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고릴라 연말계획 설문 진행···응답률 1위는 ‘해외여행’
항공마일리지 및 해외수수료 면제 카드 상품 인기 높아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항공 마일리지 혜택과 해외 결제에 특화된 카드 상품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2023년 올 연말 계획은?’ 설문조사 결과 47.4%의 인원이 올 연말 계획으로 ‘해외여행’을 선택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주간 실시했으며 총 1013명이 참여했다.

지난 11월 고릴라차트 ‘항공마일리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 (스카이패스)’는 전월 실적 없이 1천원당 1마일이 적립되고, 백화점·주유소·카페·편의점·택시 업종 이용 시 1천원당 2마일이 적립된다. 2위 ‘Mile1 하나카드’는 모든 가맹점, 6대 저비용항공사, 면세점, 온라인 쇼핑 등에서 국내 6대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포인트 ‘유니마일’을 적립할 수 있는 카드다.

‘해외이용+해외수수료면제’ 1위에 오른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는 해외 이용 2% 적립, 해외 신용/선불 결제 시 해외 이용 수수료가 면제된다. 2위를 차지한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신용결제 설정 시 해외 이용 3% 적립, 외화 하나머니 결제 설정 시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인출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항공마일리지’ 1위 카드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 (스카이패스)’과 ‘해외이용+해외수수료면제’ 1위 카드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는 11월 전체 고릴라차트에서 각 7, 8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해외여행에 대한 카드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내놓은 해외여행 특화 카드도 있다.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는 이용자가 충전·적립한 네이버페이머니와 포인트를 실물 카드로 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는 선불카드다. 주요 특징은 해외여행과 직구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한 연회비나 실적 조건 없이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시 이용액의 3%를 한도 없이 적립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인 면세점 쇼핑과 관련한 혜택을 담은 카드 상품들도 해외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다.

삼성카드의 ‘탭탭 쇼핑(taptap SHOPPING)’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쇼핑 관련 특화 상품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면세점 모두에서 결제금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면세점 외에 이마트몰 등 온라인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마켓컬리에서도 5%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해 범용성이 높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연차 소진, 1월 1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활용해 연말 여행을 떠나려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여행객을 겨냥한 카드사, 여행사 이벤트와 항공권, 면세점, 해외 등 여행 준비부터 여행 시까지 혜택을 주는 카드를 함께 이용하면 더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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