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앞서 대전 신세계는 지난해 오버 더 피치와 함께 백화점 첫 PSG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 당시 대전 신세계는 이강인 선수와 킬리안 음바페 등 인기 선수들 이름이 적힌 시즌 유니폼, PSG 의류 상품인 블랙 컬렉션을 소개했다.

PSG의 마크 암스트롱 최고수익책임자(CRO)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RMC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모든 선수는 스포츠적인 측면을 따져서 영입하는데 이강인이 합류한 이후 상업적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며 PSG에 한국이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암스트롱 CRO는 “거기(한국)에서 우린 (내년)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예정”이라고 한국 PSG 플래그십 스토어 론칭을 예고한 바 있다.

오버 더 피치 관계자는 한국 PSG 플래그십 스토어에 대해 “아직 관련해서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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